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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 다음주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다

대구 자택 방문…보수층 결집 호소


【STV 박란희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주 중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국민의힘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위원장이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도태우 변호사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으며, 옛 친박 인사인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도 대구 달서병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들의 무소속 돌풍을 차단하고 막판 보수층 표심 결집을 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 변호사는 지난 2일 당내 경선에 임병헌 의원을 물리치고 공천을 받았지만, 과거 자신의 유튜브에서 “5ㆍ18은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발언하면서 물의를 빚게 됐다.

한 위원장이 호남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도 변호사의 공천을 유지할 경우 호남 및 중도층 표심이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도 변호사는 사과문을 두 차례 내놓으며 국민의힘에서는 공천 유지를 결정했으나, 2019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적절한 표현으로 비판했다는 논란이 추가로 터졌다. 

결국 국민의힘에서는 도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했다.

한편 도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변호인을 맡아 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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