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캠프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 측근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오는 17~18일께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채널A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 측은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캠프를 꾸리고 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국회 인근 캠프 사무실도 마련했다. 또한 장동혁·김형동·박정하·김예지·한지아 의원 등 비대위에서 호흡을 맞춘 인사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성국·고동진 의원 등 총선 영입 인사들 또한 한 전 위원장과 소통하면서 준비를 돕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한 전 위원장은 러닝메이트격으로 함께 할 최고위원 후보자도 물색 중이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할 경우 ‘비상체제’로 전환되는 제2의 이준석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도이다. 한 전 위원장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국민의힘이 잠정적으로 전당대회 룰을 정했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전당대회 룰이 정해진 이후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등판을 위해 준비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한 전 위원장의 캠프 준비를 돕고 있는 측근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오는 17~18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개정특위)는 다음달 치러질 전당대회에 적용될 규칙에 민심을 반영하기로 했으나 비율을 20%로 할지 30%로 할지를 정하지 못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최종 결정하도록 했다. 여상규 개정특위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특위 위원 7명 중 3명이 민심반영 비율 30% 안에, 나머지 4명 중 3명이 20%에 찬성했고, 1명이 중립 입장을 밝혀 3대 3이 됐다”면서 “이 결과에 따라 8(당심) 대 2(민심)안과 7(당심) 대 3(민심)안 두 가지를 각각 반영한 당헌·당규 개정 초안을 비대위에 넘기기로 의결했다”라고 했다. 여 위원장은 ‘당원투표 100%’였던 당 대표 선출 규정에 민심을 반영하기로 바꿨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정특위는 당 지도체제에 대해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집단지도체제의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당내 이슈가 불거져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하면 비대위를 꾸려야 하는 현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개정특위는 해당 사안을 자체 결론 내기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다음 지도부가 해당 주제를 다뤄야 한다고 봤다. 여 위원장은 “짧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을 보이콧하고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헌정사상 최초로 밀어붙이기식 단독 개원을 하면서 정국주도권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 일정마저 거부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당 일각에서는 현실적으로 7개 상임위원장이라도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우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우 의장이 중립 의무를 어기고 본회의를 편파적으로 진행했으며, 권한을 남용해 상임위를 강제로 배정했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 일정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국회를 민주당의 의총장으로 지금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통보하는 그러한 일정에 관해서는 저희들이 전혀 함께할 수 없다”라고 했다. 대통령실도 민주당을 겨냥해 “힘자랑 일변도의 국회 운영을 고집한다면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의 명분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기재위와 외통위, 정보위 등 나머지 7개 상임위라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당이 고심하
【STV 박상용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원 구성 협상이 파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11개 상임위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헌정사상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 개원을 한 건 이번이 최초다.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 절반(50.5%)은 민주당을 뽑았고, 45.1%는 국민의힘을 뽑았다. 양당의 득표율 차는 5.4%p(포인트)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역구 의석수는 무려 71석 차이가 났다. 이는 대통령실발(發) 악재에 시달린 탓도 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거전략의 부재였다. 국민의힘은 선거 전 소선구제를 고집했다. 소선거구제에서는 득표율 1위만 당선되며, 나머지는 사표가 된다. 국민의힘은 21대 총선에서 득표율 8.4%p 차이로 참패하고도 소선거구제를 고집했다. ‘다음 선거는 다르겠지’라는 안일함이 이러한 고집을 불렀고 결국 야당의 독주를 막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보수 재건을 위해서 국민의힘이 해야할 일은 ‘미래비전 제시’이다. 현재 한국은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정치는 재분배 기능을 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고, 혁신동력이 사라지며 대외 경쟁력도 낮아지고 있다. 계층과 성별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범들이 관련 재판에서 줄줄이 무거운 실형으로 유죄 판결받고 있으니, 자기도 무죄 못 받을 거 잘 알 것”이라고 지난 10일 말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 송금 의혹’으로 9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자,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적극 부각한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범들이 관련 재판들에서 줄줄이 무거운 실형으로 유죄 판결받고 있으니, 자기도 무죄 못 받을 거 잘 알 것”이라면서 “그러니 대통령 당선을 감옥 가지 않을 유일한 탈출구로 여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그러기 위해 판을 질질 끌어 선거 이후로 재판 확정을 미루거나, 발상을 바꿔 임기 단축 개헌이나 탄핵으로 선거를 재판 확정보다 앞당기려 할 거라 생각한다”면서 “그런 희대의 무리수를 써야만 출마 자격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은 “그렇게 억지로 출마해서 대통령 돼도 헌법 제84조 해석상 그 재판들은 진행되니 거기서 집행유예 이상만 확정되면 선거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그 혼돈으로 인한 피해는 이 나라와 국민들께 돌아가는
【STV 박상용 기자】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은 7일 동해 심해 탐사에 대해 “프로젝트 유망성이 높아 전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모래가 있고, 대륙붕 4면이 진흙(덮개암)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하는데 (포항 영일만) 분지에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모래의 공극 사이에 석유가 존재하게 되고 덮개암이 가져 있는 석유를 가두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석유·가스가 최대 140억 배럴이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 발표 이후 해당 지역을 검증한 석유회사 등에 대한 신뢰성 의혹이 불거지면서 아브레우 고문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큰 규모의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다는 사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20%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80%의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면서 “20%의 성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까. 7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다. 경쟁 당권주자들이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는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의 측근들은 그의 출마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 와중에 한 전 위원장은 오는 13일에 한 전 위원장이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가 오는 12일 활동을 마치기 때문이다. 당대표 ‘경선 룰’ 및 ‘지도체제 변경’을 위해서는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하다. 두 사안 모두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여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7일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경선 룰’ 개정 및 지도체제 변경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특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3차 전체회의를 열고 7월 23~25일께 잠정 개최될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을 어떻게 결정할지 의논한다. 회의에서는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한다. 지도부가 현행 당심 100% 유지와 당심 대 민심 반영 비율 80대20, 75대25, 70대30, 50대50 등 5가지 안을 두고 설문을 진행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총선백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혼란에 빠졌다. 총선백서 발표 시점과 함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 소재를 놓고 당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총선백서 발표 시점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전날 총선백서 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나는 백서의 작가이자 편집자이고, 비대위는 출판사”라며 “출판시기는 출판사에서 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3일 조 의원은 백서를 두 번에 걸쳐 발표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지도부의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향후 대책을 먼저 발표하고 추후 총선 패배의 원인은 나중에 발표하자고 제안했으나 이를 거부당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 이슈로 또다시 빨려들어가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도부는 오히려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이후 총선 백서를 발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총선백서와 관련해 한 전 위원장과의 면담 추진도 예민한 이슈로 떠올랐다. 조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을 만나야 하며, 면담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