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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네버랜드 신드롬의 선두주자, 마사 스튜어트


【STV 최민재 기자】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3일, ‘2022년 가장 스타일리시했던 인물’ 리스트를 발표했다. 그 중 1인인 마사 스튜어트는 굉장한 동안의 소유자다.

그가 최근 들어 집중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동안’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50대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그는 1941년생으로 올해 만 81세다. 굉장한 동안이다.

NYT는 스튜어트가 지향하는 건 “나이가 없는 세대(Generation Ageless)”라고 정의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넘어 아예 나이를 부정하는 셈이다. 중력과 세월의 힘을 거스르는 데는 돈과 성형 의술이 필요하다. 스튜어트는 보톡스 등 다양한 미용시술을 받는다.

최근 글로벌 사회에서 나이보다 어리게 사는 것이 하나의 미덕이 되고 있다. 영원히 아이의 모습으로 사는 피터팬과 그 친구들이 사는 곳, ‘네버랜드’의 이름을 따서 우리 사회에 나이 들기를 거부하는 피터팬들이 많아지는 트렌드를 ‘네버랜드 신드롬’이라고도 부른다.

그런 트렌드에서 스튜어트의 행보 또한 네버랜드 신드롬과 유사하다. 그가 ‘나이 없는 세대’를 표방하면서 자신의 홍보 플랫폼으로 주로 삼고 있는 곳이 페이스북도, 인스타그램도 아닌 틱톡이라는 점이다. 틱톡은 특히 밀레니얼보다도 어린 일명 ‘젠지(Genaration Z, GenZ)’ 즉 Z세대의 놀이터다. 팔순이 넘은 그가 10대와 20대를 겨냥해 활동하고 있는 것인데, 더 흥미로운 건 GenZ들의 호응이 꽤 크다는 점이다.

그는 올해 4월 NYT와 인터뷰에서 “지금 나는 멋진 몸과 멋진 몸매, 멋진 자세를 갖고 있다”며 “카메라엔 언제든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러한 트렌드의 확산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동반하게 된 생애주기의 구조적 변화에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살게 되면서 청춘의 기간이 길어진 가운데, 생애과정이 다양화되며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 사라진 것이다. 네버랜드 신드롬은 사회 전체가 유아화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낳는다.

청년의 활기는 극대화하면서도 유아적 미성숙의 징후를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네버랜드가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달려있다. 유아적이고 무책임한 자기 중심주의가 아닌 청년의 신선함과 발랄함을 가슴에 품을 수 있을 때, 우리 개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의 진정한 성숙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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