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백악관 회의 중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공격하는 방안을 말했다고 허버트 R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자신의 회고록 ‘우리 자신과의 전쟁: 트럼프 백악관에서 나의 임무 수행에서 “군인으로서 가장 도전적인 임무는 변덕스러운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복무하는 것이었다”면서 이처럼 증언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걸프전과 이라크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 등에서 활약한 3성 장군을 지냈다. 맥매스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식에서 벗어나는 말을 해 충동적인 성향을 보일 때 백악관 참모들은 “대통령의 직관은 항상 옳다” “언론으로부터 그렇게 나쁜 대우를 받은 사람은 없다”는 등 비위를 맞추기 바빴다고 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책을 통해 “트럼프가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북한군 전체를 없애버리는 것이 어떤가’ ‘멕시코에서 마약을 그냥 폭격해버리면 어떤가’ 등 엉뚱한 말을 하곤 했다”라고 CNN은 보도했다. CNN은 “맥매스터의 새 책은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대선후보)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대선후보)
【STV 차용환 기자】일본의 차기 총리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요리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23~25일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달 27일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로 응답자의 22%가 이시바 전 간사장을 꼽았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20%의 지지율을 얻어 2위에 올랐고, 3위는 10%의 지지를 받은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다. 이 외에는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 7%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6%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5%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2%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 1%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1%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 1% 등의 지지율이 나왔다. 지난 24~25일 실시된 ANN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이 27%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3%,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9%로 각 2위와 3위를 달렸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 24일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대중적 인기도가 높지만 당내 입지가 약해 지금껏 출마한 4번의 총재 선거에서 모두 낙마한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지난달 13일 피격 사태 이후 처음으로 야외 유세를 했다. 그의 유세 연단 주변에는 방탄유리로 된 패널이 설치돼 이전보다 경호가 강화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보로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곧바로 미국을 최강의 나라로 끌어올리고, 세계를 평화로 되돌릴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지자구 전쟁의 장기화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의 외교 정책을 뒤집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가 승리하면 취임하기 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시키고 해결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재임했을 때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잘 지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진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도 또다시 거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지출 문제를 언급하고 “우리 동맹들은 돈을 내지 않았었고, 그래서 (집권 당시) 내가 '여러분은 돈을 내야한다'고 말했다”면서 “이후 나토 회원국들은 방위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주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52년 정치 인생을 마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유나이티드 센터를 가득 채운 대의원들의 환호에 눈물을 머금었다. 자신의 소개를 마친 막내딸 애슐리를 포옹한 바이든 대통령은 손수건으로 자신의 눈물을 닦았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무대에서 눈물을 흘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달콤하지만 씁쓸한 심정일 것”이라고 봤다.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해야 한다고 측근들이 말했다. 일부 측근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여전히 연임 도전 포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후보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여론전을 펼친 당내 인사들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 중 일부도 언론에 대한 불만이 컸다. 바이든 대통령을 사퇴로 몰아가는 보도를 한 다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우호적 기사만 내보냈다는 불만이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연임 포기 직전까지도 도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기차 구매 시 7500달러(약 1001만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요크에서 선거 유세 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세금 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세금 공제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면서 “나는 전기 자동차의 열렬한 팬이지만 가솔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및 기타 모든 자동차의 팬”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엄격한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생산하도록 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규칙(세액 공제)을 폐지할 것이라고 공약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울러 당선될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원할 경우 내각이나 자문 역할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州)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피격을 당한 뒤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섰다.
【STV 차용환 기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3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정책심포지엄(잭슨홀 미팅)서 연설한다. 월가는 파월 의장이 이날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연준은 파월 의장이 22~24일 미 와이오밍주 디턴 국립공원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주최하는 경제정책심포지엄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23일 경제전망과 관련된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파월의 연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전 파월의 공식 입장 발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투자자들은 파월이 9월 금리인하 및 연내 인하 속도와 관련하여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미국의 실업률이 4.3%까지 치솟자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나스닥이 일순 폭락했다. 당황한 월가는 연준이 긴급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물가둔화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진데다 고용상황도 건재해 경기침체 우려는 과장됐다는 반박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파월 의장의 입장 발표는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월 의장은 연준의 책무 중 고용안정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는 물가안정보다 고용에 중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본격적인 경제대결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경제 대공황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에겐 계획과 비전이 없다”라고 힐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 유세에서 “(백악관) 집무실로 돌아간 첫날 나는 모든 장관과 기관 책임자에게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도구와 권한을 사용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자동차와 주택 구매력, 보험비용, 최악의 공급망 문제, 처방약 가격까지 모든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100일 안에, 그보다 훨씬 빨리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지시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매우 빨리 그것(물가 하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버니 샌더스(상원의원)보다 더 진보적인 극좌파”라면서 “해리스가 만지는 모든 게 나쁘게 변했다. 해리스와 사기꾼 조
【STV 차용환 기자】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9월 하순에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NHK방송이 14일 전했다. 자민당 총재가 곧 일본 총리에 임명되기 때문에 기시다 총리는 차기 자민당 총재가 선출되면 총리직에서 퇴임하게 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재 선거에서는 자민당이 바뀌는 것을 국민에게 확실히 보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불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소속 의원이 일으킨 비자금 사태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논란이 불거진 이후 내각 지지율은 10~20%대에 머물면서 당 안팎의 퇴진 압력을 받아왔다. 차기 자민당 총재 후보군으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고노 다로 디지털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거론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다음달 20~29일 사이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후임으로 취임했다. 닛케이는 “기시다 총리의 재임 기간은 1000일 넘는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총리 중 재임 기간이 8번째로 긴 것”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