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5당 대선후보들은 25일 JTBC 주최로 열린 4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180분간 차분하게 정책공방을 펼쳤다. 지난번 스탠딩 토론회와는 달리 방청객을 두고 후보들이 앉아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선,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토론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동성애,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 논란'등에서는 거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지난 19일 열린 KBS TV토론회와는 다른 점이 많이 눈에 띄었다. 지난 토론회 시작 전 각 캠프의 지지자들이 응원유세를 경쟁적으로 펼친 것과 달리 이번 토론회 시작 전 각 캠프의 응원전이 아예 없었다. 이번 토론회를 앞두고 각 캠프 간 룰협상에서 토론회장 앞 응원전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이날 토론회에서도 복장에 신경을 썼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정당색인 노란색 블라우스를 갖춰 입고, 밝은 표정으로 토론회장에 처음으로 도착했다. 두 번째로 입장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파란색 양복을 입고 왼쪽 가슴에 세월호 배지를 달았다. 문 후보는 미소를 지으면 자신을 배웅 나온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상징인 빨간 넥타이를 착용하고
【stv 정치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TV토론회가 24일 열린 가운데, 각 군소정당 후보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경제애국당 오영국,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민중연합당 김선동, 통일한국당 남재준, 한국국민당 이경희, 홍익당 윤홍식, 무소속 김민찬 후보(기호 순)는 이날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출연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좌파 세력이 한 데 뭉쳐 거짓평화 시위, 촛불시위를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엮었는데, 여기에 대한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미래 후손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똑바로 전달하고, 좀 더 나은 나라를 만드는 대통령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특히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북한에 8조원을 갖다줬다. 이는 핵무기 100개 만들 돈"이라며 "강력하게 김정은을 제압하고 북핵 제거하는 데에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북핵을 제거하기 위해 레짐체인지, 김정은 정권만 들어내면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는 "4년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고, 인구 100만명
【stv 정치팀】=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핵 무력 고도화 의지를 굽히지 않는 북한이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계기로 추가 도발을 감행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과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대북(對北) 압박에 가세하면서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기지는 않을 거라는 관측이 크지만, 동시에 핵실험이 아니더라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상할 수 있을 정도의 도발을 통해 대외 협상력을 극대화하려 할 거라는 전망도 계속되고 있다. 도발 시점은 인민군 창건일 당일이 아니더라도 한미연합훈련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이나, 한미연합훈련을 빌미 삼을 수 있는 다음 달 초께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일단 정부 당국은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을 앞두고 도발을 예상할 만한 특이 동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인민군 창건일 동향과 관련해 아직(24일)까지 특이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김일성생일(태양절)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3가지 종류의 ICBM급 미사일을 공개했다. 알려진 KN-08과 KN-14에다가 14개의 바퀴(7축)가 달린 이동형 차량에 원통
【stv 정치팀】= 바른정당이 25일 유승민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간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당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5시간가량 마라톤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론 냈다고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은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다만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단일화 마지노선에 대해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게 투표용지 인쇄 이전이니 예상만 하고 있을 뿐이지 날짜는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동안 홍 후보를 '무자격자'로 규정하며 단일화 전제조건으로 친박계 인적청산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조치 등을 내건데 대해 "세차례 TV토론을 통해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후보의 당선만은 막아야 하지 않느냐. 그 큰 목표를 위해서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조건 없는 단일화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바른정당은 다만 안 후보가 단일화에 반대할 경우 홍 후보와의 양자 단일화는 추진하지 않
【stv 정치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23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과 메모 공개로 촉발된 북한 인권결의안 논란과 관련, '문 후보가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을 결정했다'는 송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문 후보 측 김경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어 "외교안보·남북관계 관련 기록과 자료를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관련 자료와 기록을 밝힌다"며 문건을 공개했다. 문 후보 측이 공개한 문건은 ▲2007년 11월16일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이 인권결의안 기권을 결정했다는 기록(김경수 당시 연설기록비서관 작성) ▲11월18일 청와대 서별관에서 개최된 외교안보 간담회 배석자(박선원 통일안보전략비서관) 기록 ▲11월 18일 간담회에서 논의된 북한에 대한 통지문 주요 내용 등 3건이다. 문 후보 측이 공개한 문건들은 당시 청와대 인사들의 개인 기록물 또는 당시 기억을 재구성한 문건으로 대통령 기록물은 아니다. 김경수 당시 연설비서관이 200
【stv 정치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6.1%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이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일 광주·전남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1020명(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84%·유선 RDD 16%)에게 전화면접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6.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2017년 3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 방식 사용)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1일 광주·전남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는 48.7%, 안 후보는 32.6%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 3.6%,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1.7%,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stv 정치팀】=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대선 후보 토론회는 주제인 외교안보를 이탈해 정쟁과 말싸움만 거듭되는 등 기대치에 크게 못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제를 벗어난 상호 후보간 공방이 줄을 이으면서 외교안보 분야 자질을 확인할 수 있는 정책토론은 아예 실종되다시피 했다. 시작과 동시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나란히 이른바 '돼지흥분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이날 토론회의 정쟁을 예고했다. 홍 후보가 사과는 했지만 안 후보는 홍 후보를 쳐다보지도 않고 질의했고, 심 후보는 아예 홍 후보에겐 질문도 하지 않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토론 말미에 "자격 없는 후보"라고 홍 후보 공세에 가세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 함께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과 말 바꾸기를 문제 삼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문 후보는 이들의 공세에 공격적인 태도로 대응했다. 먼저 유 후보는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에 대해 김정일에게 사전에 물어봤느냐고 하니 작년에는 기억에 안난다고 했다가 올해 2월에는 국정원을 통해 확인해봤다고 했다. 그런데 지난 토론회에서는 또 사실이 아
【stv 정치팀】= 5당 대선 후보들은 21일 표심을 얻기 위한 강행군을 이어간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강당에서 범여성계 연대기구가 주최하는 성평등정책 간담회에 참석한다. 문 후보는 여성정책을 소개하고 참가단체들의 정책 제안과 질문도 받는다. 공약이행을 통해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서약도 한다. 이어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유세를 한 후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대선 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세미나에 참석한 뒤 울산으로 이동해 그린카기술센터를 방문한다. 이어 울산 남구 삼산로에서 유세를 한 뒤 부산으로 옮겨 부산 서면에서 유세를 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선 후보와 무역인과의 간담회'에 참석,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클럽토론회에 참석한뒤 경북 지역으로 이동한다. 경북 포항 죽도시장과 경북 경주역, 경북 영천시장에서 유세를 한 뒤 대구로 이동해 숙박할 예정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stv 정치팀】= 흔히 대통령 선거를 '전(錢)'의 전쟁이라고도 부른다. 홍보물 제작 및 홍보활동, 선거 운동원 고용, 유세차량 제작 및 임대 등 후보를 알리기 위한 행동 하나하나에 막대한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올해 대선에서 후보별 최대 쓸 수 있는 선거비용은 509억9400만원이다. 대선에서 15%이상만 득표하면 전액을 국민의 세금으로 보전 받을 수 있다. 10~15%의 득표율에 그치면 절반만 돌려받을 수 있고 10%미만이면 한푼도 받을 수 없다. 대선 출마자 15명 모두 15%의 득표율을 넘기는 게 1차 목표가 되는 것이다. 일단 각 당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국회의원 의석수 비율과 총선 득표 비율 등에 의해 나뉘어지는 선거보조금을 지급받는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태부족이다. 주요 정당들이 갖은 방법으로 대선자금을 추가로 모으려는 이유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123억5700만원을 선거비로 지원받았다. 그래도 부족한 선거자금을 위해 민주당은 '국민주 문재인 펀드'를 모금했다. 19일 오전9시부터 1차 시판된 문재인 펀드는 모집 시작 61분만에 4488명에게 329억8063만원을 모으며 '완판'했다. 모금 목표 100억원보다 3배이상
【stv 정치팀】=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유력 대선주자 후보들이 세월호 사태 이후 해체된 해양경찰청(해경) 부활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해경 부활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다만 해경의 독립후 본청을 어디에 둘 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가 3년만에 물밖으로 떠오르고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대선 정국에서도 '안전'이 최대 이슈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발생 한달여 만인 2014년 5월19일 해경 해체를 전격 선언했다. 현재 해경은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재편된 상태다. 지난해 10월 서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단속중이던 해경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 해역내 피해가 심해지자 해경을 독립기관으로 부활시켜 해양주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각 대선후보가 등록한 정책공약과 개별적으로 발표한 주요 공약 등에 따르면 유력 대선주자 후보 5명은 '해양경찰청 부활'과 국민안전처에 소속된 '해경과 소방의 독립청 설치'를 공통 공약으로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해경을 독립시켜 해상 재난을 책임지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