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22대 국회에서 ‘원내 3당’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 구성을 노리고 있다.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20석이 필요한데,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맞추려면 8석을 더해야 한다.
이에 범진보진영의 군소 정당을 끌어모으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을 개정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할 수도 있지만, 이는 거대 양당의 견제로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5월 말까지 교섭단체를 꾸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단독이든 공동이든 개의치 않고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현행 국회법상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20석이다.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을 수 있으며, 상임위별 간사를 배치할 수도 있다.
21대 국회 제3당인 정의당은 6석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국회 운영에서 일정부분 배제된 바 있다.
조국혁신당은 범진보 진영 군소 정당들과 힘을 합치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연합 몫인 비례대표 의석 가운데 민주당 몫을 제외하면 6석이 남는다.
3석을 확보한 진보당, 기본소득당(1석), 사회민주당(1석), 시민사회 추천(2석) 등이 있다.
여기에 민주당 출신 김종민 새로운미래 당선인을 포함하면 8명이라, 조국혁신당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이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또다른 한편으로 국회법을 개정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존재감이 큰 조국혁신당을 위해 양당이 개정에 동의할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