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4 (토)

  • 맑음동두천 24.4℃
  • 맑음강릉 21.8℃
  • 맑음서울 26.3℃
  • 구름많음대전 25.6℃
  • 구름많음대구 23.5℃
  • 흐림울산 19.7℃
  • 흐림광주 24.0℃
  • 흐림부산 21.0℃
  • 흐림고창 22.7℃
  • 흐림제주 24.6℃
  • 맑음강화 20.9℃
  • 구름많음보은 22.5℃
  • 흐림금산 25.7℃
  • 흐림강진군 22.2℃
  • 구름많음경주시 21.4℃
  • 흐림거제 20.8℃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대법 "지입차량 회사 승낙 없이 처분한 지입차주 '횡령죄'"

  • STV
  • 등록 2015.07.02 09:14:10
【stv 사회팀】= 지입(持入)차주가 지입회사의 승낙 없이 회사 명의의 지입차량을 처분했다면 횡령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지입차량이란 운수회사의 명의로 등록된 개인 소유의 차량을 뜻한다. 그 동안 지입차량의 경우 등록상 명의자가 지입회사이므로 그 차량을 보관해 온 지입차주가 이를 처분하더라도 소유권 이전의 효력이 없기 때문에 횡령죄가 성립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입차주가 해당 차량의 등록상 명의자가 아니어서 법적 처분 권한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 차량을 점유하다 함부로 처분했다면 횡령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판례를 변경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몰래 빼돌려진 지입차량 6대를 구매한 혐의(장물취득 등)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54)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지입차주가 보관하다 사실상 처분하는 방법으로 횡령한 차량들을 박씨가 구매함으로써 장물을 취득했다고 본 원심 판단은 수긍할 수 있다"며 "원심에는 지입차량의 소유관계나 횡령죄의 보관자 지위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등록이 필요한 다른 사람의 차량을 인도받아 보관하던 사람이 이를 사실상 처분하면 횡령죄가 성립한다"며 "지입회사에 소유권이 있는 차량에 대해 지입회사로부터 운행관리권을 위임받은 지입차주가 회사 승낙 없이 그 차량을 사실상 처분하거나 지입차주로부터 차량 보관을 위임받은 자가 지입차주의 승낙 없이 사실상 처분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입차량 보관자가 등록상 명의자에 해당돼 제3자에게 그 차량을 처분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횡령죄를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례는 변경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지입차량의 경우 등록 명의 이전 없이도 매매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입차량을 보관한 자가 등록상 명의자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횡령죄를 물을 수 있다는 취지다.
 
앞서 박씨는 2013년 9~10월 운수회사와 지입계약을 맺은 화물차량 6대를 회사 몰래 처분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구매한 뒤 밀수출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은 박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문화

더보기
재향여군연합회, “6·25와 호국영령, 잊지 말아야” 국회 세미나 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25전쟁의 교훈과 바람직한 한미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숙옥 재향여군연합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1부 개회식과 2부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개회사에 나선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은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국방개혁 구상인 ‘국방혁신 4.0’을 통해 2022년 9%에 머문 비중을 오는 2027년까지 15.3%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로 여군 병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군이 더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봉한 국가안보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존망의 위기를 맞게 된 대한민국을 구해 낸 것은 ‘상관의 명령이 없으면 참호를 끝까지 사수하겠다’는 선열들의 위대한 순국정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나라사랑과 국민사랑으로 한미동맹이 맺어졌다”면서 “한미 국익 일치할 때 상호방위가 되는 것이고, 힘의 균형이 중요하니 일본도 (동맹에) 함께 가야한다”고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한미동맹의 혜택을 받았다면 후손을 위해 방위협정을 더 강화해야 한다”면서 “냉정한 국제사회 앞에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