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종료를 이틀 앞둔 5일 여야는 특위 연장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연장 필요성에는 여야 모두 동의했지만 3차 청문회 증인과 연장 기간을 놓고 이견이 크다.
6일이 연장 데드라인이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합의가 불발되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겠다며 여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국민의힘 주호영·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특위 연장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양당은 연장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하지만 닥터카 파문으로 특위 위원에서 물러난 신현영 민주당 의원과 명지병원 관계자,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등 3차청문회 증인채택 범위를 놓고 이견이 큰 상태이다.
특위활동 연장 기간에 대해 국민의힘은 일주일, 민주당은 열흘 이상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거대야당인 민주당은 합의 불발시 6일 본회의를 열고 단독으로 처리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을 압박 중이다.
국민의힘은 양당 원내대표가 연장 기간을 합의하지 못한다면, 일단 연장하고 특위를 진행하면서 재협의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여야가 연장에 대해서만 동의한데다, 기간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한만큼 합의가 이뤄질지 미지수다.
게다가 특위 증인에 대해서는 이견이 큰 상황이라 합의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