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오는 7일 대국민 담화문 발표와 기자회견을 예고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쇄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담화 일정 등에 대해 한 대표가 아닌 추경호 원내대표와 논의하고 전격 발표하면서 ‘한동훈 패싱’이 또다시 재현됐기 때문이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5일) “당에서 이런저런 말이 있어서 어제(4일) 대통령실에 다녀왔다. 당초 11월 말경으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것보다 이른 시점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가급적 순방 전에 윤 대통령이 (담화) 기회를 가지면, 여러 상황에 관해서 국정 이해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참모진도 같은 건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추 원내됴파가 윤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전날 심야에 대통령실이 담화 일정을 전격 발표한 것도 언론 속보를 보고서야 알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으로 여권이 대혼란에 빠진 가운데 중차대한 의사결정 라인에서 여당 대표가 또다시 제외된 것이다. 대통령실은 전날 “당과 소통하고 있고, 그 중심에 추 원내대표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역시 ‘한동훈 패싱’을 공식화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김건희 여사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통화 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따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향후 정치 진로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에 대한 입장이 미진할 경우 한 대표가 ‘김 여사 특검’ 등을 결단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한 대표는 전날(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용산 대통령의 인적 개편, 정부의 쇄신 개각 등을 요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예고한 만큼 한 대표가 기자회견을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관련 조치, 명 씨 관련 입장 표명 등에 나설 예정이다. 지지율이 19%(한국갤럽)까지 추락하며 여권에 위기감을 불어넣고 있는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조차 미진한 답변을 내놓을 경우 한 대표가 결단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통령의 메시지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전향적이지 않을 경우 김 여사 특검을 당 차원에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모든 질문에 직접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초 이달 말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조사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20% 선 아래로 떨어지면서(한국갤럽, 19%)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내우외환의 위기를 겪고 있다.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관련 조치와 함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제가 요동치면서 어느 하나 쉬운 상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와 유가가 출렁거리면서 고물가가 장기화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놓아야 한다. 특히 김 여사 관련 조치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여론을 놀라게 할 수준으로 조치 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를 내린 이들의 대다수가 김 여사 문제를 부정평가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김 여사 관련 리스크를 불식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 다음은 의정갈등 해결이다. 대통령실은 2025학년도 입시 일정이 시작됐기에 2025년 의대 정원 확대를 멈추는 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현재 상황은 딜레마 그 자체이다. 한 대표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외부활동 중단 및 수사 협조 요구, 특별감찰관 임명 등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에 대한 특검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더 이상 여론이 악화되면 막을 수 없다”라고 윤 대통령에게 직언하기도 했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공세에 가까운 요구를 하고 있는 이유는 윤석열 정권 자체가 김 여사 이슈로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 전부터 경력 조작 등의 이유로 대국민 사과에 나섰던 김 여사는 대선 후에는 명품가방 수수 의혹 및 경선 개입 의혹 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윤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치고 나가야 할 집권 2년차의 국정 동력은 김 여사 관련 이슈가 집어삼켰다. 한 대표로서는 김 여사 이슈를 해결하지 않으면 ‘뒤는 없다’라고 판단하는 이유다. 문제는 윤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퍼붓다가 윤석열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야권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패키지로 묶어 탄핵 몰이를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중도층이 탄핵에 반감을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반환점을 사흘 앞두고 오는 7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달 말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빠른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전격적으로 시기를 앞당겼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명태균 씨와의 통화 등에 대해 직접 질문을 받고 해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임기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이 ‘모든 사안’이라고 강조한 만큼 윤 대통령이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김 여사 건 및 명 씨에 대한 사안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가 나올지에도 여론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앞당긴 데에는 최근 지지율이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민심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19%를 기록해 20%대가 무너진 바 있다. 지지율 최저치에 충격을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배전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다짐하면서도 발언과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더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이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9%에 그쳤다는 데 대한 반응이었다. 정 실장은 의외의 발언을 하나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은) 높은 지지도가 물론 아니겠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직전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계속 15%, 13% 내외였고, 유럽의 정상들도 20%를 넘기는 정상들이 많지 않다”라고 했다. 심기일전하겠다며 의지를 다지는 발언을 내놓으면서도 굳이 다른 나라 정상의 지지율을 꺼내는 태도는 오만하다고 볼 수 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낮은 지지율로 인해 당내외의 압박을 받고 결국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윤 대통령도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낮으니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가. 정 실장의 태도는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반성할게, 반성한다니까”라는 태도에 다름 아니다. 반성할 마음이 없지만 여론이 악화되니 ‘어쩔 수 없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참모진의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또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 및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은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참모진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심기일전을 위한 과감한 쇄신 내각을 단행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또한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는 즉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촉구했다. 한 대표의 입장 표명은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이 공개된 이후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한 대표는 지난달 21일 윤 대통령과 만나 김건희 여사에 대해 3대 조치(대외 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의혹 규명 협조) 및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 대한 조치를 거부한 바 있다. 이후 여론은 윤 대통령을 향한 성토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역대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20%대 선이 무너진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그만큼 비상상황이라는 것인데 윤 대통령의 현실인식은 여전히 안이하다. 지난달 21일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회동을 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이미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한 대표의 요구를 일절 거부했다. 한 대표가 지속적으로 김 여사 문제 해결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 같은 태도가 지지율 하락을 자초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의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김 여사 문제(17%)이다.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을 중단시키고 국정 운영의 전면에서 퇴출해야 한다. 그러나 친윤계가 버티기로 김 여사의 사과를 막고, 윤 대통령을 비호하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적처럼 현 시점을 탄핵 전야로 만들 수도 있다.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공천 관련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된 상황에서 앞으로 정국이 어떻게 악화될 지 예단하기 어렵다. 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