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18.7℃
  • 박무서울 14.6℃
  • 구름많음대전 17.1℃
  • 구름많음대구 14.2℃
  • 흐림울산 15.8℃
  • 구름조금광주 16.9℃
  • 구름많음부산 17.8℃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19.0℃
  • 구름많음강화 14.6℃
  • 구름많음보은 13.1℃
  • 흐림금산 15.4℃
  • 구름많음강진군 15.9℃
  • 흐림경주시 11.7℃
  • 맑음거제 19.5℃
기상청 제공

정치

감세정책 밀어붙이다 최단기간 英총리 기록 남긴 트러스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복귀할까


【STV 박란희 기자】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무리한 감세 정책을 밀어붙이다 역풍을 맞고 사임을 발표했다.

취임 44일 만으로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트러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오후 1시340분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찰스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트러스 총리는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라 물러난다”면서 “다음 주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고 밝혔다.

트러스 총리는 취임 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해 역대 최단명 총리로 남게 됐다. 앞선 기록은 조지 캐닝이 1827년 총리 자리에 오른 뒤 119일 만에 숨진 것이다.

유력한 후임자는 시간이 지나야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들은 트러스 총리와 경쟁했던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가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장 큰 관심은 ‘파티게이트’ 논란 끝에 사임했던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복귀 여부이다.

언론들은 존슨 전 총리가 재도전 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지만 존슨 전 총리 측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트러스 총리는 보수당의 영웅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표방하며 ‘철의 여인’을 내세웠으나 성급한 감세안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트러스 총리가 23일 450억 파운드(약 72조 원) 규모의 감세안을 발표하자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역대 최저로 추락하는가 하면 국채 금리가 급등해 잉글랜드 중앙은행이 긴급 개입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는데도 트러스 총리가 감세를 통한 성장을 외치며 밀어붙이자 각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진 바 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기본 강조하는 손흥민父 “친구 같은 부모, 직무유기”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친구 같은 부모가 돼 줘야 한다는데, 그건 직무 유기라고 본다”라고 했다. 손 씨는 최근 출간한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 이러한 교육관을 적극 피력했다. 손 씨는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가 습관적으로 뭘 좀 잘못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 있어. 근데 친구끼리 그게 돼요? 아니 못 고쳐. 친구가 지적은 할 수 있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밖에 없다”라고 했다. 손 씨는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라는 신념으로 자식을 키웠다고 했다. 그는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을 가졌다면서 손흥민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물었다. 손흥민은 한결같이 “나는 축구하는 게 가장 행복해”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기본기를 배우는 데만 7년의 세월을 보냈다. 지독할 정도로 기본기에 집중하는 데 질릴 만 한데 짜증을 전혀 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손 씨는 “(흥민이) 자기 꿈이 여기 있는데 무슨 짜증을 내겠나”라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하면 아주 매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