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며, 다시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정치 불안정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까지 상승하면서 수입품목을 바탕으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상조업계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때마다 ‘계약 당시 서비스 가격을 고정하는 상조가 답’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소비자에게 본연의 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 투자를 위해 너무 지나친 자산운용 통제는 역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08(2020년=100)로 1년 전 대비 2.0% 상승했다. 지난 1월보다는 오름세가 소폭 둔화된 수치이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로 바닥을 친 뒤 11월 1.5%, 12월 1.9% 등으로 우상향 곡선을 타면서 새해 들어 2%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면서 상조업계에서는 ‘상조가 최고의 재테크 상품’이라는 말이 나온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여부와 별개로 계약 시점에 약정한 금액으로 서비스로 해주기 때문이다. 1년이든 10년이든 계약 당시 약정한 금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전격 취소되면서 서울 한남동 관저로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복귀 직후 여당 지도부와 회동하며 관저 정치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메시지를 발신해 지지층의 여론 다지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대통령의 관저 복귀는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구속된 지 52일 만의 일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기각을 염두에 두고 직무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의정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의대생 전원 복귀’를 대통령실이 강력하게 촉구하며 정책 집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의 복귀로 신이 난 건 여당이 아니라 오히려 야당이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놓고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퇴를 압박하며 검찰을 성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로서는 윤 대통령의 복귀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검찰과 당내 비명 세력이 진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비명계가 일제히 반발하며 당 분위기가 쑥대밭이 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로 한남동 관저에 복귀하자 당내 반대파를 누르고 다시 윤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된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폭동을 일으킨 63명의 첫 재판이 지난 10일 열렸다. 공판에 이어 진행된 보석 심사에서 한 피고인은 “죽을 죄를 지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우현 부장판사)는 이날 공무집행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서부지법 사태 가담자들 총 23명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지난달 10일 서부지검이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한 63명에 대해 연 첫 재판이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피고인의 연령대는 2006년생 20대부터 60대까지 있었다. 직업도 치과의사, 약사, 연 매출 4억 원의 사업자 대표, 대학생, 무직 등 다양했다. 피고인 일부는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한다”면서 “피고는 현장이 어떤 상황인지 몰랐다”라고 항변했다. 또 다른 변호인은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공무집행 방해죄의 구성요건이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혐의를 인정하는 피고인들은 머리를 조아렸다. 피고인 중 한 명
【STV 김충현 기자】검찰의 ‘즉시항소 포기’로 인해 검찰총장 탄핵 여론이 야당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석방된 게 모두 검찰의 책임이라는 야당의 비난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 자진사퇴를 위해 고발과 대검찰청 항의 방문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심 총장은 굳건하다. 이에 따라 야당이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탄핵 카드를 쓸지 관심이 쏠린다. 야당5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10일 구속 취소된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한 심 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야당은 검찰이 윤 대통령 기소 직전 검사장 회의 개최로 시간을 지체했으며, 이에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심 총장은 야당의 사퇴 압박에 대해 “수사팀과 대검 부장회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적법절차 원칙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라고 선을 그었다. 야당이 직권 남용 혐의 사유로 제시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심 총장은 특수본의 반발에 대해 “수사팀은 수사팀의 의견을 제출했고 대검의 부장 회의 등을 거쳐서 모든 의견을 종합해 제가 판단한 것”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로 복귀한 후 여야 대치가 심화되자 대통령실은 ‘자제론’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복귀했을 때 저녁 식사 메뉴(김치찌개)까지 언론에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날인 지난 9일부터 언론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 구치소를 나와 지지자들을 향해 90도 인사를 했던 윤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겸허하게 선고를 기다릴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도 수석급 참모진과 실무진에게 자제령을 내리면서 숨을 죽이는 모양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헌재나 야당을 자극할만한 언행을 자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여당 의원을 접촉하고 지난 9일 저녁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까지 접견해 ‘용산 자제론’이 무용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밤 8시께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과 함께 30분 정도 티타임을 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10일 접견 사실을 알리고 “차를 한 잔하며 윤 대통령이 수감 생활을 하며 느낀 여러 소회를 말했다”라고 전했다
【STV 김충현 기자】“생전 장례식을 하고 싶어요.” “지인들만 초대해서 생전 장례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싶어요.” 2030세대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생전 장례식’에 대한 선호이다. 기존의 장례식 대신 생전 장례식을 통해 자신의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생을 마무리 하고 싶다는 것이다. 2018년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 370명 중 생전 장례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보니 응답자의 69.2%가 ‘생전 장례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30.8%만 생전 장례식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취업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는 직장인의 연령대를 감안할 때 2030세대라고 해석한다면, 2030세대의 절반 이상은 생전 장례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생전 장례식은 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지인들을 초대해 마지막 순간을 나누는 것이다. 아직 사례가 많지 않아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 인사가 생전 장례식을 진행하면 언론에 보도될 정도이다. 하지만 2030세대가 생전 장례식을 선호한다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상조업계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생전 장례식은 장례식장이 아닌 파티룸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생전 장례식’ 상품을
【STV 김충현 기자】대권 행보의 일환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화합 제스처가 ‘보여주기식’이라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년 전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가 당내 반대파와 검찰의 ‘내통’ 결과라는 의혹을 제기한 다음 후폭풍이 커지고 있음에도 이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비명계 찍어내기’가 이 대표의 진짜 속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앞서 이 대표가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당내 비명계 껴안기 행보에 나섰지만 진정성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2023년 9월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를 근거 없이 당내 비명계와 검찰의 유착 탓으로 주장해 비명계의 성토와 사과 요구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 대표는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자신의 체포안 가결 사태에 대해 “당내 일부와 (검찰이) 다 짜고 한 짓”이라면서 “짰다는 증거는 없고 추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결표를 던진 의원에 대한 색출 시도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사적 욕망의 도구로 쓰고 상대 정당 또는 폭력적 집단과 암거래하는 집단들이 살아남아 있으면 당이 뭐가 되겠느냐”라고 했다. 앞서 비명계 인사들과 잇따라 회
【STV 신위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중단하자 러시아가 일주일 사이 쿠르스크 지역을 점령한 우크라이나에 맹공을 전개해 점령지 3분의 2를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스크 점령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쓸 수 있는 유력한 카드 중 하나였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보도한 기사를 통해 러시아가 북한군과 함께 쿠르스크 지역 3분의 2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휘관들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결정적 도움을 준 것으로 봤다. 전투를 수행 중인 우크라이나의 한 지휘관은 “우리는 그들을 저지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진지에 6명씩 배치할 때 (러시아는) 북한군을 50명씩 보낸다”라고 했다. 다른 지휘관도 “북한군의 전술은 개선되고 있다”면서 북한 보병들이 북한 포병대, 러시아 드론부대와의 협업을 통해 더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군의 전술도 발전 중인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향해 방해 전파를 쏘자 이제는 광섬유가 달린 유선 드론을 날리고 있다. 목표물 200~300미터까지 접근해 유선 드론으로 타격을 가한다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