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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대선 후보들 고향에서는 오히려 홍준표가 최다득표

  • STV
  • 등록 2017.05.12 08:53:46

【stv 정치팀】= 이번 대선에서 5개 정당 주요 후보들의 고향에서는 누가 가장 많은 득표를 했을까. 과연 다른 지역과 비슷하게 문재인 대통령이 우위를 보였는지, 아니면 다른 후보들이 약진했는지 궁금하다. 이에 뉴시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결과가 눈에 띄었다.

대부분 해당 출신 후보가 강세를 보이거나 문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먼저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율을 보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문 대통령은 정작 자신의 고향인 경남 거제시 거제면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면 유권자 5,852명 중 4,296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홍 후보에게 1,985표(46.61%)를 준 반면 문 대통령에게는 34.54%인 1,471표를 주는데 그쳤다. 유 후보는 204표(4.79%), 심 후보는 143표(3.36%)였다.

아무래도 경남지역이 TK와 함께 전통적인 보수진영의 근거지란 점에서 진보진영 후보였던 문 대통령보다는 구 여권인 홍 후보에게 표를 더 많이 보낸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의 출생지인 경남 창녕군 남지읍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유권자 9,632명 중 7,113명이 투표에 참여해 홍 후보가 문 대통령보다 2,569표나 많은 4,219(59.73%)표를 얻었다. 문 대통령은 1,650표(23.36%), 안 후보는 633표(8.96%), 유 후보는 291표(4.12%), 심 후보는 230표(3.26%)에 그쳤다.

안철수 후보의 출생지인 경남 밀양시 내일동에서도 보수성향 표심이 나타났다. 유권자 3,194명 중 2,361명이 투표에 참여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550표(23.37%)를 준 반면 홍준표 후보에게는 절반이 넘는 1,268표(53.89%)를 몰아줘 두 배 이상의 지지세를 보여줬다. 이곳에서 안 후보는 311표(13.22%)를 얻는데 그쳤고 유 후보는 125표(5.31%), 심 후보는 89표(3.78%)에 머물렀다.

유승민 후보의 출생지인 대구 중구 대봉동(1·2동 합산) 역시 홍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전체 유권자 8851명(대봉1동 6,289명, 대봉2동 2,562명)) 중 6768명이 투표에 참여해 문 대통령에게 1,335표(19.80%)를 준 반면 홍 후보에게는 3,416표(50.67%)를 몰아줬다. 유 후보는 776표(11.51%), 심 후보는 261표(3.87%)에 그쳤다.

4명의 후보가 모두 영남출신이란 점에서 아무래도 바닥민심은 여전히 보수 성향이란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심상정 후보의 고향인 경기 파주에서도 1위는 홍 후보였다.

심 후보의 고향인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은 유권자 1만196명 중 6,792명이 투표에 참여해 문 대통령에게 1,914표(23.86%)를 줬고 홍준표 후보에게는 2,311표(34.24%)를 줬다. 안 후보가 1576표(23.35%), 심 후보는 559표(8.28%), 유 후보는 335표(4.96%)를 얻었다.

이밖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태어난 대구 삼덕동 역시 유권자 5,183명 중 3,716명이 투표에 참여해 문 대통령에게 992표(26.81%)를 주는 데 그친 반면 홍 후보에게는 1,383표(37.38%)를 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구미 상모사곡동은 유권자 2만1,956명 중 1만5,734명이 투표해 문 대통령에게 3,817표(24.35%)를 준 반면 홍 후보에게는 6,160표(39.30%)를 몰아줬다. 유 후보는 삼덕동과 상모사곡동에서 각각 520표(14.05%)와 1737표(11.08%)를 얻는데 그쳤다.

이와 달리 전통적 보수 지지 지역이었던 서울 강남3구는 이번 대선에서는 '좌클릭' 성향을 보였다. 다만 강남3구 중 압구정동과 도곡2동·대치1동·삼성1동·신사동·청담동·반포2동·서초4동·잠실7동 등 13곳에서는 문 대통령이 홍 후보에게 밀렸다.

강남구는 문 대통령이 35.3%로 홍 후보(26.7%)를 8.6%p 앞섰고, 서초구도 문 대통령(36.4%)이 홍 후보(25.6%)를 10.8%p 차로 이겼다. 송파구도 문 대통령(40.3%)이 안철수 후보(22.5%)를 17.8%p 차로 이겼다. 이곳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가 문 후보를 최대 20%p차로 눌렀던 곳이다. 전통적 보수 지지 지역이 탄핵 정국으로 인해 '좌클릭' 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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