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진짜 민주당’을 표방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연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논란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동시에 현역 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입당 제안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공동대표는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사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추가로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의원이 있는지에 대해 “오늘도 한 분쯤 계실 것 같다”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하위 20% 통보를 받은 박영순 의원(초선·대전 대덕구)의 새미래 합류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 공동대표는 민주당 탈당을 시사한 이낙연계 설훈 의원(5선ㆍ경기 부천을)의 합류 가능성에 “본인 판단을 존중해드리겠다”면서 “저희와 함께할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했다.
설 의원은 하위 10%에 포함돼 30% 감산 불이익을 받게 되면서 탈당 후 총선 출마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0일 개혁신당과 결별한 이후 일주일 만에 현역 의원이 합류하면 새미래는 ‘대안정당’으로 위치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첫 합류 의원이 생기면 이후 추가로 합류하는 의원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공천 여부에 따라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는 의원들이 늘어날 수 있다.
이 공동대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본인의 불안한 상태를 누군가한테 보호받고 싶지 않겠느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대표의 ‘시스템 공천’ 공언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을 가진 멘탈리티에서 뭐가 나오겠나”라고 힐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