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국정기획위원회가 대선 기간 여야 공통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여야는 ‘민생 공약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통공약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8일 “여야가 지혜를 모아달라”라고 무게를 실어 협치를 바탕으로 공약이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여야가 구성한 민생 공약 협의체에 대해 “정부도 힘을 모으겠다”라면서 각 부처에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 여당과 야당은 서로 서 있는 지점은 달라도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며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요청드린다”라고 주문했다. 여야 정책위원회 의장단은 전날 국회에서 상견례를 하고 민생 공약협의체 구성을 밝혔다. 대선 당시 여야는 공통공약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집중 육성,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저출산·고령화 대응 방안 마련 등을 공통공약으로 제시했다. 영야는 지난해 9월에도 ‘민생 공통공약 추진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년 만에 여야 대표 공식 회
【STV 김충현 기자】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해·공군 합동성 강화를 위해 3군 사관학교 통합 추진을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안 후보자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 자료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및 정책연구를 통해 통합 방안을 마련해 사관학교 통합을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군 교육기관 단계적 통합’을 공약해 이러한 공약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군 교육기관 통합은 일단 육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를 통합한 다음 이후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까지 통합하는 방식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자는 ‘12·3 비상계엄’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해 “개혁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방첩사가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8일 국정기획위원회에 이 대통령의 '군 정보기관(방첩사) 개혁' 공약과 관련해 방첩사의 정보·수사·보안 등 3대 기능을 재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자는 ‘9·19 군사합의 복원 공약에 동의하느냐’는 질의
【STV 김충현 기자】우리 장례식 과정에 영결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인에 대한 추모를 할 겨를이 없이 3일의 장례식이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에서도 결혼식과 비슷한 형태의 (영결식을 포함한) 장례식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하고 있다. 가족이 사망하면 장례식장 빈소를 잡고 즉시 부고를 알린다. 부고가 퍼지는 즉시 손님이 장례식장에 모여든다. 유가족은 3일 내내 손님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다. 3일째에 발인을 하고 화장시설 혹은 매장지로 떠난다. 3일 내내 고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없다. 장례식을 찾은 이들 중에 고인과 연이 있지만 유가족과는 안면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장례식에서 겉돌다 하릴없이 장례식장을 떠난다. 이들도 넓은 의미의 사별자이지만 고인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기 어렵다. 이에 장례업계에서는 ‘영결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영결식을 통해 고인을 함께 추모하고 애도하는 과정을 거치며 사별자들의 마음을 다독이자는 것이다. 이미 유명인들은 영결식을 진행한다. 2022년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경우 그의 영결식에 배우 선후배들이 총출동해 “배우들의 진정한 스타”라며 추모했다. 영결식에
【STV 김충현 기자】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월 ‘25% 상호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다양한 이슈들을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라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김 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대미 통상 현안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한미 통상장관·안보실장 협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등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또한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면서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 실장은 “다행히 현재 시장 반응은 차분하다"면서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자동차·철강 등 국내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미국이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대응책 마련차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하준경 경제성장수
【STV 김충현 기자】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지금은 근본적으로 값싸고 질 좋은 주택을 적극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주택 공급에 나서야 한다”라고 했다. 진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고강도 대출규제 내용을 담은 정부의 6·27 부동산대책에 대해 “공급 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시중의 지적이 많고 또 당도 그에 동의한다”면서 “정부가 부담 가능한 주택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진 의장은 “분양이든 임대든 공공주택을 공급해 부담 가능한 수준으로 집값을 낮추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있다”며 “그런 방안들을 동원해 공공이 나서서 주택을 공급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라고 했다. 진 의장은 신도시 추가 추진보다 기존의 공급 대책에 속도를 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도시의 경우 계획 발표부터 주택 공급까지 10년이나 그 이상 걸린다”며 “기존에 발표된 것을 제대로 추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더 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진 의장은 “전 정부에서 발표됐지만 제대로 추진되지 않은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공공재개발 계획 이런 것을 다
【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주요 정보공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상조 회원 수는 960만 명이다. 상조 회원은 지난해 대비 68만 명이 증가했다. 상조 회원이 해마다 50~60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내년에는 회원 수 1천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 그렇다면 상조 회원 수는 왜 해마다 60만명씩 증가해 1천만 명 돌파를 바라보고 있을까? 왜 사람들이 상조에 가입할까? 상조의 장점을 따져보면 첫째, 잠재적인 장례의 불확실성을 줄여준다. 상(喪)은 일생에 몇 번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막상 당하게 되면 경황이 없다. 상조 가입을 통해 미래 불특정 시기에 발생할 장례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둘째, 상조 상품은 물가 상승과 별개로 고정 가격으로 서비스 된다. 만약 390만 원 짜리 상조를 계약했다면 10년 후에 서비스를 받아도 390만 원으로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는 계약 갱신을 통해 납입료가 변동되는 보험과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셋째, 상조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발돋움 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상조 1.0 시대에 상조 상품만 판매하던 때와 확연히 다르게
【STV 김충현 기자】3년 만에 야당으로 복귀한 국민의힘이 자중지란에 시달리며 여당의 독주를 저지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진 사이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안과 새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여당 독주’ 프레임으로 비난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부 쇄신이 무력화되는 분위기라 이마저도 반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당은 지난 3일과 4일 각각 김 총리 인준안과 추경안을 속전속결로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김 총리의 재산 형성 과정이 불투명하고, 추경안 내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증액 등은 터무니 없다며 이에 반기를 들었다. 하지만 여당은 정부 초기 국정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과반 의석을 앞세워 단독 처리를 강행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그러나 여론은 국민의힘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6%, 국민의힘은 22%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 진행, 응답률 12.1%,
【STV 김충현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6일 “안철수 의원이 ‘예측 불가능하다’, ‘당의 스탠스와 너무 달라서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당 중진들의 우려가 컸다”며 “그런 반대를 뚫고 안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라고 밝혔다. 7일 공개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야당을 협치는커녕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근심 때문에 잠을 설친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송 위원장은 여당에 비해 지지율에 밀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 “하루 빨리 반전의 계기를 찾아야 한다”면서 “2020년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완패했지만, 와신상담을 거쳐 재정비했고 결국 2021년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완승해 분위기를 바꾸지 않았나. 우리의 반전 분기점은 내년 6월 지방선거”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친윤계를 과감한 인적 쇄신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더 중요한 건 당의 체질과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인적 쇄신은 다양한 인재들을 충원해 분위기를 일신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누구를 단죄한다거나 청산한다는 식은 안 된다”면서 “계파 간 갈등만 커져 자칫 당의 기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