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 후보들을 8~15%p(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의 의뢰로 21~22일 차기 대선 주자 양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는 여권 후보 중 김 장관과 벌이는 양자 대결에서 37% 대 29%로 8%p 앞섰다.
50대 이하는 이 대표, 60대 이상은 김 장관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는 김 장관이, 그 외 지역에선 이 대표가 강세를 보였다.
이 대표와 오 시장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37%, 오 시장이 28%로 9%p 차였다.
이 대표는 30~60대, 오 시장은 20대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경기, 인천, 호남 지역에서 오 시장을 제쳤고, 오 시장은 TK·강원·제주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38%, 홍 시장이 28%로 10%p 차이였다.
30~60대는 이 대표가,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홍 시장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벌인 가상 대결에서 이 대표는 37%였고, 23%를 기록한 한 전 대표를 14%p 차이로 제쳤다.
이 대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한 전 대표보다 우위에 있었다.
야권 주자로 떠오르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권 주자들과 양자 대결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우 의장은 김 장관, 홍 시장, 오시장과의 대결에서 각각 31% vs 29%, 30% vs 29%, 29% vs 27%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29% vs 21%로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