현대 언어로 풀어낸 인디언들의 웅숭깊은 지혜를 만난다 인디언 ‘크리족’은 북미대륙의 최북단인 퀘벡에 산다. 그 부족 추장이 외친 목소리가 시공을 초월해 깊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마지막 강이 더럽혀진 후에야, 마지막 남은 물고기가 잡힌 후에야 그대들은 깨닫게 되리라.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이 간결하면서도 심오한 전언은 인디언들의 정신과 삶의 방식을 가장 잘 나타내주고 있다. 도무지 만족을 모르는 이 시대 사람들이 종국에는 마주할 무거운 현실이 고스란히 그 속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변호사 위베르 망시옹은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를 통해 바로 이 크리족의 웅숭깊은 지혜를 현대 언어로 알기 쉽게 전한다. 그는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치를 △존중의 지혜 △만족의 지혜 △어울림의 지혜 △무소유의 지혜 등 4가지로 정리한다. 대형 로펌의 변호사로 남부럽지 않을 만큼 탄탄대로를 걸었던 저자는 인디언 부족 크리족을 만난 후 삶의 방향 전체가 달라졌다. 더 많은 돈과 물질, 경쟁과 소유라는 이름 아래 잃어버린 가치와 지혜를 다시 돌아보게 된 것이다. 더 많이 가져야 마음이 편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어도 행
4년 만에 돌아온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8월 말 개봉 세계 3대 영화제를 휩쓴 거장 김기덕 감독의 열여덟 번째 영화 <피에타>가 8월 말 개봉을 확정 지었다.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 작품 중 하나이자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피에타’ 상을 완벽 재현한 포스터를 공개해 2012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벌써부터 예고하고 있다. 2001년 <나쁜 남자>로 파격적인 소재, 선과 악을 오가는 강렬한 캐릭터로 평단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았던 김기덕 감독. 그 후 11년, 더 잔인하고, 더 악랄하고, 그러나 통렬한 슬픔을 지닌 영화 <피에타>를 선보인다. ‘자비를 베푸소서’의 뜻을 지닌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와 이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또한 김기덕 감독의 새로운 ‘나쁜 남자’ 페르소나로서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배우 이정진과, 30년 경력의 동물적 감각으로 ‘흑발의 마리아’로 재 탄생한 배우 조민수가 새로이 호흡을 맞춰, 그간의 이미지를 뒤엎는 파격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
대한민국 시사이슈 올킬? 신문이나 텔레비전 뉴스 등 언론보도를 통해 하루에도 수많은 기사들을 접하고 있고 아침 출퇴근길 너나 할 것없이 한 손에는 무가지 신문이 들려져 있다. 그러나 하루 하루 쫓기며 살아가고 있는 일상에서 며칠 이슈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어느새 이슈의 흐름을 놓칠 때가 많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등 우리 사회 모든 부문의 주요 이슈를 총망라, 이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종합 분석해주는 시사이슈포털 아젠다넷(www.agendanet.co.kr)에서 ‘대한민국 시사용어 해설’을 발간했다. 책을 통해 국내외 정치·경제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시사용어뿐 아니라 오늘의 문화·과학기술에 관한 새로운 상식, 학술용어, 신조어, 외래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념과 더불어 용어의 유래, 특징, 최근 동향 등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기존의 시사용어 해설서의 딱딱함을 벗어나 해당 용어와 관련된 시사이슈의 흐름도 짚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어볼 수 있다. 면접을 준비 중인 대입 수험생, 취업 준비생, 공무원 승진시험 준비자들은 물론 시사를 모르는 무지함에서 벗어나 간지나는 시사박사가 되고픈 모든 사람들에게
2012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영웅들이 나타났다. 7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CTS 아트홀에서 한 달간 펼쳐질 ‘로봇타타와 뮤직로봇’은 지구를 정복하려는 사악한 외계인들을 물리치는 5대 ‘로봇 히어로’들의 이야기이다. 이는 국내 유일의 엔터테인먼트 로봇공연 기획사인 코이안(KoIAN)이 독자 개발한 국내 최초의 체험형 로봇음악극으로써 그 형식과 연출 또한 독특하다. 로보틱스 기술로 만들어져 스스로 악기를 연주하는 뮤직로봇, 관객의 행동들로 반응하는 미디어아트 그리고 3D맵핑 영상기술을 활용하여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일들이 ‘로봇타타와 뮤직로봇’에서 벌어진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개성 뚜렷한 5대의 로봇들, 그리고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과 예술의 융합공연 ‘로봇타타와 뮤직로봇 : 지구를 지켜라!’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로봇뮤지컬이다. 로봇과 예술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 로봇공학기술과 뉴미디어예술이 결합된 ‘로봇타타와 뮤직로봇’ 공연은 그 스토리와 전개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제작되었다. 지구의 영웅인 뮤직로봇들의 연주를
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 등 각종 사업 연계, 정보 공유 등 추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7월 3일 구로구에 위치한 ‘글마루 한옥 어린이도서관’에서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우리나라 전통가옥인 ‘한옥’과 ‘한국적 공간’에 대한 사회일반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경관을 가꾸고,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옥과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공간을 핵심 요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양 부처가 공감함에 따라, 상호협력을 통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그간 양 부처는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의 확산을 위해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택·종택체험(스테이) 지원을 통한 한옥 체험 기회 확대와 한옥 체험 프로그램 개발, 한옥 서포터스 운영 등 한옥의 관광 자원화,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자정(靑瓷亭)과 같은 한국적 공간 확대 등을 추진하여 왔고, 국토해양부는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해 건축법 등 법·제도 개선과 한옥 전문인력 양성, 한옥기술개발 등을 통한 한옥의 산업화 및 기반 조성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양 부처의 노력
조잘조잘 재잘재잘, 아이 말에 귀를 기울이는 만큼 상상력도 쑥쑥 한솔수북에서 서른세 번째 마음씨앗 그림책 ‘코뿔소가 다 먹었어’가 출간됐다. ‘코뿔소가 다 먹었어’는 아이에게는 쉼 없이 재잘대며 상상력을 펼쳐 나가라고 응원하고, 부모에게는 아이의 수다에 귀 기울이라고 조언하는 책이다. 어느 날 아침, 데이지가 아침을 먹는데 난데없이 커다란 보랏빛 코뿔소가 부엌으로 어슬렁어슬렁 들어온다. 코뿔소는 배가 고팠는지 팬케이크를 덥석 베어 물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층으로 올라간다. 데이지는 너무 놀라 엄마 아빠에게 말씀 드리려고 했지만, 부모님은 너무 바빠 들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데이지는 부모님 대신 코뿔소와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부모님은 매일 코뿔소 이야기를 하던 데이지를 동물원으로 데려간다. 그런데 정말 보랏빛 코뿔소가 실종됐다는 게 아닌가? 어느새 집에서 함께 살고 있었던 코뿔소는 어떻게 되었을까? 코뿔소를 지구 반대편 코뿔소의 엄마아빠가 사는 곳으로 돌려보낸 후 엄마아빠는 데이지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듣는다. 아이들이 엄마아빠에게 원하는 건 엄마아빠와 그저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뿐인지도 모른다. 어른에게는 사소해 보이는 일도 아이에게는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대구 동화사 삼장보살도’ 등 8건의 유물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대구 동화사 삼장보살도(大邱桐華寺 三藏菩薩圖)’는 가로로 긴 한 화면에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의 세 보살과 그 권속들을 표현한 의식용 불화이다. 화기를 통해 대시주가 18세기 초 대표적인 화승 중에 하나인 의균(義均)이며, 당시 동화사 불화 외에 경주나 창녕 등 타 지역의 불화가 함께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어 당시 동화사가 팔공산 인근에서 활동하던 화사들의 주 근거지, 혹은 작업 공간으로 활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더불어, 팔공산을 중심으로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까지 크게 활약한 화승 의균의 화풍이 뚜렷하여 화파(畵派) 연구에도 중요한 작품이다. 16세기 이전 시기로 올라가는 삼장보살도들은 국내에 거의 전하지 않고, 그나마 17·18세기 초에 제작된 석탑사 삼장보살도(1699년)나 대구 파계사 삼장보살도(1707년) 조차 그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 삼장보살도가 갖는 불교회화사적 의의가 크다. ‘대구 동화사 지장시왕도(大邱桐華寺 地藏十王圖)’는 1728년(영조 4) 동화사 대웅전에 모실 삼단불화를 조성할
하룻밤에 신분이 하늘과 땅 차이로 바뀐 두 남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칭송받는 세종대왕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주지훈, 백윤식, 변희봉, 박영규, 임원희, 이하늬 그리고 김수로까지 화려한 캐스팅과 캐릭터가 돋보이는 8종 티저포스터를 공개한다. 매력적인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주지훈이 외모는 똑 닮았지만 행동, 신분, 성격은 하늘과 땅 차이인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로 분했다. 화려한 곤룡포에 상투관을 썼지만 맨발과 커다란 숟가락을 들고 있는, 어딘가 모자라보이는 세자. 그리고 화려한 어좌에 감히 불경스럽게 다리를 올리고 거만하게 앉아있는 노비. 하룻밤 사이에 왕이 노비로, 노비가 왕으로 바뀐 충녕과 덕칠의 기막힌 운명을 표현하고 있다. 충녕과 덕칠의 실체를 모르는 3인방! - 오직 백성만 생각하는, 청렴 결백 대쪽 선비 “황희” 백윤식 - 호시 탐탐 기회만 노리는, 조선 내꺼 야심 정승 “신익” 변희봉 - 절대 왕권을 만들어놓은, 니킥 작렬 박력 군주 “태종”박영규 신분이 바뀐 충녕과 덕칠에게 가장 두려운 상대가 있다. 바로 황희, 신익, 태종 3인방이다. 백성을 위해서라면 왕과
9월 27일 개봉하며 본포스터 공개! 토이스토리 시리즈, 업(UP), 월E, 니모를 찾아서 등을 제작하며 명실상부한 애니메이션의 명가로 떠오른 디즈니·픽사의 열세 번째 신작 <메리다와 마법의 숲> 이 국내 제목과 개봉일을 확정하고 흥미진진한 본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프린세스 메리다, 대한민국 국민여동생으로 인기 예감!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드디어 9월 27일 개봉을 확정 짓고 흥행 전초전에 돌입한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마법에 걸린 가족을 구하기 위한 천방지축 프린세스 ‘메리다’의 특별한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디즈니·픽사 스튜디오 작품 사상 최초의 여자주인공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주인공인 ‘메리다’는 아름다운 붉은색 머리카락과 일반적인 프린세스의 상식을 깨는 취미생활을 가진 귀여운 소녀. 활쏘기와 말타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메리다’는 스코틀랜드의 프린세스라는 타고난 운명을 거부하고 새로운 모험과 자유를 꿈꾸는 인물로 그녀의 삶에 닥친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또한 주인공인 프린세스 ‘메리다’의 특징을 단번에 보여주는 강렬함이 느껴진다. 활을 잡고 흐트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2009년 9월 전남 신안군 압해대교 공사현장에서 발견되어 발굴과 보존처리를 거쳐 목포자연사박물관에 보관 중인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천연기념물 제535호)은 붉은색 사질이암(砂質泥岩) 지층에서 산출되었는데, 알둥지 지름이 2.3m, 높이가 약 60cm, 무게가 3톤인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알 둥지 화석이다. 둥지 안에 공룡 알이 19개가 있고 알 개체의 크기는 지름 385~430㎜이다.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 알과 둥지 화석의 경우 경남 통영 해안의 백악기 후기에서 부분적인 보존 상태로 발견된 육식공룡인 수각류(獸脚類·두 다리로 보행하는 육식공룡) 공룡알 둥지 화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초식공룡인 조각류(鳥脚類· 두 다리 혹은 네 다리로 보행하는 초식공룡)와 용각류(龍脚類·목이 길고 몸집이 큰 초식공룡) 공룡의 알둥지 화석이다. 또 이 화석은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며, 백악기 후반부 9천만 년~8천만 년 전 우리나라 육식공룡의 정체를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된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