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김충현 기자】경북 포항시가 선진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60일 간 추모공원 부지를 공모한다.
시가 부지를 공모하는 것은 주민들의 동의 하에 추모공원을 추진해야만 이견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추모공원 부지의 약 20%는 화장시설 8기와 장례식장(빈소 5곳), 봉안시설(2만기), 자연장지(6만기), 유택동산(1곳)을 설치하고 나머지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부지면적은 총 33만㎡ 가량 될 예정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은 유치위원회를 만들고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의 70% 이상 동의를 얻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선정된 마을에 40억 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지원하며,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 20%를 30년 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마을 주변지역은 주민편익 및 숙원사업 등에 105억 원을 받게 된다. 시는 탈락지역에도 주민 위로와 화합차원에서 3~5억 원을 지원한다.
이달부터 시는 읍면 순회설명회 및 관심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견학을 추진해 추모공원에 대한 기본계획과 부지공모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주민동의, 추진의지, 접근성, 환경성, 안정성, 경제성, 사업용이도, 법령 저촉 등 입지선정 기준에 의거해 내년 6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시는 테마공원 조성과 각종 예술, 문화,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도록 민자 유치도 고려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추모공원은 우리 시민의 사후복지에 필요한 장소로 최적의 부지에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상조장례뉴스(http://www.s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