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장례지도사 김민주·김상우 씨대학원 공부하면서 장례문화 발전 방안 연구사고사 시신 복원 후 “고맙다” 듣고 입관식 참관인원 보며 삶 돌아봐장례문화 간소화 이후 대안 고민까지“장례는 팀플레이” “전문가의 책임감 갖길” 서양에서 Z세대(GenZ)로 불리는 MZ세대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20대~30대 초반에 이르는 세대를 일컫는다. 사회는 그들을 ‘예의 없고 자기중심적이다’, ‘책임지지 않고 권리만 취한다’라고 낮춰본다. 그렇다면 장례업계에서 일하는 ‘MZ 장례지도사들’은 어떨까. 경력 2년 차 장례지도사인 김민주(26)·김상우(24) 씨는 확고한 주관 아래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고 있다.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두 사람은 ‘미래를 준비하는 장례지도사’이다. 이들을 만나 장례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만나서 반갑습니다. 두 분 모두 사회인으로는 비교적 젊은 분들인데, 장례지도사를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이하 상조장례뉴스) 김민주, 초등학교 6학년 때 친할아버지 장례를 치렀어요.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많이 아껴주셔서 시신 안치 및 화장까지 다 보고 싶었는데 집안 어른들께서 “아직 어리니 집에 있어라”라고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3박 6일동안 일본과 미국을 방문한다.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연쇄적으로 진행한다. 2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성명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외교 문서 대신 구두 합의를 선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타일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미 간의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23일 일본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오후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주일 대사로 내정된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가 동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일본 의회 주요 인사를 예방한 다음 오후 미국으로 출발한다. 2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과 업무 오찬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 집권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다. 그런데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동서명이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공동 기자회견 여부조차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 마무리와 함께 방위비 협상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한미 간 이견
【STV 김충현 기자】일본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진 이후 슈카쓰(終活)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초고령사회인 일본은 미리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형태가 일반적이었지만,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 게다가 독거노인이 늘면서 고독사 가능성도 크게 높아진 탓에 슈카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것이다. 일본인들은 남에게 폐를 끼치는 ‘메이와쿠’(迷惑)를 극도로 싫어하기에 자신의 정신이 온전할 때 죽음을 온전히 준비하는 슈카쓰 활동이 유행했다. 슈카쓰 활동에는 죽음에 관한 모든 것이 포함된다. 가장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유산 처리 방법부터 무덤을 남겨야 할 것인지, 남기면 누가 관리할 것인지를 몇 년에 걸쳐 고민한다. 가족이 없는 고령자들은 자신이 사망한 뒤 누가 수습해줄 것인지 자신의 집은 어떻게 처분할 것인지도 역시 고민하게 된다. 엔딩노트를 마련해 장례 절차와 장례식 부고를 알릴 인원, 후손이나 지인들에게 남기고픈 말 등을 적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을 적은 책, ‘나 혼자 준비하는 임종’ 등이 팔리고 있다. 슈카쓰를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재정적 여유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증권회사나 신탁은행이 이들을 상대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는 등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57%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7%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 조사(8월 4∼6일)보다 8%p(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평가는 33%로 같은 기간 대비 9%p 상승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58%,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37%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와 60대에서 10%p 넘게 하락하며 각각 57%, 47%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p 하락한 4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19%로 20%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 4%, 진보당은 2%였으며, 태도 유보는 30%에 달했다. 8·15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54%, ‘긍정적 평가’가 38%로 나타났다. 40~50대를 제외한 모든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청년 세대의 비판에 대해 “제가 몇 번의 사과를 한다고 2030이 마음을 열겠나”라고 말해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적절치 않았다”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전날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저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조국 전 대표가 (자신의 사면이 미친 영향은) ‘엔(n)분의 1’이라고 한 얘기나 ‘2030에게 사과한다고 마음이 바뀌겠냐’고 한 말씀은 조금은 적절치 않았다고 본다”라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조 전 대표가) 사과를 하면 거기에 대해서 화해를 할지 용서를 할지는 2030세대가 판단할 일”이라면서 “조국 전 대표가 지레 ‘마음 바뀌겠어?’ 이렇게 얘기하실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정치인은 필요하면 10번, 20번도 사과하고 마음을 풀고 민심을 돌리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게 정치인이고 정치 지도자의 자세이지 ‘그냥 나는 내 할 일 하고 나중에 언젠가 나를 이해하겠지’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생각보다 (조 전 대표 사면) 여파가 크고 오래가고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실용적으로 대일(對日) 관계를 접근하고 있다. 취임 후 첫 언론인터뷰에서 전임 정부 시절 이뤄진 위안부 합의와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은 매우 중요한 존재’라면서 미래지향적 관계 설정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6월 취임 후 국내외 언론 중 최초 대면 인터뷰이다. 이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한일 최대 현안인 과거사 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으로서는 매우 받아들이기 힘든 전 정권 합의지만, 국가로서 약속이므로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명시한 위안부 합의와 윤석열 정부가 2015년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현 정부에서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정책 일관성과 국가 대외 신뢰를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국민과 피해자, 유족 입장도 진지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를 ‘과거와 다른 새로운 것’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1998년 김대중
【STV 김충현 기자】최근 무료 공연이나 강연을 전후해 상조상품 홍보가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 경기 안양에서는 한 단체의 주관으로 유명 가수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름을 대면 알 정도로 유명한 가수 공연인데 선착순 무료 신청이라 사람들이 몰렸다. 이 공연을 홍보하는 소셜미디어 문구를 보면 “후원사(ㅇㅇ상조)의 홍보가 포함된 무료공연으로 26세 이상만 참석 가능합니다”라고 나와있다. 최근 상조회사들이 무료 공연이나 강연을 전후해 상조상품을 홍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면영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조회사들이 새로운 형태의 홍보 방법을 도입한 것이다. 해당 공연을 관람했던 A(45)씨는 “유명한 가수가 무료 공연에 와서 놀랐다”면서 “공연이 알차 한껏 즐겼다”라고 했다. 또다른 관람자 B(40)씨도 “어떻게 무료 공연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아마 후원사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이 같은 홍보 방식은 안양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각 지역의 단체가 상조회사의 후원을 받아 양질의 공연이나 강연을 진행하고, 그 전후로 상조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판매는 강압적인 방법이 아니라 권유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위법성도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STV 김충현 기자】북측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 대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측의 미사일 발사가 한동안 없었던 데다, 절제된 발언만을 내놓는다는 점 등으로 미뤄보아 남북 간 신뢰 회복 가능성을 긍정 평가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0일 이 대통령을 겨냥해 “역사를 바꿀 위인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명백히 하지만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북측이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지만 이재명 정부는 대북 유화책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측은 5월15일 이후 한 번도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다”면서 “그들도 (대화를 위한) 마음의 자세는 돼 있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태도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표현한 거라고 봐야 한다”라고 추측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저강도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언론공지로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는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라 남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