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무차별적인 야당 정치인 통신자료 조회 논란과 관련해 “법령에 의한 행위를 사찰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가해 “통신 조회는 검사장 승인만 있으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통신자료 조회는 수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라 공수처가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검찰에) 있을 때 검찰에서는 (통신 조회를) 60만 건 했다”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나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계해야 한다”면서 “수사를 위해서, 정말 필요한 경우로 한정하는 게 필요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 권력 행사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덕목은 진실을 찾는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공정성”이라면서 “(공수처가) 야당만 했다면 충분히 의심받을 만한 일이고 문제제기 할 만하다”고 했다. 이어 “만약 야당만 (조회)했다면 정말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검찰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만 “여당은 (통신내역 조회를) 안 했는지는 확인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9일 설전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토론 거부를 비난했고, 윤 후보는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에 대해 이 후보의 발언 없음을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직업의 특성이 있다. 그분(윤 후보)은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단정하는 경향이 있어서 '내가 보면 알아' 하는 게 있다”면서 “특수부 검사의 특징 중 하나가 없는 죄도 만들고 무소불위의 특권의식인데, 나를 근거 없이 그렇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 (윤 후보의) 특수부 검사의 묘한 특성이 나온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토론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민주주의의 요체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론은 거부하되 권한 행사를 하겠다는 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안 들으려는 거고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중범죄 혐의가 확정적인 후보와 물타기 토론을 할 수 없다’고 한 데 대해 “조금 당황했나 보다”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는 “사과를 할 땐 잘못
【STV 신위철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 보람간 과거 탈당자들의 복당 신청을 일괄적으로 받는다. 민주당은 28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 이처럼 결정했다. 탈당자들의 일괄 복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대사면’을 언급해 민주·개혁 진영의 대통합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따른다. 민주당은 이 기간 신청한 인원들에 대해 경선 불복, 부정부패, 성 비위 등 중대 사유로 인한 징계 건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전원 복당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탈당자가 공천을 신청할 경우에도 부과하는 페널티도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분당 사태 당시 국민의당으로 대거 이동한 당원 등이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탈당한 정동영 전 의원과 천정배 전 의원 등도 복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인사는 민주당에 반기를 들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당 창당 작업을 함께 했지만, 세 불리기에 나선 이 후보가 두 의원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또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 통합에 대해서도 내년 초 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양측이 모두 합당 추인 절차를 마치면 내년 1월 14일 민주당 최고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가 27일 신경전을 벌였다. 윤 후보가 최근 이 대표의 언론 발언을 ‘평론가’라고 비판하자 이 대표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제 선거가 얼마 안 남아서 비상상황이고 중요한 시기”라면서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의 발언은 당 내에서 평론가처럼 행동한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받았던 이준석 대표를 정면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공보단장인 조수진 최고위원과의 갈등, 윤핵관(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 등 문제를 이유로 선대위 직책에서 사퇴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 대표는 당내 인사들과 공방전을 벌이며 내홍을 키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 후보의 발언에 이 대표는 즉각 반격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틀 전 “시장 재직 때 누군지 몰랐다”고 말한 것과 미묘하게 달라진 답변이었다. 이 후보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부에서는 (김 처장이) 산하직원이고, 해외출장도 같이 갔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하는데 실제로 하위직원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전 인터뷰에서 김 처장을 성남시장 시절 몰랐다고 했지 않냐”고 반문하자, 이 후보는 해당 발언에 대해 “인지를 못했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출장 당시 놀러간 게 아니고 공무상 출장을 같이 간 것”이라면서 “하위직원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저를 당연히 다 기억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반면 저는 (김 처장이)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대장동 개발 관련 기소 당했을 때 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잘 몰라서 내용 파악을 하느라고 제일 잘 아는 사람을 연결해 달라고 했는데, 그때 연결된 사람이 이분이었다”고 말했다.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또다시 구설수에 휩싸였다. ‘1일 1망언’으로 비판받은 지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솔한 언행이 또 문제가 된 것이다. 윤 후보의 잦은 발언 실수는 정치 초년생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에서 열린 대학생 간담회에서 한 대학생이 ‘차별금지법과 N번방 방지법’에 관한 입장을 묻자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발언은 국민으힘 지켜야 할 가치로 자유를 강조하고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존재하는 것”이라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발언 자체만 놓고 따져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을 여과없이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비하한 역대급 망언”이라고 성토했다. 논란이 커지자 윤 후보는 “그분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도와드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더 나은 경제 여건을 보장해서 모든 국민이 자유인이 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구직·구인을 위한 모바일 어플리
【STV 신위철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조수진 최고위원과 갈등 끝에 선대위 직책을 모두 사퇴한 것에 대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대표) 성격상 다시 복귀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저녁 CBS 라디오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해서 즉흥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참고 지나가야지 그런 식으로 그만둔다고 하면 안 되지 않느냐고 얘기했다”면서 “회의에서 둘이 발언하는 걸 직접 들었는데 조 최고위원이 조금 실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두 사람의 갈등의 책임이 조 최고위원 측에 있음을 명시하고 ‘징계’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아무리 선거철이라고 해도 위계질서가 있다. 후보 말만 듣고 다른 사람 말은 듣지 않겠다고 하면 선대위 조직 자체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면서 “당헌당규가 그런 걸 어떻게 징계해야 하는지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검토할 대상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수진 의원에게 '이준석 대표를 찾아가서 정중하게 사과하고 문제를 풀어라' 했는데 오전까지 사과니 뭐니 그런 것이 없이 지나갔던 것 같다. 그러니까 이 대표가 점점
【STV 신위철 기자】‘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하자 당 안팎에서 논란이 커졌다. 이 와중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쓰다 버리면 된다”는 발언이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인터넷 방송인으로 지난 9월 서울시당에 영입됐는데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지예 씨가 생계형 페미니스트라는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이처럼 적었다. 이 부대변인은 ‘신지예 합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페미 진영 대표 인사라는 사람들도 자리만 좋은데 준다면 언제든지 국민의힘 쪽으로 투항할 준비가 됐다는 점”이라고 비판한 뒤 “페미 진영이 아무리 따뜻하다고 해도 정식 기득권 양대정당과는 차원이 다르다. 페미 진영의 단일대오를 보수정당이 충분히 흔들 수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가 좀 영향력 행사하는 수준으로 소위 뜨면, 국민의힘이 영입하고 사실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그러면 페미로서의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이다”라고 분석했다. 기존에 반페미 성향을 보였던 이준석 대표와 함께 페미니스트 진영을 완전히 와해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