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제12회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는 사업회의 대표적인 청소년 민주시민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공 정책을 제안하는 사회 참여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발표 대회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청소년들이 스스로 주변 문제를 발견하고 원인을 분석해 대안 공공 정책을 제안하는 이 대회는 내용과 진행 방식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울, 인천, 충북 등 각 교육청도 청소년 사회 참여 프로그램으로 유사하게 시행하고 있다.제12회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가 공동 주최하고, 사업회와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열린다.대회는 4~8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모둠별로 진행되며, 9월 30일(목)까지 온라인(youth.kdemo.or.kr)으로 신청받는다. 이후 1차 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를 모둠을 결정하고, 본선에 오른 모둠이 모여 11월 6일(토)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이날 현장에서 수상자가 결정된다.우수 모둠에는 국회의장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연세대학교 총
【STV 박상용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이준석 후보의 ‘정계 은퇴’ 발언이 경솔하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대선에서 지면 누구든 (당 대표직을) 사임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주 후보는 이날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대선을 맡았다가 정계은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 후보의 발언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그 말은 제가 (대선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고 있으니 공정한 대선 경선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면서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에 당 대표(가 된다는 것)는 저에게 독이 든 성배일 수 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제가 대권 창출을 못 하게 되면 조기 정계 은퇴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귀책 사유로 대권을 잡아오지 못한다면 제가 되게 민망한 상황이 온다”면서 “유승민이든 윤석열이든 홍준표든 아니면 안철수든 누구든 대통령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을) 만드느냐 마느냐의 문제지, 누구를 대통령 후보로 만드는 게 제 목적이 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따. 주 후보는 이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며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참 쉬운 발언”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올린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24일 “지금 걱정되는 건 공정한 경선 관리”라면서 “몇몇 정치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거나 고질적인 계파의 그림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특정 계파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비친다.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나 전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자 “국민께서 새로운 신진, 이렇게 하니까 보기 좋게 보시는 것 같은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나 전 의원은 “이번 당대표는 사실은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정말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된다”면서 “보기 좋은 것하고 일을 잘하는 부분에 있어서의 판단을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예쁜 스포츠카를 끌기에는 더 적합하나 대선과 같은 좁은 골목에는 자신과 같은 화물트럭 운전수가 더 적합하다는 뜻의 주장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 걱정되는 것은 공정한 경선 관리”라면서 “당을 사랑하는 분들이 중심이 되는 당으로 가야 되는데
【STV 박란희 기자】‘친문(재인)’ 진영에서 대선 경선연기론을 주장한 지 하루만인 7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나왔다. 당내 대선주자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가까운 정성호(경기 양주)·민형배(광주 광산을) 등과 중립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탄희(경기 용인정) 의원도 “경선연기론 자체가 국민들에게 딴짓 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경선연기론에 가장 먼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민형배 의원이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경선연기는 대선 승리의 길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날 친문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이 제기한 대선경선 연기론을 강하게 반박했따. 민 의원은 “(경선연기론을) 압박하듯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실익도 없어 보인다”면서 “자칫 당을 분열로 몰아넣고,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자해행위가 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경선연기는 선거를 공학적으로만 접근하는 하책”이라면서 “경선연기론이 더는 번지지 않도록 하는 당 지도부의 조치와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친문 진영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가장 먼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기계공학부 조규진(인간중심 소프트로봇기술연구센터장) 교수 공동 연구팀이 종이처럼 얇은 수중 소프트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연구진은 얇은 피부 형태의 밀도 분포 제어 기술을 개발해 종이처럼 얇은 구조의 새로운 수중 거동 형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성과는 수중 소프트 로봇의 새로운 형태와 기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인정받아 로봇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4월 21일 자로 게재됐다.연구진은 일상적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인 ‘나뭇잎이 공기 중에서 팔랑이며 낙하하는 운동’에서 핵심 원리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나뭇잎 또는 종이와 같이 가볍고 얇은 물체는 공기 저항에 의해 특별한 추진력 없이도 다채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낸다.연구진은 이 움직임이 물체의 밀도 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수중 환경에서는 이 효과가 한층 더 극대화되는 점을 규명했다. 더 나아가 열에 반응하면 큰 폭으로 밀도가 변하는 연성 복합재료를 피부처럼 얇게 패터닝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의 밀도 분포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밀도 분포 제어 기술은 몸체의 극심한 변형 또는 프로펠러
세계 1위 노인대국인 일본에서 노인들의 사후 뒤처리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처럼 다사(多死)사회에 접어드는 한국은 사후 뒤처리 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마땅치 않아 하루 빨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16일 아사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사망신고서 제출 및 휴대전화 해지와 보험 및 신용카드 해지, 병원비 정산 등을 도맡아 처리해 주는 사후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본은 1인 가구가 급증해 장례 후 뒤처리를 해줄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아 사후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후 친척이나 자녀 등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위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사이타마현의 한 임대주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한 60대 남성은 2년 전 NPO(비영리단체)인 ‘라이프 앤 엔딩 센터’(LEC)와 사후 뒷처리 위임 계약을 했다. 이 남성이 세상을 떠나면 LEC가 사망신고서 제출, 휴대전화 해지, 유언장 실행 등을 도맡게 된다. 서비스 사용 비용은 기본 40만 엔(413만 원)이며, 이 남성은 추가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100만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위원장 대리를 맡았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가 17일 검찰의 ‘김학의 출국금지 위법성 의혹 수사’에 대해 “윤석열 총장 행보는 한 걸음 빠르다”고 비판했다. 정 교수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윤 총장 징계기록을 보면서 우리 검찰 내 하나회 그림자를 본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들에게 경고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였지만 한편으로 이들의 보복이 있을 거라 예상은 했다”면서 “그 시기는 생각보다 빨랐고 대상 사건이 검찰 치부인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이라니 놀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 교수는 “출국금지 적법성 여부는 법무부에서 상당부분 해명했으니 논외로 치자”면서 “출국금지 절차 수사가 부장검사 2명을 포함해 5명의 검사를 투입할 만큼 중대하고 시급한 사건인가? 우리 검찰에 지금 시급하고 중대한 사건이 없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은 헌법ㆍ법치주의 수호 최후 보루역할을 총장에게 부여한 적이 없다”면서 “그 역할은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총장은 사실상 대법원장ㆍ헌법재판소장이 할 말씀도 자주하고 급기야 신년사에는 민생경제 등 총리
정부가 올해 1월부터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및 차상위초과자 구분 없이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에게 기초급여액*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장애인연금은 근로 능력상실로 인한 소득감소 보전을 위한 ‘기초급여’와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 보전을 위한 ‘부가급여’로 이루어짐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올해 1월부터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37만7000명)가 월 최대 30만원의 기초급여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2019년부터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단계적 인상을 추진하여 2019년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의 기초급여액 월 30만원 인상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주거·교육급여 수급자를 포함한 차상위계층까지 그 지급 대상을 확대하였고 올해에는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로 확대하여 기초급여액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올해 1월부터 약 8만명(차상위초과자~소득하위 70%*)이 새롭게 추가적으로 월 최대 30만원의 기초급여액을 수급하며,이와 별도로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 보전을 위한 장애인연금 부가급여도 함께 지급하므로 중증장애인의 빈곤율 개선과 복지 증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2021년 장애인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은 2020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단독가
사단법인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 ‘2020년 경기도 다문화 독서문화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도내 공공도서관, 다문화 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32개소에서 총 35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실천하기 위한 도서관 및 다문화 기관들의 기관별·지역별 코로나19 관련 현장 운영 상황에 맞춰 총 12회기의 비대면과 대면서비스를 진행했으며 12월까지 총 32개 기관, 총 35개 교육과정이 마무리됐다.‘2020년 경기도 다문화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국내 거주 다문화인들에게 필요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 가족과 지역 주민 간의 문화 격차 해소 및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해 서비스를 확대한 성과를 냈다.또한 2019년 다문화 결혼 이주여성 대상 글로벌 가디언스 양성 과정을 론칭하고 총 30명의 다문화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올해에도 추가로 6명을 양성해 다문화 이해교육 및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교육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글로벌 가디언스(Global Guardians:다문화 교육활동가)는 도서관과 지역 내 교육기관등에서 다양한
제주평화연구원은 ‘코로나의 해’로 기억될 2020년 마지막 무렵 ‘팬데믹’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인터뷰에는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 사무총장,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 사무총장,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 브렌단 하우 이화여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5명이 참여했다.먼저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는 “개별 국가만의 노력만으로는 팬데믹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며 국가 간 다자적 노력을 강조했다.파일라 대사는 “백신의 생산, 운반 그리고 누가 백신을 먼저 맞을 것인가에 대한 결정들은 공동의 아젠다가 돼야 한다”며 “백신 확보가 어려운 국가를 돕고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국가들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인간 안보 전문가인 브렌단 하우 교수는 “팬데믹이 우리 삶을 많이 바꿔놨지만, 특히 취약계층에게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빈곤 증폭제(a poverty multipl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