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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氣한의원 박완민 원장 “음양오행 원리 연구로 치료 효과 높였다”

  • STV
  • 등록 2014.11.21 09:37:00
▲ 푸근한 인상의 기한의원 박완민 원장
 
【stv 김충현 기자】=  부천 기(氣)한의원 박완민 원장은 따뜻한 사람이다. 그는 무의촌(無醫村) 봉사활동을 햇수로 10년간이나 했다. 학부시절 충남 서산의 운산면 같은 무의촌에 의료 봉사를 주로 나갔다. 박 원장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봉사겸 전도겸 의료봉사를 해온 것이다.
 
 박 원장은 한의원을 2003년에 오픈했다. 오시는 분들이 자주 오셔서 단골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박 원장은 환자와의 유대관계를 중시 여긴다. “환자와 오래 알고 지낼수록 친밀도가 높아져 심리적 안정감이 생겨서 치료효과도 좋다.”
 
 박 원장은 환자를 보고 의학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 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히려 다른 것에서 걸리는 때가 있다. “환자가 우리 병원에서 어떻게든 치료받고 싶어하는데 이런 분을 설득해서 큰 병원으로 가시게 하는 것이 어렵다. '(나를) 싫어해서 다른 데로 내보내려고 한다'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다.”
 
 주변에 고등학교가 많아 특히 청소년 환자가 많다는 기한의원. 박 원장은 청소년들의 발육상태에 대해서 심히 우려하고 있었다. “대부분 자세불량으로 많이 오거나 성장발육이 늦은 경우에도 많이 온다. 요즘 여자아이들은 생리통이나 부인과 질환 등이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자궁발육이 잘 안 되는 등 문제 있는 경우가 많다.”
 
 박 원장은 부모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엄마들이 '생리를 빨리 하면 (키가) 안 큰다'는 생각을 해서 방치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원래 고등학교 졸업할 때쯤 발육이 멈춘다. 그전까지 충분히 발육을 시켜놔야 되는데 그때쯤 발육이 멈춰버리면, 발육되지 않은 육체로 평생 살아야 하니까 문제가 된다.”
 
 성장기 때는 몸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고, 특히 심장 발육이 중요하다. 오장육부와 면역계, 신경계 등이 같이 발달해야 하지만 이런 부분은 무시 당하고 공부만 하다가 건강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진다. “20세 이전에 심장근육을 강화시켜놔야 한다. 자세 관리를 잘해서 20세 이전에 반듯한 척추를 갖게 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박 원장의 한방의료 철학은 ‘균형과 자연스러움’이다. 인간인 이상 병이 들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고, 병이 드는 것이 자연스럽다. “치료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어차피 사람은 죽지 않는가. 그 과정에서 극단적인 고통이나 정신적인 황폐함 등을 피하면서 자연스럽게 늙어가고, 자연스럽게 병을 관리하고, 자연스럽게 죽어갈 때 도움이 된다.”
 
 박 원장은 시골 태생이다. 그는 도시인들의 삶이 안타깝다고 한다. “제가 섬 출신인데 도시에 살아보니까 도시 사람들은 '죽음'에 가깝다. 한의학에 보면 사람이 섭취하는 것이 3가지가 있다. 천공지기, 수·곡지기다. 공기와 물, 곡식인데 도시는 이 3가지가 모두 좋지 않다. 섭취하는 것이 모두 독이니까 몸에 독이 안 쌓일수가 없다.” 박 원장은 섭취하는 것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다음으로 박 원장은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동의보감에 희노우사비공경(喜怒憂思悲恐驚)라는 것이 나온다. 기쁨, 노여움, 근심, 사색, 슬픔, 두려움, 놀람을 말한다. 도시 사람들이 자주 시달리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라는 것이다.
 
 박 원장은 기한의원만의 특징을 자신의 특화된 연구라고 꼽았다. 박 원장은 나름대로 음양오행의 패턴을 분석해서 십년 넘게 치료 방법을 연구해오고 있다. “음양오행의 숨겨진 많은 원리들을 밝혀내고 인체에 어떤 식으로 작동되고 적용되는지 많이 연구했다. 이 패턴대로 치료를 하면 효과가 아주 좋다. 환자들은 잘 모르지만.(웃음)”
 
 박 원장의 환한 미소는 사람을 절로 편해지게 한다. 의료봉사를 10년 가까이 나갔던 꾸준함과 묵묵히 연구하는 한의사인 박완민 원장. 그가 있는 한 기한의원은 앞으로 주민들의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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