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20대 대통령선거를 23일 앞둔 15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각당 후보들은 승리를 다짐하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여야 주요 대선 후보들의 선거 전략을 뚜렷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높은 정권교체 여론 앞에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를 고민하고 있다.
부동산정책 실패로 인한 싸늘한 수도권 민심을 감안해 여러 차례 부동산 정책을 사과했지만 민심을 돌아오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에 이른다는 점도 이 후보의 큰 고민이다. 문 대통령과 각을 세우다가는 여권 지지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외통수에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논란 및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인해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높은 정권교체 여론을 증폭시키는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로 승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안 후보와 딘일화 여부가 대선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자강론’과 ‘단일화론’이 부딪치고 있지만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낙승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단일화에 대한 관심의 끈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