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또한 ‘수능 킬러문항 출제 금지’를 공약했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교육 의존도 높은 수능 초고난도 문항 출제 금지' 이 문구는 언뜻 보면 윤 대통령의 발언 같지만 민주당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정책공약집에 수록한 내용”이라면서 “민주당의 공약집에 적시된 것과 똑같은 내용을 대통령이 되짚은 것인데 민주당은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는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사교육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비난한다. 막말 대변인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검토 없이 내지르는 국정운영이라며 교육 참사라고 비판하다”면서 “그렇다면 지난 대선의 민주당 공약은 참사 공약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사돈남말 민주당이 여전히 내로남불 작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불과 1년 전 공약도 뒤집는 민주당에 신뢰가 생길 리 만무하다”라고 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국민 앞에 여러 차례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면서 “오늘 중으로라도 만나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에 대해서 김 대표는 “과학적 근거 없는 방사능 괴담으로 국민 불안을 가중해 수산업 종사자의 생계를 본격으로 위협하겠다고 한다”면서 “자신의 반사이익을 위해 나라 전체를 괴담 피해자로 만드는 민주당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또한 “민주당이 태평양 도서국 포럼에 소속된 18개국과 포럼 사무국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면서 “국민을 상대로 한 괴담, 선동이 통하지 않자 이제 나라 밖까지 괴담 선동에 나선 꼴”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