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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빗속 지원유세 安, 모자 씌워준 吳…단일화 효과 나온다

‘화학적 결합’ 성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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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막말을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단일화 이후 ‘브로맨스(남자 간 사랑)’ 분위기까지 연출될 정도로 끈끈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대표가 연일 오세훈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고 빗속 유세 현장에서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대표의 우비 모자를 씌워주는 모습에 관심이 쏠렸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단일화한 안철수 대표는 지난 28일까지 나흘 연속으로 오세훈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안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5일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 후보 지원사격에 집중하고 있다.

전날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유세에서는 ‘브로맨스’ 장면까지 연출되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철수 대표는 상상마당에서 “오세훈 후보가 당선돼야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가능해진다”면서 “우리 기호 2번 오 후보 꼭 찍어달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의 우비 모자가 바람에 벗겨졌다. 안철수 대표 옆에 서 있던 오세훈 후보는 조용히 안철수 대표 뒤로 향해 그의 우비 모자를 씌워줬다.

안 대표에게 마이크를 넘겨 받은 오 후보는 “이 부족한 사람 때문에 빗속을 뚫고 달려와 연설하고 힘을 불어넣어 준 안철수 대표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오 후보는 연일 ‘아름다운 단일화’를 강조하며 안 대표와의 유대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6일 강동구 유세에서는 “대한민국 역사상 이런 아름다운 단일화를 본 적 있느냐”면서 안 대표를 추어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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