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미국과 우크라이나 제안한 30일 휴전을 거부하지 않으면서 휴전을 지연시키거나 실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여러 조건을 내걸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푸틴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를 만나기 직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유리하다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을 지속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심기를 거슬리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푸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너무 많은 조건을 걸어) 결국 아무것도 성사되지 않거나, 성사되더라도 최대한 늦춰질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푸틴은 휴전 제안에 대해서 “그 자체로 올바른 생각이며 확실히 지지한다”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논의해야 할 문제가 있으며, 미국 동료 및 파트너들과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푸틴은 휴전 조건 중 하나로 휴전 기간 중 우크라이나의 병력 동원과 무기 수입 중단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게다가 30일 휴전 제안 또한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일어날 보다 광범위한 협상 일부로 보고 있음도 내비쳤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
【STV 신위철 기자】미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현지시간)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정책 중 관세 정책의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세 부과에 대해 “유연함”을 언급하며 정책을 밀고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CNN이 전국 성인 1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의에 61%가 반대, 3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민, 연방정부 관리, 경제, 외교 등 정책 현안 중에서 관세에 대한 지지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 정책이 51% 찬성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연방정부 운영이 48%로 뒤를 따랐다. 관세 정책 다음으로는 지지가 낮은 항목은 외교 정책이 42% 찬성, 58% 반대였다.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 또한 찬성 44%, 반대 56%였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 45%, 부정 54%로 나타났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관세 정책에 대한 불만이 감지됐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미국 성인 14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STV 신위철 기자】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일주일간 일정을 마치고 11일 종료됐다. 이번 양회에서는 내수 회복 및 인공지능(AI0 등 첨단 과학기술이 화제였다. 이번 양회에서 중국은 세계의 주목을 받은 딥시크를 추어올리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같은 자신감의 표출은 미·중 간의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는 올해 중국의 과제를 발표하는 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업무보고)에서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신품질 생산력’을 강조하면서 AI와 바이오, 양자기술, 6세대 이동통신(6G) 등의 산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혁신적인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최근 정치적으로 경제인들의 기강을 다잡았던 것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구체적으로 첨단 과학기술 영역을 집어내 ‘기술굴기’의 뜻을 확실히 했다. ‘제촤 기능’(실제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AI 탑재 로봇)과 6G, 휴머노이드 로봇, 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PC가 업무보고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중국 정부는 과학기술 예산을 전년 대비 10% 늘어난 3981억 위안(약 80조 원)으로 편성했다. 지난해 연
【STV 신위철 기자】헌법재판소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 ‘구속 취소’가 변수로 부상했다. 정치권의 이목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헌재 심판에 미칠 영향에 집중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석방돼 한남동 관저로 복귀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탄핵 선고를 앞두고 지지층을 향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여론전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헌재 선고 전까지 절제된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 외에 윤 대통령이 석방된 후 직접 대면한 정치권 인사는 서울구치소 앞에서 석방을 기다린 윤상현 국민의힘 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과 전화통화로 안부를 주고받았을 뿐이다. 권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의 건강 상태 등을 문의했을 뿐 정무적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에 야권은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야5당 대표 비상국 공동 대응을 위한 원탁회의’를 열고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비난했다. 이재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은 7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지자 “대한민국 법치와 사법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직후인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권 위원장은 “법원이 법리와 양심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데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적 목적을 가진 무리한 수사와 법적 절차가 이뤄지면서 국민이 큰 혼란과 불안을 겪었다”면서 “이번 결정이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법적 논란으로 분열되지 않고,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도 탄핵 선고에 있어 공정한 판결을 주문했다. 권 위원장은 “오로지 헌재가 헌법적 가치에 입각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길 기대한다”면서 “특정 정파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민 신뢰를 받는 독립적 헌법 수호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게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수호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권 원내대표도 “대한민국 사법부가
【STV 신위철 기자】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은 7.2% 증액한 것이 동아시아 군비경쟁을 부추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필리핀과 대만 등에서 미중 갈등이 분출되는 가운데 동아시아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올해 군사비 지출을 1조7800억위안(2452억달러, 약 354조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액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방비로 8860억 달러(약 1279조 원)를 지출한 미국 대비 28% 가량이지만, 1450억 달러(약 209조 원)을 쓴 3위 러시아와 격차는 크다. 중국은 해마다 국방비를 급속하게 늘리며 자체 군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내부적으로 2050년을 ‘세계 최강 군대 건설 원년’으로 잡고, 군 전력을 다지고 있다. 2050년에는 미군을 넘어서겠다는 목표이다. 중국이 군비를 증강하자 동아시아에 걸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 일본은 올해 국방예산을 9.4% 높인 8조6700억 엔(약 80조5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일본은 미사일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필리핀도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12.3% 증액할
【STV 신위철 기자】상속세 개편을 놓고 정치권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의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정책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6일 국민의힘은 배우자 상속세 전면 폐지 및 유산취득세 방식 도입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상속세 면제 기준을 10억 원에서 18억 원으로 높이는 상속세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배우자 상속세를 전면 폐지하도록 하겠다”며 “함께 재산을 일군 배우자 간의 상속은 세대 간 부 이전이 아니다”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상속세의 배우자 공제 한도를 현행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높이려던 당론에서 진일보 한 것이다. 권 위원장은 상속세 체계를 현행 유산세 방식에서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뜻도 밝혔다. 권 위원장은 “현행 유산세 방식에서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해 상속인이 실제로 상속받은 만큼만 세금으로 내도록 하겠다”라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0개국이 채택하는 방식으로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세를 가능하게 한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상속세 관련 드라이브를 거는 더
【STV 신위철 기자】‘찐윤’(친윤 핵심)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철규 의원의 아들 등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검찰과 경찰이 윤석열 정권의 판도라 상자를 열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해온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성배 씨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한 것으로 알려지며 검·경이 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오후 전 씨의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압수수색했다. 전 씨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씨는 그간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각종 이권에 관여한 의심을 받았다. 같은 날 JTBC는 장 전 의원이 준강간치상 혐의로 서울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 시절인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장 전 의원의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했는데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장 전 의원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저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