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첫 추가경정예산안 시정 연설에 여야가 모두 박수를 쳤다. 이 대통령은 입장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악수를, 퇴장 때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먼저 악수를 했다. 오랜 인연이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는 크게 웃었고 이 대통령이 권 의원의 어깨를 툭 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10시께 2차 추경안 시정 연설차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이 대통령의 입장 후 가장 먼저 악수를 나눈 이는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다. 정청래 의원과는 로텐더홀에서 먼저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다음으로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민석 의원과 추미애·진성준·허영 등 여당 의원들과 인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인사한 이 대통령은 의원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20분간의 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퇴장을 위해 단상에서 내려왔다. 이번에는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이 대통령과 악수를 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과 오랜 인연이 있는 권성동 의원과 활짝 웃으며 악수했다. 크게 웃은 이 대통령은 권 의원의 어깨를 툭 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STV 김충현 기자】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24~25일 인사청문회에서 불법 정치자금 사건 관련자와 금전거래 의혹, 출판 기념회 등 세비 외 수입 논란, 자녀 유학자금 출처 의혹 등이 강하게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도덕성 흠결을 거론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총리 인준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김 후보자의 총리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고, 범여권의 의석 수가 압도적이라 본회의에 상정돼도 통과가 무난하기 때문이다. 김민석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실용적·현장형·소통형 총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게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자료를 제출받지 못했다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은 박선원 의원이 성경 구절까지 인용하며 김 후보자를 옹호했고, “김 후보자의 명예도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의 공세에 반박했다. 김 후보자의 총리 인준이 현실화되면 김 후보자가 책임총리로 활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책임총리는 역대 정권에서 구현될 것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새 정부 조각을 위해 장관 후보자를 대거 지명했으며 아직 결정되지 않은 8개 부처 장관의 인선도 이르면 이번주 단행될 예정이다. 인선 발표는 검증을 마치는대로 조속히 해서 조각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을 포함해 11개 부처의 조각 인선을 발표했다. 아직 인선되지 않은 장관직은 △기획재정부 장관(경제부총리) △교육부 장관(사회부총리) △법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 총 8명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예산 기능을 기재부에서 분리하겠다’라고 한만큼 특히 기재부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구 전 실장은 기재부 예산실장, 2차관 등을 거친 예산통이다. 사법개혁을 이끌게 될 법무부 장관에도 관심이 끌린다. 2023년 이 대통령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이끈 박균택 민주당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윤후덕 의원이 꼽히며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이해식 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산업통상
【STV 김충현 기자】의례로서의 장례식이 주목을 받고 장례지도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장례지도사가 다음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장례지도사가 장례디렉터(감독)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우리 장례지도사도 장례디렉터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장례디렉터는 장례 의식 전반을 기획하고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일단 가족과 협력해 장례식 장소를 선정하고 관을 결정한다. 시신을 운구할 교통수단을 준비하고 성직자 등과 일정을 조율해 장례식을 준비한다. 사망 증명서나 허가증 등 필요한 서류 작업을 지원하며 이 과정에서 법적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다. 미국에서는 대다수 시신을 엠바밍(시신복원)하기 때문에 엠바밍하고 뷰잉(인사 나누기)하는 작업을 준비한다. 물론 유족이 화장을 원할 경우 화장시설 예약도 한다. 장례디렉터는 유족의 그리프케어(슬픔 극복 지원)도 동시에 진행한다. 다양한 재정적 상황에 대비하도록 여러 옵션을 준비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미국이나 일본의 장례디렉터는 단순히 염습을 하는 장례지도사에 그치지 않고, 장례식 전체를 감독(디렉팅)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한국의 장례식은 천편일률적으
【STV 김충현 기자】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틀째에도 여야는 공방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면서 심사 경고보고서 채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면서 총리 인준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이틀 차 인사청문회에서 “어제 저희가 그렇게 자료 제공을 요청했는데 중국 출입 기록, 칭화대 성적표, 증여세 납부내역, 대출 관련 상환 자료 등 어떤 것도 받아보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후보자가 '무자료 총리'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리 후보자의 명예도 중요하다. 수상한 자금이라든지, 현금을 쟁여놓고 썼다든지에 전혀 동의하지 않고 다 소명됐다고 본다”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에 태도를 둘러싸고도 비판이 나왔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조작하는 나쁜 검사들이 하는 짓’이라고 비난했다며 “사과를 받아달라”고 이종배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게 요청
【STV 김충현 기자】돌아온 올드보이들이 대북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북한과 물밑 접촉을 담당할 국가정보원장으로 취임하고, 통일부 장관을 지낸 바 있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다시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정부 출범 직후 대북전단 살포 통제 및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면서 대북 유화 제스처를 취하면서 이재명 정부가 대북 관계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은데다 변수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바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베테랑이 과거 민주당 정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적 대북 관계를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2005년 당시 여권의 대권후보로 주목을 받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다. 정 후보자는 북한에 북핵 6자회담의 복귀를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6자회담에 전격 복귀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장관 시절 개성공단을 가동한 것도 업적으로 꼽는다. 이번에는 개성공단 재개를 목표로 하지만 현실적으로 재가동 되기는 여의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STV 김충현 기자】브라질의 신부가 결혼식이 열리는 교회에 장의차를 타고 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언론 바이스(VICE)에 따르면 그녀의 이름은 다니엘라 시그뇨르이다. 그녀는 한 장례식에서 미모의 남자 장례지도사, 아폴로 스카리엇에게 마음을 뺐겼다. 이후 아폴로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2년동안 모르는 사람 장례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아폴로는 프로 장례지도사로 장례식을 엄숙하고 진중하게 진행했으며, 그 누구보다도 집중하느라 다니엘라가 자신을 쫓아 다니는지도 인식하지 못했다. 다니엘라는 지역 언론에 “저는 심지어 장례식을 좋아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유족들을 기꺼이 안아줄거야, 그를 볼 수만 있다면’이라고 생각했었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항상 그 곳(장례식)에 있는 건 아니었다”라고 돌아봤다. 다니엘라가 사는 곳은 상파울루로부터 남서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마을 크기가 작아 그녀가 자주 장례식에 참석해도 이상하게 여기는 법이 없었다. 아폴로는 열성적으로 쫓아다니는 그녀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결국 다니엘라가 아폴로에게 말을 걸었고 그제서야 아폴로는 “왜 내가 당신을 못 알아봤죠?”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그때부터 데이트를 시작했
【STV 김형석 기자】여야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과 함께, 최근 별세한 찰스 랭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대한 추모 결의안 채택이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갖고 본회의 일정과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회동 후 “26일 본회의를 열고 추경 시정연설과 랭글 전 의원 추모 결의안 채택만 진행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성훈 원내대변인도 “일단 그렇게 보시면 된다”며 합의를 확인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추경안 처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26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양당에 요청했다. 아울러 현재 공석인 5개 상임위원장 배분,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6월 말 종료 예정인 항공참사 특위 활동 기한 연장 등도 함께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이 벼랑 끝에 있다”며 빠른 추경 처리를 강조했고, 송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은 원내 제2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며 위원장 재배분을 재차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