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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日 장례업계가 코로나 발생으로 우려하는 3개의 문제

생화 부족·부도·자살자 증가 등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일본은 4월 23일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11,919명이며 국내 사망자는 287명이다. 그러나 2009년에 신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당시에도 일본 장례업계 내에 위기감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에도 세계적인 질병확산을 상정하고, 직원들의 근무 체계를 재검토하는 시뮬레이션 모델을 몇 개 작성할 정도였으나 이번의 코로나 바이러스경우에는 거기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장례식장 등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의 반응에 의하면 중장기적으로는 장례업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래 내용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의 장례를 치르는 장례업계에서는 어떤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인가를 장례회사에 근무하는 관계자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일본의 동양경제일보가 현지에서 취재한 내용이다.
 
최근 장례식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보도한 사례를 포함해 몇 가지를 열거하면, 현재, "회사장례 등의 대규모 장례식은 연기 혹은 중지", "감염의 가능성이 있는 저녁시간의 장례식에는 식사제공을 폐지" 하거나 "일부에서는 저녁시간의 장례식 자체를 폐지(이른바 通夜) 하는 등 장례행사를 하루 만에 끝내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사례로는 얼마 전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유가족들을 위해 스마트폰과 삼각대를 사용해 동영상 중계를 했었는데 "마지막으로 동영상으로나마 고인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았다"라는 유족의 반응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유족의 안타까운 모습이 스마트 폰의 화면에 비치어 장례식장 종사원들에게도 새로운 상황 속의 장례식 모습을 재인식 할 수 있었다.
 
 
과거에도 동영상 중계 서비스를 IT 기업이 플랫폼을 만들어 장례회사에 팔았으나 현장에서는 전혀 정착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고인과 유족이 함께 장소와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이 장례식의 본래의 기능이라는 생각이 주류였고, 동영상 중계에 대해서 익숙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대와 상황이 변하면 사람들의 가치관도 변하게 마련이다. 예전에는 장례식 중에 사진을 찍는 것은 매너 위반이었으나 지금은 스마트 폰이 보급되어 사진을 찍는 것이 일상적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장례식 중에 사진을 찍는 것이 드물지도 않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텔레워크 등 원격 커뮤니케이션이 일상적이 되면, 지금의 사회 상황과 동영상 중계가 간편해졌기 때문에, 장례식 동영상 중계가 정착될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인 사회에서는 감염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지만, 장례회사 직원들 사이에서는 감염이 두려워 불안을 공공연히 하는 사건은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어떤 시신에도 감염 위험이 있고, 그런 상황 속에서 일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병원 직원들은 시신을 수습하는 장례식장에 고인의 병명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장례지도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이전부터 소독, 장갑, 마스크 등 최대한의 자위책을 엄격하게 해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했을 경우에 대해서는 의료 관계자가 장례지도사에게 제대로 전달하도록, 금년 3월 30일에 후생 노동성이 전국 자치체에 통지한바 있는데 즉 병명을 알고 그 대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정부의 지침하달 이후 현장의 장례지도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게 된 것 또한 사실이다. 일본정부의 긴급사태 선포 이후에도 장례지도사의 근무체계에는 변함이 없다. 환자가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르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아침이든 새벽이든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장례지도사들 경우에는 코로나 바이로스로 위생과 감염 대처를 위해 장례업 인프라가 중요하다는 점을 더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
 
일본 장례식장 내 제단장식 위한 생화부족
 
중국 우한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했을 때, 일본 장례회사 간부들 사이에서는 관 부족을 우려하는 여론이 있었다. 현재 일본 국내 관의 생산은 대부분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 바이로스 감염확산으로 중국 내 자체 관의 소비량이 늘거나 관의 생산이 멈추면 수입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생화 공급에 대한 우려 사항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지금은 제단에 전체적으로 장식하는 국화보다 꽃꽂이형태로 제단을 장식하는 형태가 소비자에게 더 인기가 있다. 아마도 도시 지역에서는 80%가 꽃꽂이 형태의 생화 제단으로 추정된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증가 등을 고려한 자숙분위기가 있어 결혼식을 비롯한 꽃 소비량이 줄고 있으며, 생화점도 재고를 줄여 나가는 추세이다. 장례식 꽃 경우에도 생화회사에 재고가 없다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경향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관련 회사' 부도 전망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조문 참석자의 감소가 보도되고 있으나 도시지역에 있어서는 장례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일본 경우에는 초고령화 사회 등으로 인한 "가족장 정착"으로 인해 이미 조문객 수의 감소가 계속되고 있어 더 이상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최소한의 수준까지 와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조문참석자의 감소에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은 식사제공회사와 답례품 회사이다. 특히 장례식장에서의 식사제공 경우에는 그 피해액이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식사제공 업체와 답례품 업체의 도산이 계속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 업종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부터 조금씩 도산이 일어나고 있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 속도를 조금 앞당기는 데 불과하다.
 
얼마 전 수도권에 있는 매출 수억 엔 규모의 장례회사의 부도가 여러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평상시는 이러한 규모의 장례회사의 도산이 보도되는 일은 없었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라고 하는 맥락에서 보도했을지도 모르나 장례업계 사이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부터 일본에서의 장례업 "침체현상"이 지적되고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앞으로 살아남는 회사는 지역사회에 오랜 기반을 가진 가족 경영의 작은 장례회사나 이전부터 생산성 향상에 힘써 온 대형 장례회사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매출 수억 엔 규모에서 더 이상 판로개척과 수익을 확장 못한 장례회사가 가장 위기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가장 큰 우려는 자살자 증가
 
일본 사회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자살자의 증가이다. 장례지도사에 있어서 자살자의 장례라는 것은 괴롭고 정신적인 부담도 상당히 크다. 기업 도산이 1만 9171건으로 전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에 이르렀던 1998년에는 3만 명 이상이 자살로 사망했다. 자살자 수는 실업률에 비례한다.
 
남성에게 실업은 배우자와의 사별에 버금가는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에 따라 현재 자살자는 연간 2만 명 정도까지 줄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기업도산 때문에 다시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
 
한편 위의 내용과는 별개로 일본의 다이아몬드지는 3월과 4월에 걸쳐 코로나 사태관련 경제동향 15회 기사를 연재중인데 제목과 부제를 보면 “선별되고 있는 은행”, “제대로 각 지역주민들에게 잘 대처하고 있는 은행은 어느 곳인가? 존재할 가치가 있는 은행의 우선순위”, “전국 104개 은행 총 점검과 필요 없는 은행부각”이다.
 
코로나 발생이후 일본의 부실한 금융회사를 겨냥한 언론의 기획기사로 보이나 은행이 도산하는 경우에 제한된 금액만 수령할 수밖에 없는 선의의 고령피해자들을 배려한 사전 대처용 기사로도 볼 수 있어 코로나 후유증은 실업자 증가와 기업의 도산 등 예상 못할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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