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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양대학교 박물관, 유재하 30주기 추모 전시

클래식컬한 팝 앨범 단 한 장으로 대중음악계에 획은 그은 싱어송라이터 유재하(1962~1987)의 30주기를 맞아 추모 전시가 열린다.

한양대학교 박물관(관장 안신원 문화인류학과 교수)이 10일부터 2018년 6월30일까지 한양대학교 박물관 3층 테마전시실에서 '한양의 인물 세 번째 - 우리 이대로 영원히, 유재하' 전을 개최한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등의 밴드에서 건반 주자로 활약한 유재하는 1987년 8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한 뒤 11월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데뷔 앨범이자 유작이다. 사망 이후 영향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우울한 편지', '지난날', '가리워진 길', '사랑하기 때문에' 등 수록곡 대부분이 인기를 끌었다.


한양대학교 작곡과 81학번으로 입학, 1985년 졸업까지 4년 동안 음악가로서의 재능과 열정을 이곳에서 쌓았다.

클래식 음악 전공자로서 화성학, 대위법 등을 배웠다. 작곡실습 수업의 과제로 낸 곡 '미뉴에트(Minuet)'는 모차르트의 곡을 베낀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한양대박물관은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음악가로서의 유재하와 함께 동생이자 아들, 친구였던 고인의 면모를 함께 소개한다. 유족의 기억을 통해 재현한 '재하의 방'에서는 유재하가 직접 수집한 LP와 유재하의 곡을 작곡하는데 사용된 피아노와 신시사이저 등이 공개된다.


특히 유재하가 형에게 불러준 팝송인 사이먼 앤 가펑클의 '에이프럴 컴 쉬 윌(April come she will)'이 처음 공개된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로 활동 중인 서도호가 추억하는 유재하에 대한 스토리북도 함께 전시된다. 유재하와 서도호는 유치원부터 초등·중학교 동창으로 대학시절까지 예술가로서의 꿈과 고민을 나눴다. 1988년 추모음악회를 위해 서도호가 그린 유재하의 초상화는 CD 커버로 사용되며 현재 가장 잘 알려진 유재하의 얼굴이 됐다.

개막일인 10일 오후 2시와 제28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가 열리는 18일 오후 3시30분에는 1988년 김민기가 총연출하고 이광조, 한영애, 이문세, 조동진, 김수철 등이 출연한 유재하 추모음악회 영상 상영회가 열린다. 15일, 22일, 30일에는 한양대학교 후배들이 참여하는 '다시 부르는 유재하' 버스킹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