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자 여당 내부에서는 기각이나 각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일(26일)을 넘길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야권에서는 ‘8대0 인용’을 확신하고 조속한 선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관들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앞두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평의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헌재가 18일까지 일정을 비우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14일 선고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기준 윤 대통령의 탄핵 사건은 94일을 넘겨 박근혜 전 대통령 91일, 노무현 전 대통령 63일을 넘어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통상 주 후반부에 대통령 탄핵 선고를 해왔다는 선례를 감안할 때 20~21일 선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이번주를 넘기거나 4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7일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이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에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
【STV 김충현 기자】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대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차기 대선이 치러지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가 51.9%, ‘국민의힘 후보’가 39.6%로 나타났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하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45.1%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7.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4%), 오세훈 서울시장(5.1%), 홍준표 대구시장(4.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2.8%), 김동연 경기도지사(2.5%), 유승민 전 의원(1.6%) 순이었다. 또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1.5%),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1.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각 1.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0.9%), 김부겸 전 국무총리(0.7%),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0.4%)가 그 뒤를 이었다. 없음 또는 잘 모른다는 7.6%였다. 직전 조사인 3월1주차 조사랑 비교하면 이 대표는 1.4%p(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역대 대통령 사례 중 선고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당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탄핵심판 선고를 신속히 내려달라는 장외 여론전을 펼치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언제일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의 2심 선고보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빠를 것으로 예상해왔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더 이르게 나오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불식시키면서 초점을 조기 대선으로 넘길 수 있다. 하지만 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지면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조기 대선 행보를 보이며 당내 통합, 우클릭 등 광폭행보를 이어갔으나 탄핵심판 선고가 늦춰지자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로 미뤄볼 때 당초 헌재는 지난 14일 탄핵심판 선고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한 주를 넘기면서까지 탄핵심판 선고는 미뤄지고 있으며, 선고기일조차 정해지지 않아 민주당과 이 대표의 초조함은 커지는 모양새다.
【STV 김충현 기자】상조 서비스가 기존의 장례에서 벗어나 다방면에서 전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업체들은 전통적으로 상조 상품뿐만 아니라 여행·리조트·폐쇄몰·어학연수·웨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고령층은 여행 상품을, 2030세대는 웨딩 상품을 전환 서비스로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라고 말했다. 상조가 기존의 장례 분야에 국한돼 서비스하는 시대는 갔다.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생애주기별 상품을 구비해 전방위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조업체 입장에서도 상품을 전환해 사용하는 전환 서비스는 환영할 만하다. 상조업계의 회계 특성상 회원 계약은 부채로 간주된다. 선수금은 받지만 서비스를 어느 시점에 할지 몰라 ‘부채’로 계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상조업체는 만기 회원의 전환 서비스를 통해 부채를 줄이고, 다시 신규 회원을 유치하는 데 주력한다. 전환 서비스로 상품을 사용한 회원이 신규 회원으로 유치되면 현금 확보와 함께 회사의 회계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상조 상품의 전환 서비스의 시초는 ‘전자제품 결합상품’이었다.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9.0%, 민주당은 44.3%로 조사됐다. 일주일 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7%p(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3%p 상승했다. 지난주 1.7%p였던 양당의 격차는 이번 주 5.3%p로 1주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커졌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층이라 답한 응답자의 46.2%는 민주당을, 29.5%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대비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는 0.3%p, 국민의힘은 1.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3.3%, 개혁신당은 1.5%, 진보당은 0.7%, 기타 정당은 2.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8.8%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는 ‘야권으로 정권교체’ 의견이 55.5%,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 40.0%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4.5%였다. 3주 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
미국이 바이든 행정부 종료 직전인 지난 1월 한국을 정책적 관리가 필요한 ‘민감 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포함한 것을 놓고 여야 정치권이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여야는 서로를 향해 민감 국가 지정의 책임을 돌리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탄핵 남발로 인해 한국의 외교적 대응력이 약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에 반해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무장론과 비상계엄 선포를 원인으로 꼽고 윤 대통령 파면을 통해 국가를 정상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번 (목록 추가) 조치가 한미동맹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전략적 판단 없이 내려진 행정적 조치가 한미 협력에 혼선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정략적 탄핵이 초래한 국가적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더 이상의 탄핵 남발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국가 핵심 기관과 행정부를 마비시킨 결과는 국정 운영의 혼란과 정부 대응력 약화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여권 내에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해당 원인으로 지목하는 주장도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이 민
【STV 김충현 기자】여야가 연금개혁 쟁점 사안인 ‘소득대체율(받는 돈의 비율) 43% 조정’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 국민의힘이 주장해온 ‘소득대체율 43%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모수개혁은 큰 틀에 합의했지만 또다른 쟁점인 ‘자동조정장치 도입’을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날 보험료율(내는 돈 비율)을 현행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을 43%로 상향하는 방향으로 모수개혁에 합의점을 찾았다. 모두개혁은 연금 제도 중 내는 보험료율(내는 돈)·소득대체율(받는 돈)의 비율을 재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소득대체율 43%를 수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단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출산 및 군 복무 크레딧 확대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확대 등 3가지 조건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긍정적으로 수용하며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부수적 제안 조건은 정부 측과 협의하겠다”라고 했다. 민주당이 요청한 3가지 사항은 정부의 연금법안에 포함돼 있앋면서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앞서 보험료율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놓고 여야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폐지를 압박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을 고리로 맞불을 놓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수처에 대한 국민의힘의 압박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후 오동운 공수처장을 형사 고발했다. 윤 대통령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무리하게 수사를 강행했다가 사법부의 철퇴를 맞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일관되게 ‘공수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공수처 즉시해체법’ 발의 의사를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공수처를 ‘범죄 집단’으로 규정하고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불법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적폐와 다름 아닌 공수처를 반드시 폐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공수처 폐지가 아니라 ‘보완’을 강조하며 검찰개혁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수처 기능 확대 법안을 준비하며 보완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공수처 검사의 연임 제한 규정 삭제 및 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