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이 클래스가 돋보이는 퍼스트터치로 팀을 구했다.
하마터면 패배할 뻔한 경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키프로스의 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과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8분에 선제골을 내준 올림피아코스는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왼쪽에서 낮게 깔려온 패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섬세하게 터치했다.
황인범이 시도한 단 한번의 퍼스트터치로 수비하기 위해 상대 선수가 완전히 제쳐졌고, 황인범은 그대로 전진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황인범의 슈팅은 골문 안에 그대로 꽂혔고, 이 골은 이날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가 넣은 유일한 골이 됐다.
황인범은 단 한번의 터치로 수비수를 벗겨내고 슈팅이 수월하게 만들어냈다.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클래스를 보여준 퍼스트터치와 골이었다.
이날 골로 올림피아코스는 아폴론 리마솔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제 홈 경기장에서 승리를 거두면 유로파 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황인범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FC서울과 단기계약을 맺고 경기에 뛰었다. 이후 루빈 카잔과 계약을 해지한 황인범은 그리스 최강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