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민재 기자】GS리테일이 확장되고 있는 펫 시장 진출 확보를 위해 투자한 ‘어바웃펫’ 손실이 커지자, 운영자금 확보에 나섰다. 어바웃펫은 2018년 GS리테일에 인수된 후 지금까지 계속 적자를 내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들어 손실 폭이 전고점에 달해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GS리테일은 어파웃펫에 100억원의 자금을 대여한다고 공지했다. 대여금액은 100억원 가량이고 이자율은 고금리 시대에 맞춰 4.6%로 정해졌다. 대여자금의 목적은 운영자금으로 밝혀졌다. 어바웃펫은 GS리테일이 2018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펫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인수한 업체다. 2012년 펫츠비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지만 GS리테일 품에 안기며 사명을 어바웃펫으로 교체됐다. 인수 당시 GS리테일의 어바웃펫 지분율은 24% 수준이었으나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는 66.15%까지 끌어 올렸다. 동시에 또 다른 반려동물 사업 자회사 여울, 옴므 등을 어바웃펫에 합병시키며 덩치를 키우고 사업을 일원화했다. 반려동물 사업은 GS리테일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통 큰 투자를 벌이는 사업이지만, 지속된 투자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커
【STV 임정이 기자】대통령 관저로부터 100m이내에서의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 현행법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현법재판소(헌재)의 판단이 나왔다. 형법상 100m이내에서의 옥외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장소는, 국회의사당, 각급 법원, 헌법재판소,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공관, 국무총리공관(행진은 제외), 국내 주재 외교기관 및 외교사절의 숙소다. 헌재는 22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가 설정한 '100m 집회 금지 구역' 가운데 '대통령 관저' 부분에서만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는 법 조항의 위헌성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조항을 즉각 무효로 만들었을 때 초래될 혼선을 막고, 국회가 대체 입법을 할 수 있도록 시한을 정해 존속시키는 결정이다.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심판 대상 조항은 2024년 5월 31일 이후 효력을 잃는다. 헌재는 "심판 대상 조항은 대통령 관저 인근 일대를 광범위하게 집회 금지 장소로 설정하고 있다"며 "막연히 폭력·불법적이거나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가정만을 근거로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리는 모든 집회를 금지하는 것은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
【STV 최민재 기자】새해에 매번 결심하는 것이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금연인데,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민들의 금연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23일부터 담뱃갑에 인쇄되는 그림과 문구가 더욱 강력하게 바뀔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제4기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가 내일(23일)부터 24개월 간 적용된다고 밝혔다. 경고 그림 총 12종(궐련 10종, 전자담배 2종)은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을 제외하고 다 교체됐다. 간접흡연을 주제로 한 경고 그림은 담배 연기에 코를 막은 아이의 그림에서부터 담배꽁초가 가득한 젖병을 아기에게 먹이는 그림으로 바뀌어 더욱더 경고문구가 강해진다.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를 24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은 기존 경고 그림‧문구에 대한 익숙함을 방지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2016년 12월 23일 제1기 담뱃갑 경고 그림 및 경고문구 제도를 시행했는데, 성인 남성 흡연율이 지난 2016년 40.7%였던 성인 남성 흡연율에서 2020년 34.0%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경고 그림·문구가 인쇄된 담배는 내년 1월 말쯤부터 시중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경고 그림·문구가
【STV 임정이 기자】넷플릭스가 이러한 계정 공유를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한 시점은 미국 내 이용자가 줄어든 이유를 파악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의 비밀번호(계정) 공유 중단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기사를 통해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제한 정책을 어떻게 준비해왔는지를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구독자가 급증하면서 이 문제를 제쳐뒀으나, 사상 첫 구독자 감소를 확인한 올해 초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고위 임원들에게 "이를 다루기 위해 꽤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고 발언, 행동에 나섰다. 넷플릭스에 의하면 현재 1억명 이상의 넷플릭스 시청자가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빌린 비밀번호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내년부터 이러한 시청자들에게 비용 지불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공유계정은 각 이용자별 상황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차단방안을 찾기 어려울 예정이다. 이용자가 여행을 가서 호텔 등에서 새로운 기기로 로그인을 하는 경우, 다른 사람과 계정 공유를 한 것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또한, 아이디를 한 집에서 공유하던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거나 분가해 다른 집에
【STV 박란희 기자】여당과 정부는 22일 코로나19 유행,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감소 추세 등 기준을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키로 했다. 하지만 감염 위험이 큰 요양시설, 병원, 약국, 사회복지시설 등은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당·정협의회’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건과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역당국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방역 당국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바꿀 계획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감염 위험성이 큰 요양원, 병원, 약국, 사회복지시설 등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당정이 실내 마스크 해제를 추진하는 것은 코로나19 변이의 중증도가 전보다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호흡 곤란을 겪는데다 언어발달 등에도 장애를 겪는다는 점을 고려했다. 질병청이 지난 8월 9900명을 대상으로 항체보유율을 조사한 결과 전 국민의
【STV 임정이 기자】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밤사이에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제는 한파에 바람까지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한파 속에 서해안에는 모레까지 폭설이 쏟아질 전망이다.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6.4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5도가량 낮다. 한낮에도 서울 기온이 영하 6도에 머무는 등 종일 무척 추울 것으로 보인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는 주말에도 계속되겠고 다음 주에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늘 외출할 때는 따뜻한 옷차림뿐만 아니라, 장갑이나 목도리도 함께 착용하는 걸 권한다. 주말까지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요일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매서운 한파 속에 현재 서해안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충청과 호남,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매우 많은 양의 눈이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 속에 내린 눈은 도로에 얼어붙어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 운전한다면, 속도를 줄이고 차 간 거리를 넉넉히 두는 등 안전운전에 주의를 요한다. 보행자도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STV 최민재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에서 입은 삼성물산 산하 의류 브랜드 ‘빈폴’패딩조끼가 하루 만에 완판돼는 경신을 기록했다. 이 패딩조끼는 삼성물산의 트래디셔널(TD) 패션 브랜드인 빈폴제 '남성 애쉬 코듀로이 다운 베스트'로, 원가는 43만9000원이다. 이 회장이 그룹 산하 브랜드를 입고 취재진 앞에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당시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 붉은 점퍼를 착용한 바 있는데, 인지도도 낮고 130만원대의 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금세 완판될 만큼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12월에만 두 번째 해외 출장에 나선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출장길에 오르며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섰다. 이번 베트남 출장은 지난 9일 중동 순방에서 귀국한 뒤로 12일 만이다. 이 회장은 베트남에 새로 설립되는 삼성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베트남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TV 최민재 기자】카카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화를 시도하고, 변화구를 주기 위해, 팀 채팅에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고, 주요 매출구인 ‘톡비즈’부문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카카오는 최근 팀 채팅에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했다. ‘팀 채팅’은 톡서랍 플러스 이용자만 생성이 가능해, 일반 단체 채팅이나 오픈 채팅과는 다르다. 팀 채팅 참여자가 새로 추가된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체크하고 방을 나가면, 채팅방을 나갔다는 내용이 노출되지 않아,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용자 편의가 개선되면서 팀 채팅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측은 "팀 채팅은 팀플 및 협업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과제 종료 후 팀채팅을 조용히 나가고자 하는 이용자 니즈(요구)를 반영했다"며 "이번 기능은 팀 채팅방에만 적용됐고, 다른 단체 대화방에 적용할지 여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에 바쁜데, 앞서 이달 7일 카카오톡에 '공감 스티커' 기능을 추가한 것이 대표적
【STV 최민재 기자】MBC의 한 예능 프로그램인 ‘결혼지옥’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송에서 새아버지가 7살 의붓딸 신체접촉으로 아동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결국, 경찰은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기로 밝히고,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MBC는 논란 이틀 만에 “아동의 입장에서 생각 못했다”며 사과하고 아동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해당 사건은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의 지난 19일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에서는 재혼 가정의 사연이 소개됐다. 초혼인 남편과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일곱 살 딸이 있는 아내는 아이 양육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특히 신체 접촉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에서 전북 익산시에 사는 한 재혼 가정의 남성은 ‘가짜 주사 놀이’라며 7세 의붓딸의 엉덩이를 손으로 찔러 의붓딸은 “안돼요” “싫어요”라며 거듭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남편은 딸과 몸으로 놀아주는 타입이라며 애정 표현이었다고 주장했다. 아내도 만류했지만 새 아버지는 아이의 엉덩이를 찌르거나 포옹하는 등 문제의 행동을 계속했다. 새아버지는 딸에 대한 애정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
【STV 임정이 기자】법원은 지하철 시위를 벌여 출퇴근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게 열차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킬 경우, 1회당 500만원씩 서울교통공사에 지급하라고 제시했다. 이에 전장연은 서울교통공사 측에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조건을 내걸었다. 법조계에 의하면 장혜영 서울중앙지법 상임조정위원은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민사소송에서 ‘조정’은 판결을 내리지 않고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로, 화해 조건에 양측이 모두 동의할 때는 ‘임의 조정’, 재판부가 양측의 화해 조건을 결정하는 ‘강제조정’이라고 칭한다. 강제조정에 대해 양측 당사자가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이 경우 조정이 결렬돼 재판이 다시 열린다.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강제조정 내용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게 된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전장연이 고의로 열차운행을 지연시키는 불법행위를 주도했다며,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며, 법원은 지난 9월 이 사건을 조정 절차에 넘겼다. 양측이 강제조정 결정에 2주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판결과 같은 효력이 발생한다. 전장연과 서울교통공사는 아직 이의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