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무속 논란’과 홍준표 의원과 ‘원팀’ 무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 등을 정면돌파한다.
24일 국민읨은 일명 ‘김건희 리스크’를 비롯해 각종 이슈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각 사안을 정면돌파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김 씨의 무속 논란에 대해 언론 보도와 여권발 의혹 제기를 ‘무속 프레임 씌우기’로 적극 반박하고 법적 조치에 나섰다.
김 씨가 “우리 남편은 검사할 생각도 없었는데 ‘너는 검사 팔자’라고 해 검사도 그분(무정 스님) 때문에 됐다”고 했다는 MBC의 지난 22일 추가 보도에 대해서는 “보도라는 이름으로 야당 대선후보의 비방을 위해 위법, 탈법행위를 합리화하고 있는 점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라”고 비난했다.
김의견 열린민주당 의원이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2015년 김 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회의 VIP 개막 행사에 참석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선대본부는 “개막식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윤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지금 여권 인사들도 참석했다”고 반격에 나섰다.
홍 의원이 선대본부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제시한 공천에 대해서는 ‘선(先) 사과’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전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내 발로는 못 나가겠고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들이 준동해 차라리 출당이나 시켜주면 마음이 더 편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홍 의원의 글에 대해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하셔야 하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국민들께 올바른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먼저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고 잘라 말했따.
안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강경대응하고 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단일화 관심 없다는 분(안철수)이 온종일 단일화 이야기만 하시는데, 머릿속이 단일화로 가득하신 것 같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