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가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차두리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 신분으로는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촉망받는 공격수로 출발해 베테랑 수비수로, 차범근의 아들로 시작해 차두리로 막을 내리는 그가 14년 간 남긴 주요 기록들을 정리했다. ▲2001년 11월8일 한일월드컵을 1년 앞둔 2001년 고려대에 재학 중이던 차두리는 탄탄한 체격 조건으로 거스 히딩크 당시 대표팀 감독의 눈에 띄었다. 그해 11월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전에는 후반 40분 김남일을 대신해 태극마크 데뷔전을 치렀다.전설의 시작이었다. ▲4골7도움공격수로 발탁된 차두리는 2002년 4월20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2004년에는 레바논과 트리니다드 토바고, 쿠웨이트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로 변신한 뒤에도 심심찮게 공격 본능을 뽐냈다. 폭발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수들의 득점을 도왔다.지난 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에서 손흥민의 골을 만들어주는 장면은 아직도 뇌리에 생생히 남아있다. ▲4723분+α지
【stv 스포츠팀】=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일본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이대은은 29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9피안타 9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이대은은 5-4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투수 오타니 도모히사가 실점 위기를 넘겨 첫 승을 수확하게 됐다.지바롯데가 결국 5-4로 이겼다. 이대은은 전날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는 데 앞장섰다.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대은은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선발의 한축을 꿰찼다. 실력과 함께 잘생긴 외모를 겸비해 한류 열풍을 일으킬 주역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이날 이대은은 소프트뱅크의 5번타자 이대호와 맞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이대은은 선배 이대호와의 세 차례 대결에서 안타 1개를 내줬다.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이대은은 2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하세가와 유야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시속 141㎞짜리 컷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첫 홈런을 허용했다.이대은은 3회에도 소프트뱅크의 4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치에게 적
【stv 스포츠팀】= 잠잠했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2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결승 투런 홈런만큼 반가운 것이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다. 이날 강정호는 3타점을 뽑으며 4점을 얻은 피츠버그의 공격을 이끌었다.강정호는 3회초와 5회 상대 선발 셸비 밀러를 상대로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이날도 침묵하는 듯 했던 강정호는 세번째 타석에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7회부터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애틀랜타 투수 제이슨 그릴리는 스탈링 마르테에게 안타를 맞은 후 보크를 범해 2루까지 내줬다. 이후 연속 삼진을 잡은 그릴리는 2사에서 강정호를 맞으며 쉽게 이닝을 끝내는 듯 했다.타석에 들어선 강정호 앞에서 그릴리는 다시 한 번 보크를 범했고 주자 마르테는 3루까지 이동했다. 강정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중견수 방면으로 라인드라이브성 안타를 만들어 마르테를 홈으로 불렀다.강정호의 적시타
【stv 스포츠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장 존 테리(35)가 구단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테리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테리의 계약 만료는 2015~2016시즌까지다"고 전했다. 1998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테리는 총 661경기에 출전해 63골을 터뜨렸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00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잠시 임대 신분으로 뛴 것을 제외하면 18년 동안 뛰게 됐다.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2년 대표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A매치 78경기(6골)를 소화했다.테리는 "이번 달에 캐피털원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계속해서 우리 클럽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며 "첼시에서 뛰는 것은 매우 자랑스럽다. 성원해 주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최고의 수비수와 재계약을 맺은 구단에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스포츠팀】='삼바축구' 브라질이 프랑스를 꺾고 A매치 7연승을 달렸다.브라질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축구대표팀 A매치 평가전에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브라질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이후 사령탑에 앉은 둥가 감독 체제에서 7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달렸다.프랑스는 최근 A매치 6경기(4승2무)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다가 첫 패배를 당했다.브라질이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21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에게 헤딩슛에 의한 골을 허용했다.반격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40분 오스카(첼시)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춘 브라질은 후반 12분 네이마르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다.윌리안(첼시)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프랑스의 골네트를 갈랐다.브라질은 후반 24분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의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란은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전반 21분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은 이란은 후반 5분 만에 터진 바히드 아미리(나프트 테헤란)의 추가골로 웃었다.콜롬비아는 바레인에
【stv 스포츠팀】= 시범경기에서 타격부진을 겪고 있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이너리그에서 많은 타석에 들어서며 타격감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25일(한국시간) CBS피츠버그를 통해 "강정호가 많은 타석을 경험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뛸 예정이다. 다른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강정호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시범경기 타율은 0.130에서 0.111(27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왼다리를 드는 타격자세가 살짝 밀리는 감이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의 다양한 투수들의 변화구들을 더 지켜보고 경험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 개막 전이다. 우리는 그가 더 노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강정호는 27일부터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해 총 6~8타석 정도에 들어설 예정이다.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도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왼쪽 삼두근에 통증을 느끼자 그를 보호하고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마이너리그에 지명타자로 출전시키고 있다.추신수는 24일과 25일 두 경기에서 5타석씩에 들어서 1
【stv 사회팀】= '슈틸리케호 4기'가 출범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경기도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이달 말 열리는 우즈베키스탄(27일·대전월드컵경기장), 뉴질랜드(31일·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평가전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이번 평가전은 6월부터 시작되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을 띤다.슈틸리케 감독은 "평가전 자체만 놓고 본다면 특별한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다가올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생각하면 이번 2연전에 조금 더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2015호주아시안컵을 통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멋진 경기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발탁한 김진수(23·호펜하임)는 뇌진탕 증세를 보여 소집하지 못했다. 그의 대체 선수는 뽑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진수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그 자리에는 윤석영과 박주호가 있다. 대체발탁을 하지 않아도 큰 타격은 없다고 판단했다"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만큼 대표팀에 들어오면 최대한 배려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꾸준
【stv 스포츠팀】= 처음으로 교체없이 9이닝을 모두 소화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맥케니크 필드 필드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시범경기 타율은 0.130에서 0.111(27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강정호는 3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투수 우발도 히메네스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이후 강정호는 5회와 7회에 모두 3구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남겼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로건 베넷의 초구를 때렸으나 좌익수 방면 뜬공으로 돌아섰다.수비에서 아쉬운 실책이 나오기도 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 무사 1, 2루에서 강정호는 볼티모어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의 땅볼타구를 처리하다 놓쳐 2루주자를 득점시키고 무사 2, 3루 상황을 만들었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실책으로 기록됐다.이후 피츠버그는 4회에만 5점을 내줬고 볼티모어에 2-9로 크게 졌다.한편 이날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는 3타수 1안타로
【stv 스포츠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의 겨울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유럽프로축구리그(EPFL)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 전문지 '마르카'에 따르면 프레데릭 티리에즈 EPFL 회장은 전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총회에서 공식 성명을 내고 카타르월드컵 겨울 개최에 대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티리에즈 회장은 "EPFL은 모든 시민의 이익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유럽 리그의 85%와 유럽 축구 경제의 85%를 대변한다"며 FIFA의 결정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마이크를 넘겨받은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프로축구리그(LFP) 회장도 "FIFA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며 "FIFA의 결정은 스포츠와 재정 모든 측면에서 유럽 리그에 심각한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지금의 결과는 FIFA의 의사결정 과정에 심각한 의문표를 남긴다. 또 오로지 연맹 구성원들만의 입장을 고려해 운영 능력의 부족함을 보였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앞서 FIFA는 지난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날짜를 2022년 12월18일로 확정했다.개막전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
【stv 사회팀】=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은 '마린보이' 박태환(26)이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4일(한국시간·현지시간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태환에게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징계는 첫 번째 도핑테스트를 받은 날인 지난해 9월3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만료일은 2016년 3월2일이다. 박태환이 징계가 가혹하다고 판단할 경우 3주 내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일단 박태환은 최악의 시나리오인 2년 자격정지를 피하면서 내년 8월로 예정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의 길이 열렸다. 하지만 국내 규정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은 남아있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1장 5조 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대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만일 대한체육회가 규정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박태환은 징계가 끝나는 2016년 3월2일부터 3년 간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FINA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