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2년 전 요소수 대란 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거래처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오히려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국내 업체들이 중국에서 수입하려던 요소 상당량이 검사를 마쳤음에도 현지 해관총서(세관)의 지시로 선적 작업이 중단됐다. 정부는 급히 지난 1일부터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일단 정부는 “현재 민간 재고 및 정부 비축을 통해 국내에 적정 수준의 재고가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요소를 원료로 만드는 요소수는 경유 차량이 배출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질소와 물로 분해하는 제품이다. 매연 방지를 위해 쓰이는 제품이라 대형 공장이나 발전소에서도 필수적으로 쓰인다. 현재 우리 정부가 보유한 요소 비축 물량은 오는 2월분까지 확보돼 있다. 기재부는 전날(3일) “차량용 요소 및 요소수 국내 재고, 베트남·일본 등 중국 외 국가로부터 수입 예정분을 합쳐 약 3개월 분의 재고가 확보돼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2021년 이미 요소수 대란을 겪었음에도 정부가 뾰족한 수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당시 ‘수입처 다변화’를 통해 요소수 대란이 다시는 없게 하겠다고
【STV 박란희 기자】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소속 기자가 지난 10월 말 중국 베이징에 출장갔다고 실종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 30일 보도했다. 중국의 외교·국방 분야를 취재하던 미니 찬(찬만리) 기자는 지난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다자안보회의 ‘샹산포럼’에 취재차 참여했다. 찬 기자는 지난달 1일자로 송고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관한 기사를 쓰고 연락이 두절됐다. 찬 기자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글이 올라오긴 했지만 댓글에 대한 답변을 남기지 않아 지인들은 보인이 쓴 글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SCMP는 찬 기자가 현재 휴가를 갔다고 밝혔고, 소재 등 자세한 상황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찬 기자의 지인들은 그가 중국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찬 기자는 중국의 안보 정책 및 무기 개발 동향 등에 밝은 베테랑 언론인이다. 2001년 남중국해 인근에서 미국 정찰기와 중국 인민해방군 전투기가 충돌한 사건을 보도해 명성을 떨쳤다. 2005년에 SCMP에 입사한 바 있다. 국제언론단체 언론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은 언론인 탄압 사례가 많다. 2022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의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가 세종특별자치시 천도권탁구클럽에서 지역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생활스포츠 탁구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며 지난 2016년 출범한 보람할렐루야는 올해로 8년째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보람할렐루야는 ‘상조는 나눔’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출범된 보람그룹의 프로 탁구단이다. 행사에는 보람할렐루야 간판 박경태 선수 등 보람할렐루야 선수 및 코치진이 모두 참여해 원포인트 레슨을 펼쳤고, 실전 탁구게임을 진행하며 재능기부를 펼쳤다. 더불어 참가한 동호인들에게는 탁구용품 전문 브랜드 엑시옴(XIOM)의 고급 타월과 양말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 재능기부 행사에 참여한 한 동호인은 “프로 선수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동호인들에게 재능기부를 펼쳐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생활체육 탁구가 더 많은 이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능기부에는 B.L.P(Boram.Life.Ping-pong) 단원들도 스탭으로 참여했다. B.L.P봉사단은 ‘보람할렐루야’와 ‘보람상조 사회봉사단’이 연계해 만든 상조업계 최초 스포츠봉사단으로, 매년 재능기부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STV 박란희 기자】상조 상품에 가입하면 장례나 웨딩, 크루즈 여행 등 라이프 서비스 이용은 물론, 다양한 실속 멤버십 혜택도 챙길 수 있어 고객의 관심이 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회원 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토탈 라이프케어 멤버십’을 제공한다. 그리프 케어(유가족 심리 상담)와 유품 정리 등 장례 관련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이 평소에도 이용할 수 있는 종합 건강검진과 리조트 이용, 홈 클리닝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 밀착 형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증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반려동물의 장례와 돌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멤버십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폭을 넓히며 고객의 일상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 중 프리드라이프의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멤버십 서비스 톱 3는 ‘리조트 우대 서비스’ ‘직영 장례식장 우대 혜택’, ‘종합 건강검진 우대 서비스’ 순이다. 그 중 ‘종합 건강검진 우대’는 전년도 동기 대비 이용률이 25%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프리드라이프 고객의 최근 3년간 멤버십 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유명 리조트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우대 서비스’가 전체 멤버십 서
【STV 박란희 기자】한국 부산이 2030년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와 경쟁에서 패배했다. 547일간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으나 끝내 오일머니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새벽(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팔레 드 콩그레’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19표를 받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했다. 부산은 29표를 받았다. 한국은 1993년 대전 엑스포(과학), 2012년 여수 엑스포(해양 환경) 등 ‘전문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다. 2030 엑스포는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것으로 ‘월드 엑스포’로 불리는 축제이다. BIE 주관 엑스포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대회이다.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꼽히지만 한국은 유치하지 못했다. 이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미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 6개국에 불과하다. 민관 합동 엑스포 유치단을 이끈 한덕수 국무총리는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부산을 지지해 준 BIE 회원국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모두가 바랐던 대역전극은 무산됐지만, 이번에 다진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는 대한민국 국익과 경제
【STV 박란희 기자】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이 2023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최철홍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고객중심경영 부문 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철홍 회장을 비롯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수상의 영광을 함께했다. 최철홍 회장은 지난 33년간 상조업계의 대중화를 이끈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1980년대 부산에서 시작된 상조가 지역적 색채가 강한 데다 장의사 시스템 위주로 되어 있던 것을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이 고객 중심의 장례서비스로 체계화하며 상조업계를 선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지역별로 상이했던 장례비용을 업계 최초로 ‘가격정찰제’로 변경하는 것은 물론 ‘장의리무진’ 서비스 도입, 사이버추모관 서비스 제공 등 상조 시장을 변화시키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보람그룹은 그룹의 대표 사업인 ‘장례서비스’ 외에 여행, 웨딩, 호텔, IT, 건설 등 다각도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주얼리(생체보석), 바이오, 반려동물, 컨벤션 사업 등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상품 및 서비
【STV 박란희 기자】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당의 징계를 받은 가운데 이를 거들고 나선 이들에 대한 조치를 당 지도부가 24일 시사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일부 유튜브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경우에 대해 어떠한 형태든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날(23일) 원외 친명계 인사인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암컷 발언’을 가리켜 최 전 의원을 옹호했다. 남 부원장은 “그 말을 왜 못하는가”라면서 “어떻게 ‘조중동 프레임’에 갇혀서 민주당은 매번 이렇게 우리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게 만드는가”라고 반발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 의원 북콘서트에 출연해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라고 말해 논란이 커졌다. 남 부원장은 자신의 옹호성 발언으로 파문이 커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를 한 뒤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최 전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된 이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야, 바보들아)”라는 글을 올려 반박했다.
【STV 박란희 기자】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23일 최근 정부의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 ‘재난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행정망 마비 사태를 재난으로 보느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그렇게까지 보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 차관에게 “카톡 사태는 재난으로 규정했다. 당시 잣대로 본다면, 이번은 사실 더 중요한 재난으로 봐야 하는데, 행안부는 이게 재난안전법상 재난의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 취하고 있다”면서 “재난인가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고 차관은 “장애 확대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봤을 때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면서 “다음날 아침에 복구가 됐다는 상황도 고려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행정 전산망이 다음날 복구되었기 때문에 행안부 입장에서는 재난으로 보지 않는다는 답변이다. 이성만 무소속 의원은 “이번 사태는 재난 분야 위기관리 표준메뉴얼에 담긴 재난 유형 41개 중 정보통신사고에 해당한다고 보는데 정부는 이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주장하나”라고 하자 고 차관은 “(해당 매뉴얼은)통신 분야의 매뉴얼로, 행정 전산망에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