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전격 회동을 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한 후보에게 회동 제안을 하면서 국민의힘 전(全)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단일화 찬반 전화투표는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문수 후보 캠프는 6일 밤 “김 후보는 7일 오후 6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 약속은 김 후보가 제안한 것”이라면서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7일 실시하겠다고 하는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각 중단하라.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선 후보가 주도한다”라고 했다. 이날 심야에 전격 공개된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독 회동은 단일화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김 후보가 전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한 후보에게 먼저 회동 제안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덕수 후보 캠프도 김 후보의 회동 사실이 전격 공개된 이후 출입기자단에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7일 오후 6시
【STV 박상용 기자】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21대 대통령 후보자로 종합 득표율 56.53%를 받은 김문수 후보(전 고용노동부 장관)가 43.47%를 받은 한동훈 후보(전 국민의힘 대표)를 꺽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최종 경선은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반영했다. 김 후보는 당심과 민심에서 모두 한 후보를 앞섰다. 김 후보는 당원투표 61.25%(24만6519표)를 얻어 한 후보(38.75%, 15만5961표)를 2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으며, 여론조사도 51.81%를 받아 한 후보(48.19%)보다 앞섰다. 김 후보의 승리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반대했던 당내 의원·당원들의 지지세가 '반탄파'인 김 후보에게 결집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원하는 지지층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김 후보의 승리가 6·3 대선을 결정할 국민의 승리라기보다 당내 기득권 세력과 이를 지지하는 '그들만의 리그' 에서 승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시말해 대선 본선에서
【STV 박상용 기자】대선이 불과 한달 앞둔 상황에서 1강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심화되면서 대선 구도에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하면서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심화됐다. 양자대결에서 50%대 다자대결구도에서 30%대 후본에서 독주를 달리던 이 후보로서는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반(反) 이재명’을 기치로 빅텐트를 치려는 국민의힘에게는 대형 호재이다. 그러나 여전히 정권교체 비율이 정권유지 비율을 앞선 것은 국민의힘을 고심하게 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법원의 파기환송에 “흔들리지 말고 의원 전원 단일대오로 대응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정청래 의원은 “대통령을 대법원이 뽑느냐”라고 지적했고, “대법원의 사법쿠데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민주당으로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심의 무죄 판결을 확정할 것으로 기대했던 민주당은 허를 찔렸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후보에게는 사법리스크 심화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가중되었다며 “후보 교체가 불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명(김문수·한동훈)으로 압축된 상황이지만 정치권의 시선은 여전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에 쏠려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압도할뿐더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경쟁력도 가장 높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한 대행은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단일화 후보 적합도에서 압도했다. 한 대행과 김 후보가 맞붙을 경우 한 대행이 54.1%, 김 후보가 25%를 각각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 대행(61.8), 한 후보(23.2%) △한 대행(58.2%), 홍 후보(25.3%) △한 대행(66.8%), 안 후보(13.4%) 등으로 나타났다. ’한 대행과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해야 한다‘가 41.4%, ’하지 말아야 한다‘가 44.2%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히면 ’해야 한다‘는 응답이 81.2%로 크게 높았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3.9%였다.(전화면접조사 방식(CATI), 95% 신뢰수준,
【STV 박상용 기자】김문수·한동훈 후보가 29일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 진출했다. 2차 경선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두 후보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경선 진출자로 김 후보와 한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7~28일 진행된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1차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실시된 바 있다. 김 후보는 “국회 독재를 넘어 1인 독재로 치닫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막아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온 우리 당만이 지금의 헌정질서 위기를 수습할 수 있다”라고 했다. 한 후보를 향해서는 “마지막 경선을 하게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한 후보는 미래가 창창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덕담을 했다. 한 후보는 “국민들은 계엄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잘못을 질타할 것이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미래세대의 앞날을 생각하고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를 향해서는 “저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솔직하고 애국하는 마음에서 보면 똑같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6·3 대선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예비후보가 “당 대선 후보가 돼서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정계를 은퇴하겠다”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8일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지막 도전이라는 게 그런 뜻”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6일 대권 도전을 하고자 대구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마지막 꿈을 향해 상경한다”라고 출사표를 올렸다. 이날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한 경쟁 후보들과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상대로 견제를 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글을 통해 “탄핵 당한 정권의 총리, 장관, 당대표가 대선 출마하는 게 상식에 맞나”라고 꼬집었다. 한 대행은 국무총리이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당대표 등을 싸잡아 비난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 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당원 투표(50%) 및 국민 여론조사(50%) 결과를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대선 후보가 즉시 확정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차 경선에 진출할 2명으로 압축한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STV 박상용 기자】대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미 캠프 구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 측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실이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근거리에서 한 대행을 수행하던 일부 참모들이 대선 캠프에 합류하면서 일단 최소한의 규모로 실용적 캠프를 구성했다는 전언도 있었다. 사퇴 시점은 고민이다. 정치권에서는 29일, 30일, 다음달 1일 등이 사퇴 시점으로 꼽힌다. 이날은 모두 국무회의가 열린다. 전(前) 여권 관계자는 “29일 어떤 방식으로든 사퇴 관련 의사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29일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할 수 없도록 한 헌재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문제가 걸림돌이다. 한 대행이 거부권 행사 후 사의 표명을 하면 거부권 행사 효력이 당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이 30일 방한할 예정이기에 한 대행이 펠란 장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행직을 사퇴하기가 곤란하다. 결국 다음달 1일 사의를 밝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도 고심하고 있다. 일단 사퇴 후 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최종 경선행 진출자가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본선 경쟁력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인지, 보수 강성 지지자들의 뜻대로 윤심이 선명한 후보가 선출될지가 관건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대선 2차 경선 진출자 4명 중 결선에 진출하는 2명을 발표한다.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의 2차 컷오프를 실시하는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즉시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당심 반·민심 반’ 룰이지만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되며 당원들의 의중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보수 진영이 열렬히 지지해온 윤심(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하는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당초 예상됐지만 미묘하게 다른 흐름도 포착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경쟁할 수 있는 ‘중도 확장성’을 감안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찬탄(탄핵 찬성)파인 안철수 후보가 탄핵 반대를 소리 높여 외쳤던 나경원 의원을 제치고 4강에 진출한 것이 첫 번째 변화였다. 또한 범보수 진영 1위를 달린 김문수 후보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