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경북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에 있는 ‘안동 광산김씨 탁청정공파 종택(安東 光山金氏 濯淸亭公派 宗宅)’을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제272호)로 지정했다. 이 종택은 조선 중종 36년(1541)에 최초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인해 기존 위치에서 2㎞ 떨어진 외곽 산 중턱인 지금의 위치로 옮겨 세워졌다. 종택의 좌향(坐向)은 달라졌지만 기존 배치를 따라 건물의 형식은 원형과 동일한 형태로 이축됐다. 건물의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사랑채와 안채, 그리고 좌·우익사가 연결된 안동지역에서 많이 보이는 ‘ㅁ’자형 평면의 전형적 배치를 보여주며, 조선 중기 안동지방 사대부들의 생활상과 건축에 대한 의식이 잘 반영되어 있는 유서 깊은 종가이다. 또 탁청정(濯淸亭) 김유(金綏·1481~1552)가 쓴 조선 전기 전통 음식의 조리와 가공법을 기록한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요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을 비롯하여 종가의 고문서 등 다양한 민속자료가 보존되고 있어 당시의 생활사와 함께 사회사, 경제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큰 가치가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8월27일 신진 국악인들의 등용문인 “신진국악 실험무대-천차만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차만별 콘서트”는 독창적인 우리 전통음악에 젋은 연주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산해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며 신진 연주자들이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자리매김하였다. 5회째를 맞이하는 2012년에는 새롭게 선발된 13팀의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단독무대를 통해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8년 첫발을 내딛은 천차만별 콘서트는 60여팀 450여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참여한 명실공히 국악계의 대표 오디션으로 자리잡았다. 천차만별콘서트 출신 연주자들은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2008년에 천차만별콘서트에 참여한 ‘아나야’는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OST 제작에 참여하였고 2009년 출연팀인 ‘비빙’은 세계 최대의 아트마켓인 2010년 덴마크 워멕스 개막공연에 초청되기도 했다. 또한 전년도 대상팀 ‘고래야’는 KBS 탑밴드 시즌2 16강에 진출하며 독특한 음악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긴장과 열띤 경쟁을 뚫고 2012 천차만별콘서트 본선 무대에 참가하게
서른 이후, 왠지 모르게 삶이 공허하다면, 성공한 여성들의 책. 모두 치열한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말한다. 절실해서 읽지만 숨이 가쁘고 불안해진다. 나는 뒤처지고 있는 것일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삶이 더 우울해지고 볼품 없어지게 되지 않을까. 그 숨 가쁜 속에, 산다는 것이 그리 힘겹지 않아도 된다고, 오히려 서른, 마흔이 될수록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더욱 살만하고 좋더라는 책이 있다. ‘서른 나 마흔 나도 귀하고 아름답다’ 저자는 여성신문의 편집위원이면서, 5년째 신문에 칼럼을 써오고 있는 칼럼니스트다. 인생이란 잔치처럼, 축제처럼 즐겨야 할 선물 저자에게 삶이란 그저 살아가거나 힘겹게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잔치처럼, 축제처럼 즐겨야 할 선물이다. “꼽등이 공포. 곤충의 뇌를 파먹고 속에 들어앉아 조종한다는 연가시가 기생해 더 무시무시한. 큰딸이 종이로 꼽등이를 만들어 학교를 발칵 뒤집어놓고는, 집에 와 “아빠를 놀래키고 싶다.” 소맷부리를 잡아 흔듭니다. 좋았어. 딸들 웃겨 스트레스 날려주기! ‘먹잇감을 사냥하는 독수리와 호랑이는 결정적 순간까지 자신의 의도를 숨긴다’ - 채근담. 아무 일 없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감동의 소명의식을 엿보다 성스럽고 희생적인 여성,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안락한 삶의 즐거움을 내던진 가냘픈 처녀, 죽어가는 병사의 침상을 자애의 빛으로 신성하게 만드는 광명의 여인. 이 모든 찬사들은 백의의 천사 간호사 나이팅게일에게 덧붙는 수식어이다. 간호사의 역사는 나이팅게일 출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간호사라는 직업은 비천하고도 부도덕한 직업으로 여겨졌었다. 간호사가 되겠다는 말은 마치 식모가 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았고 누구나 꺼려하는 천한 직업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인식을 바꾼 것이 바로 나이팅게일이다. ‘나이팅게일’이 간호사의 사랑과 희생을 통해 무수한 생명을 구해내면서 그 헌신을 인정받아 간호사의 위상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계승하여 세계 전역에서 수많은 간호사들이 숭고한 삶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구제했다. 이제 간호사라는 직업은 대중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며, 전문성을 인정받는 인기직종으로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까지 종사하는 직업군으로 자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대중들에게는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저 의사를 돕는 역할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대구 동화사 삼장보살도’ 등 8건의 유물을 보물로 지정했다.(24일 자 관보고시 예정) 보물 제1772호 ‘대구 동화사 삼장보살도(大邱 桐華寺 三藏菩薩圖)’는 가로로 긴 한 화면에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의 세 보살과 그 권속들을 표현한 의식용 불화이다. 화기(畵記)를 통해 화주(化主·불사를 주관한 승려)가 18세기 초 대표적인 화승(畵僧) 중에 하나인 의균(義均·17세기 후반~18세기 전반)이며, 당시 동화사 불화 외에 경주나 창녕 등 타 지역의 불화가 함께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 동화사가 팔공산 인근에서 활동하던 화사(畵師)들의 주 근거지, 혹은 작업 공간으로 활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더불어, 팔공산을 중심으로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까지 크게 활약한 화승 의균의 화풍이 뚜렷하여 화파(畵派) 연구에도 중요한 작품이다. 16세기 이전으로 올라가는 삼장보살도들이 국내에 거의 전하지 않고, 그나마 17·18세기 초에 제작된 석탑사 삼장보살도(1699년)나 대구 파계사 삼장보살도(1707년) 조차 그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 삼장보살도가 갖는 불교회화사적 의의는 크다.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의자놀이’ 3위에 오르며 인기 몰이 예스24에 따르면, 온 국민이 궁금해하는 안철수 교수의 마음의 기록 <안철수의 생각>이 5주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인기 굳히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2위 자리를 되찾았고,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를 다룬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의자놀이>가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 2012년 상반기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편이 4위를 차지했다. 정목 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는 5위, 이병률 시인의 여행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는 6위로 자리바꿈했다. 칼 필레머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과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나란히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골프 입문자를 위한 골프 자습서 김헌의 <골프도 독학이 된다>가 9위로 실용서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꾸준한 자리지킴을 하고 있다. 이어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남녀에게 전하는 법륜스님의 축복 같은 조언 <스님의 주
1,2,3권의 통합결산 호흡수련과 氣의 세계 삶의 질을 높인다는 웰빙 바람과 함께 기(氣)에 관련된 책들이 한해 수백 권씩 출간되는 요즘, 40여 년에 걸친 선도수련의 경험 아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질환해소 호흡법이란 주제로 호흡수련에 대해 쉽게 풀어낸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도서출판 좋은땅이 새롭게 출간한 ‘호흡수련과 氣의 세계’는 이미 출간된바 있는 ‘호흡수련과 氣의 세계’ 1~3권의 통합본과 같은 성격의 책이다. ‘호흡수련과 氣의 세계’는 지난 1997년 출간된 이후 교보문고의 건강의학분야 베스트셀러 4위와 7위로 선정되는 등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책. 이번에 출간된 ‘호흡수련관 기의 세계’ 제4권은 새로운 선도수련방법으로 누구든지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입으로 길게 독성을 토해 내는 호흡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는 “40여 년에 걸친 선도수련을 결산하고 통한된 호흡법으로 새로운 선도수련체계를 구축하고자 제4권을 집필하게 됐다”고 말하며 “그 동안 출간 년도를 달리한 책들은 당시 도달했던 기공능력을 반영했기 때문에 그 호흡법이 다르다”고 밝혔다. 저자는 기존 단전호흡법에 대한 단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옛 선
매년 비무장지대(DMZ)를 찾아오는 희귀철새 흰기러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백로기’를 소개합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의 도약을 꿈꾸며 9월 21일(금)부터 27일(목)까지 7일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영화제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백로기’를 공개했다. 자유로운 방랑자 ‘백로기’로 탄생!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올해 4회를 맞이하여 확 달라진 영화제 브랜드 이미지를 공개했다. 영화제의 시작부터 지난 3회까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희귀 생태계의 보고로 잘 알려진 비무장지대 DMZ를 매년 찾아오는 희귀철새 흰기러기를 희망과 평화의 염원을 담은 영화제의 로고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단순히 흰기러기의 외형을 본떴던 기존 영화제 로고에 더욱 풍성한 의미가 더해진 흰기러기 신사 ‘백로기’가 영화제의 새로운 얼굴로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페도라에 외알 안경인 모노클을 착용한 흰기러기 모습의 이번 브랜드 이미지는 단지 피상적인 상징으로서의 로고가 아니라 흰기러기를 재치 있게 변형한 ‘백로기’라는 이름과 함께 의인화된 친
‘밴드 인큐베이팅’ 최종우승팀과 델리스파이스의 합동공연 열려 KT&G는 문화예술분야의 숨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상상실현 프로젝트’의 최종 무대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상상실현 프리뷰 in Busan’ 공연을 다음달 7일 부산MBC롯데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상상실현 프로젝트’는 그동안 KT&G상상마당에서 지원해 온 밴드, 사진, 단편영화 세 부문에 오디션 방식을 새롭게 적용한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에서 최종 선발된 팀들은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거쳐 오는 11월에 개최될 ‘상상실현 페스티벌’에서 최종 ‘꿈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KT&G는 최종 무대에 앞서 세 개 부문 중 가장 먼저 진행한 ‘밴드인큐베이팅’의 우승팀들과 록밴드 ‘델리스파이스’의 합동공연 무대를 마련하여, 실제 무대에서의 공연을 통해 실력을 뽐내고 관객들의 기대감도 높일 계획이다. 탄탄한 실력의 3인조 밴드 ‘누키’, 친근하고 풋풋한 느낌의 ‘전기뱀장어’, 그리고 헤비메탈 밴드 ‘렘넌츠 오브 더 폴른’ 등 이번 공연 무대에 오를 세 팀은 ‘벤드인큐베이팅’을 통해 음원평가와 2차례 실제 연주심사를 거쳐 200여 팀과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되었으며, 홍
Robert Cha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 독서는 창조력을 배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좋은 책을 읽으면 자신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도 한다. 직접적인 경험은 한계가 있으므로 간접적으로 타인의 경험을 읽음으로서 배우고 그것을 자녀에게 들려주는 것은 좋은 교육법이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신체적 휴식을 취함과 동시에 현실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자녀에게 들려주어야 할 속지않고 사는 법’ 그 사례를 모아 소개한 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속지 않는 법을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좋은 책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나는 속았어’라는 말을 해 보았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예화 속의 주인공 중의 한 명이 나 자신 또는 가족일 수 있다. 또 이런 일들이 우리 주변에는 실제 허다하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번 돈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우리 모두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책은 정말 현실감 있고 피부에 와 닿는 산교육을 위한 삶의 처세술을 위한 교양서이다. ▲ 속지 않고 사는 법 저자 Robert Cha ⓒstv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