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총장 탄핵, 특수활동비 삭감, 기소권 견제 등 입법 공세를 통해 검찰에 족쇄를 채우려 한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국회 간담회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의지를 재확인 했다. 친명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 또한 지난 17일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를 기화로 심 총장을 탄핵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 총장은 “민주당은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를 '검찰 사망' 정도로 심각하게 이 문제를 보고 있다”면서 “검찰이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일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사건을 수사한 이들에 대한 탄핵을 위해 법적 준비에 돌입했다. 그간 검찰총장 탄핵 시도는 역대 국회에서 6번 있었으나 모두 불발됐다. 하지만 22대 국회는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 수를 점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내역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검찰의 기소권도 견제 대상이다. 법사위의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70%가 넘어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공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10월3주차 주간집계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지난 14~18일·전국 성인남녀 2510명·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유선 3% 무선 97% RDD 전화ARS·응답률 2.9%)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지난주 집계대비 1.7%p(포인트) 내린 24.1%다. 2주 연속 하락과 함께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1.0%p 높아진 72.3%로 더욱 악화했다. 일간집계를 살펴보면 국정지지도는 최저 23%대까지 내려갔다가 힘겹게 반등했다. 지난 15일 긍정 24.8%(부정 72.0%)로 시작해 16일 긍정 23.5%(부정 73.2%), 17일 긍정 23.2%(부정 72.9%)까지 하락했다가 18일 긍정 24.0%(부정 72.0%)로 다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명태균 살라미 폭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함께 지지율 약세가 점입가경”이라고 했다. 권역별로 긍정펴가를 보면 광주·전라(5.8%p↑)에서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전남 곡성을 방문해 “국민의힘은 곡성에서 유세하며 진심을 보여드렸고 저희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기회를 한번 더 주시면 더 좋은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이 10·16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낸 3개 지역 중 3.48% 득표율로 인해 참패한 호남을 먼저 찾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앞두고 확장성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한 대표는 다음 주 진행될 윤 대통령 독대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주말 동안 의제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곡성군 곡성 5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낙선 인사를 하고 “곡성 등 호남에 잘 할 것이고 그 마음을 보여드리려고 선거 이후 제일 처음 왔다”며 “잘 살자고 하는 정치에 자신 있으니 기회를 한번 더 주시면 더 좋은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곡성군수 선거에 최봉의 후보가 나섰지만 득표율 3.48%에 그치며 지역민심의 차가운 외면을 받았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데 대해 “민주당이 실제로 뭘 하겠다는 게 아니라 거부될 걸 알면서 현실성 없는 일들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8일 임기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집권 당시 약속한 4대 개혁(연금·노동·교육·의료)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의정갈등은 심각한 상황이다.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강력하게 비토(반대)하면서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의대생들은 휴학으로 맞섰고,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하면서 응급실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응급환자들은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민심도 더불어 악화되고 있다. 연금 개혁안도 21대 국회 막바지에 여야가 합의점을 도출한 안을 정부가 뒤집으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가장 큰 문제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이다. 수상한 목사로부터 석연치 않은 명품가방을 수수한 의혹에서 시작된 김 여사를 향한 의구심은 주가조작 의혹을 번졌다. 검찰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면서 정권 입장에서는 급한 불을 껐지만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는데다 여론마저 호의적이지 않아 윤 대통령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김 여사의 라인 정리와 함께 공개활동 자제를 촉구하고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소속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구청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서울 구로구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15일 구청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16일 밝혔다. 문 구청장은 사퇴문을 통해 “구청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구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법원에서 제가 주주로 있었던 기업과 구청장의 직무 사이에 업무 연관성이 있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며 “법원 결정은 그간 사심 없이 공명정대하게 구정을 수행해 온 저로서는 매우 아쉽고 가슴 아픈 결정”이라고 항변했다. 문 구청장은 지난 15일 구로구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구로구는 16일부터 엄의식 부구청장의 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구로구청장직이 공석이 되면서 내년 4월 새 구청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선거에는 약 3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본래 고위직 공무원의 경우 백지신탁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터라 문 구청장의 사퇴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 구청장이 자신의 재산을 택하면서 ‘자신의 돈만 중요하고, 국민의 세금은 낭비해도 되느냐’는 비판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문 구청장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하자 “오늘 검찰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역의원 연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부에서 수사 기록을 알 수 없어 뭐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중요한 건 (대통령실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조치를 신속히 해야한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을 향해 인적 쇄신과 김 여사 활동 자제 등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서도 김 여사를 겨냥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해당 발언에 대해 ‘김 여사 특검법’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떤 특정 절차를 말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김 여사에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주범들과 공모했거나 그들의 시세조종 범행을
【STV 박상용 기자】10·16 재·보궐 선거에서 텃밭을 지켜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대선 당시 약속한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히는 게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이 국민 호응을 얻지 못 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한 대표는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도 있지만, 그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도 있었고 의혹의 단초를 제공하고 제대로 설득하지 못해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것”이라며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첫째,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인적 쇄신은 꼭 어떤 잘못에 대응해서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정치와 민심을 위한 정치를 위해 필요할 때 과감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지금이 바로 그럴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두 번째,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대선 때 각종 의혹이 이어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했으나, 윤 대통령 취임 이후
【STV 박상용 기자】김건희 여사 ‘총선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권은 속수무책이다. 16일부터 자신이 보유한 2천 장의 텔레그램 캡처를 공개하겠다면서 으름장을 놓자 여권에서는 사실상 일보 후퇴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은 명 씨를 대상으로 꼬리는 내리는 분위기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명 씨에 대한 고발 방침을 취소했으며, 김재원 최고위원도 추가로 논박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며 명 씨에 대한 공세를 펴지 않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2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윤 후보는 정치 신인이라서 정치판의 생리를 모르는 관계로 윤 후보 캠프에는 온갖 정치브로커와 잡인들이 들끓고 있었고, 명씨도 그중 하나였다”라고 햇다. 이어 “윤 후보나 김 여사께서 명씨의 허무맹랑한 소리를 당시 분별하지 못한 이유도 거기에 연유한다고 본다”면서 “국민들과 당원들도 이런 윤 후보의 입장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했다. 또한 “더 이상 선거브로커가 자기가 살기 위해 지껄이는 허무맹랑한 헛소리에 국민과 당원들이 현혹되지 말았으면 한다”면서 “한국 정치판이 원래 그렇다. 너그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