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산림청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 5개 기관과 함께 8월부터 친자연 장례방법인 수목장림으로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1인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가 늘어나면서 무연고 사망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2008명, 2018년 2447명, 2019년 2656명, 2020년 3136명, 2021년 3378명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최근 5년간 고독사가 가장 많이 발생(단순 누적)한 지역은 경기(3,185명), 서울(2,748명), 부산(1,408명) 순이며, 가장 적게 발생(단순 누적)한 지역은 세종(54명)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2021년 기준으로 서울 923명, 경기 827명, 부산 403명, 인천 268명, 경남 220명, 대구 208명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2021년 기준 28.3%에 그쳤고, 연고자가 있어도 주검 인수를 거부한 경우는 7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인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해 건전한 수목장림 장례복지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림청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한국장례문화진흥원·국립기억의숲·보령댐노인복지관이 힘을 합쳐 8월부터 대전·충남 지역 대상자를 시작으로 최대 100여 명 가량의 장례를 지원한다.
산림청 김영혁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여러 기관이 협력한 공공차원의 장례지원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면서 “친환경 장묘문화인 수목장림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의 장례복지가 확대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