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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섭섭한 洪, 尹 “정권교체 깐부” 요청에도 “비리 의혹 대선 불참”

“대선서 제 역할은 종료” 선 그어


【STV 박상용 기자】
대선 경선이 끝난 국민의힘 ‘원팀’에 이상신호가 포착됐다.

경선에서 석패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은 것이다.

홍 의원은 대선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아주기를 바라는 윤석열 후보의 요청을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대선에서 저는 우리 당 경선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흥행 성공을 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종료 되었다고 본다”면서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8일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선거 캠프 해단식에서도 “(지난 5일) 전당대회에서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비리 대선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한 “제가 곰곰이 생각을 해도 이번 대선에서 지는 사람은 정치 보복이라고 따질 것도 없이 감옥에 가야 될 것”이라면서 “대선은 화합과 국민 통합의 장이 돼야 하는데 대선이 끝나고 지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대선이 될지 걱정이 앞서는 대선”이라고 한탄했다.

홍 의원은 해단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997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낙선까지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다가 홍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빠른 시일 내 만나자고 한 것에 대해서도 “만나자고 해 달라질 게 있겠는가. 달라질 게 아무것도 없다. 나를 만날 시간에 다른 사람이나 열심히 만나고 다녀야 한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이 경선에서 윤 후보에 석패하며 불편한 감정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홍준표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제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면서 “이제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고 강조했으나 원팀 구성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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