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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시대의 거인’ 김민기 추모공원, 추진 안 한다

유족 “고인의 뜻 따라 추모사업 원치 않아”


【STV 김충현 기자】‘한국 대중문화의 거인’ 김민기 전 학전 대표의 추모공원이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고(故) 김 전 대표의 유족은 ‘유가족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뜻에 따라 고인의 이름을 빌린 추모공원이나 추모사업을 원하지 않는다”며 “유가족은 고인의 유지를 온전히 이해하고, 왜곡되지 않도록 받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건 모두 학전을 통해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학전은 김 전 대표의 역사나 작품 등 아카이브 구축 및 저작권 관리를 위해 사업체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전 대표의 장례를 마친 유족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장례식장을 찾아주셨다”면서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됐다”라고 사의를 표했따.

유족들은 “삼일장 내내 계속해서 ‘우리 아빠 참 잘 살았네.’ 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과 웃음이 함께 나오는 시간이었다”며 “고인도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으로 가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 다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이들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일해 오신 고인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유족들도 잘 알고 있기에, 고인이 일생에 걸쳐 일궈낸 일들에 유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고인 혼자 힘으로 이룬 것들이 아니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고인은 살아생전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더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유족들은 생전 김 전 대표의 유지에 따라 고인의 이름을 딴 추모공원이나 추모사업 등을 외부에서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전 대표의 출생지인 익산시는 김 전 대표의 이름을 딴 추모공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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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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