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미국 중간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공화당이 우세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BBC가 내다봤다.
BBC는 ‘미국 중간선거, 누가 의회를 장악하나’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종합적으로 볼 때 공화당이 최소 한 석이라도 더 의회를 장악할 것”이라며 “하원은 공화당이 4년 만에 다시 되찾을 것이란 징후가 나타나고 있고, 상원에서는 민주당보다 공화당이 승리할 수 있는 더 많은 길이 있다”라고 했다.
하원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는 이유로 “435석 중 5석만 뒤집으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BBC는 여론조사 자료와 선거 역학관계를 토대로 조사한 쿡 정치보고서를 바탕으로 이처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화당은 우선 212석을 점할 것으로 보인다.
접전을 벌이는 곳은 35곳이며, 이중 10석은 이미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중간선거를 치르는 상원 의석은 100석 중 35석이다.
BBC는 “이중 접전을 벌이는 곳은 극소수”라면서 “민주당 현역 의원은 네바다와 애리조나, 조지아 뉴햄프셔주를 사수하려 하고 공화당은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의석을 확보하려 한다. 대부분의 주요 경선에서 모든 경선이 오차범위 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더 많은 의석을 사수하려는 입장에서 판단할 때, 민주당이 상원을 얻는 것보다 잃는 방법이 더 많은 것으로 보았다.
근소한 차이로 공화당이 우위를 점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