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위상 강화에 성공했다’라고 평가받는 가운데 다음 과제로 자산운용 규제에 대비한 내실 다지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경영혁신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상조업계는 최근 웅진그룹의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계기로 격변의 시기를 맞이했다. 웅진은 앞서 코웨이와 웅진씽크빅 등으로 큰 주목을 받은 기업집단으로, 한때 재계 30위에 오른 적도 있다. 그만큼 네임밸류가 높은 기업이 순식간에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를 인수하면서 업계의 판도를 흔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재계 상위권 업체가 상조업계에 뛰어들만큼 업계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이제 상조업계는 위상 강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내실 다지기에 나설 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연초부터 “상조업체 자산운용 규제안을 연내에 마련하겠다”라고 꾸준히 밝혀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입법안은 연내에 마련하겠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국회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즉 국회 일정에 따라 실제로 할부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시기는 달라지겠지만 규제안 마련은 확실시 된다는 것이다. 이는 상조업체가 내실화 다지기에 올인해
【STV 김충현 기자】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판결문과 해명이 다르다는 지적에 묵묵부답을 유지했다. 소셜미디어에 해명 글을 올렸지만 의혹의 본질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추징금 및 중가산 증여세의 압박으로 채무를 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정치자금법 재판 당시 판결문에는 영수증 처리를 물었다고 적시됐는데 몰랐다는 취지의 SNS 설명과는 다르다’라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출근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표적 사정으로 시작된 내 경제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라면서 2012~2018년 사이 증여세 납부 현황을 게재했다. 그는 “중가산세의 압박 앞에 허덕이며 신용불량 상태에 있던 나로서는 지인들의 사적 채무를 통해 일거에 세금 압박을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세비 소득보다 지출이 많으며 다수의 채무에도 지난 5년간 교회 헌금 2억 원을 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살아내고 버텨온 것을 내가 믿는 하나님과 국민의 은혜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 후보자가 연일 소셜미디어를
【STV 김충현 기자】16일(현지시간) 대통령실은 캐나다에서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캐나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하게 되면서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이런 종류의 다자회의 계기 정상회담에서는 가끔 일정 변경이 생기기도 한다”며 “이번 조기 귀국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 상황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은 조기 귀국 직전, 한국 측에 양해를 구해왔다고 하며, 회담 취소는 양국 간의 긴밀한 소통 속에 이뤄진 조정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위 실장은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내일 오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혀, 한일 간 외교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과 관세 협상과 관련해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수출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이 경쟁 구도에서 불리한 포지션에 놓이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열린 즉각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고 “우리 기업인들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조건이라면 어차피 똑같은 경쟁인데 해 볼만 하지 않냐’는 말씀하시더라”며 “그 얘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라고 했다. 또한 “외교라는 것이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다른 쪽의 손해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서 모두에게 도움 되는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여러 조건이 많이 겹쳐있기 때문에 얘기를 해보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시작된 정상외교 공백으로 인해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협상 자체가 늦춰지면서 타국의 협상 사례를 참고해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있다. 외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일 실시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출마로 당 대표 궐위가 발생해 실시하는 선거이며, 이번에 선출된 대표는 이 대통령의 대표 잔여임기(1년)만 수행한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2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4선 정청래 의원은 전날 이미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고 당권 레이스에 돌입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신임 원내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3선 박찬대 의원도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 의원의 측근은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마지막 고심 중”이라고 했다. 정 의원과 박 의원 모두 ‘이재명 지도부’에서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이 대통령과 호흡해온 대표적 친명계 인사이다. 최근까지도 법제사법위원장과 원내대표를 맡아 맹활약하기도 했다. 쟁점 법안 처리 국면에서 박 의원은 “정청래 생각이 내 생각”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두 인사가 정면 충돌하면서 이 대통령의 팬덤도 ‘청래파’와 ‘찬대파’로 나뉠 조짐이 보인다. 이와 함께 전당대회 흥행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누가 되도 친명’이라는 뻔한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기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수입에 비해 지출이 몇 배나 많다며 ‘정치 자금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50억 원에 이르는 부동산 시세 차익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으나 새 정부 출범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그냥 넘어갔다면서 지금 야당은 진솔한 해명을 하는 김 후보자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며 반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김민석 후보자 '나는 돈에 대한 묘한 결벽증이 있다'고 해명한 것을 보고 '피식'했다”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자를 겨냥해 △국회의원을 겸직하면서 5억 원 이상 기타 소득이 있어야 사적 채무 변제, 추징금 납부 등의 해명이 가능하다 △재산 등록, 세무 신고에 5억 원 이상 올린 기타 소득 흔적이 없다 △이혼한 전처가 수억 원에 이르는 아들의 국제고, 코넬대 학비를 전부 댄 것 맞는지 △김 후보자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은 7년째 채무 독촉도 안 하고 오히려 400만 원, 500만 원의 고액 후원금을 낼 수 있는지 △인사청문 서류에 나타난 채무 1억4000만 원 출처와 상환 여부 등에 대해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STV 김충현 기자】프리드라이프가 계약을 해지했다가 위탁회사와 재계약을 맺게 한 장례지도사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됐다. 퇴직금 청구가 계약해지 시점에서 3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는 회사의 주장을 대법원이 받아들였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A씨 등 장례지도사 10여명이 프리드라이프를 상대로 낸 퇴직금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의 피고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A씨 등은 프리드라이프와 위탁계약을 맺어 장례의전대행 업무를 수행했다. 프리드라이프가 ‘현대의전’이라는 업체를 만들어 장례의전 업무를 위탁하게 되면서 2015년 11월 A씨 등은 프리드라이프와 계약을 해지하고 현대의전과 새로 위탁계약을 맺어 장례의전 업무를 진행했다. 이후 갈등이 생겼다. A씨 등은 두 회사가 사실상 동일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드라이프가 퇴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해 소속을 이전시켰으며 퇴직금 지급 안내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21년 6월 퇴직금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측과 A씨측의 소송의 쟁점은 퇴직금 청구권 소멸시효(3년)가 완성됐는지 여부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차 16일 출국했다. 이 대통령 집권 이후 첫 해외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미국 정부의 관세 및 방위비 분담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한미 간 현안으로 관세 문제와 안보 관련 사안들이 있고, 이 대통령은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안을 타개해간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또한 “협상팀이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한미) 정상이 회동한다면 이 실무협상을 추동하는 동력 제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이 견고한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관계라는 점은 이 대통령도 누차 얘기했다. 다자 간 여러 일정이 조율 중이어서 (회담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한다. 첫 일정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른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업무 오찬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