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ET news

화성시 공공상조회사 설립 추진…상조업계 '빅뱅' 예고

  • STV
  • 등록 2017.01.09 09:13:52

화성시, 지자체 최초 상조회사 설립 추진
예산 100억 들여 가입자 모집
용역 연구결과 '화성 공공상조회사 경쟁력 있어'
"표본 적어 연구결과 신뢰도 낮다" 비판도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공 상조회사를 설립한다. 예산은 100억 원이다. 시가 직접 나서서 장례서비스에 낀 거품을 제거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이 제대로 진행될 경우 상조업계의 빅뱅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단체가 상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다만 치열한 상조업계를 감안할 때 화성시의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화성시는 종합장사시설인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을 계기로 내년 1월 공공 상조회사인 가칭 '화성 따뜻한 사회 서비스 네트워크(화사넷)'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화사넷을 구축하고 2019년부터 가입자를 모집해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시가 직접 나서서 상조회사를 만들려는 이유는 상조업체의 도덕적 해이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 서비스를 책임지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건전한 상조문화를 확산하고 로컬푸드 등을 서비스에 포함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것이다.

 

시가 1900만 원을 들여 실시한 '공공 상조서비스 타당성 연구'에서는 매년 1만7000명 이상이 공공 상조회사에 가입할 것으로 예측돼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과연 타당성 연구가 적합했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연구는 단 300명을 표본으로 조사했고, 화성·부천·안산·시흥·광명시 등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공동 시행자 5개 시 주민(288만명)의 공공 상조회사 가입률을 25.7%로 예상했다. 지난해 3월 기준 수도권 주민의 상조 가입률(13.2%)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연간 30억 원에 달할 운영비를 조달하는 것도 큰 걱정거리다. 인건비만 14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입자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이는 고스란히 부채로 쌓인다. 부족한 재정은 세금으로 충당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릴 수 있다.

 

화사넷 추진을 추진하고 있는 화성시 관계자는 "(화사넷은) 확정된 것이 아니고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사항을 검토 중이며 2019년 중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화성시는 매송면 숙곡1리 일대 21만4606㎡에 부천시 등 4개 시와 공동으로 1212억원을 들여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를 추진중이다. 이 곳에는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 장례식장 6실이 들어선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가 완성되면 경기 서남부 일대의 장례 수요를 소화해 지역주민들의 숨통을 터줄 것으로 보인다.

 

 

<김충현 기자>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