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3주 연속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질문을 한 결과 39.0%가 잘한다, 57.5%가 잘 못한다, 3.5%가 잘 모름으로 답변했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이번 달 2주차 38.3%에서 3주차 38.7%, 4주차 39.0%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2주차 59.0%, 3주차 58.0%, 4주차 57.5%로 소폭 하락하는 추세이다. 연령병 긍정평가는 70대 이상이 59.6%로 가장 높고, 60대 45.8%, 30대 36.2%, 50대 33.7%, 18~29세 32.2%, 40대 30.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70대 34.4%를 제외하면 전 연령에서 과반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8%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38.0%, 정의당 3.8%로 나타났다. 무당층과 지지정당 없음은 각각 12.1%, 10.3%로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2%p 상승해 38.0%로 나타났다. 민주
【STV 박상용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또한 ‘수능 킬러문항 출제 금지’를 공약했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교육 의존도 높은 수능 초고난도 문항 출제 금지' 이 문구는 언뜻 보면 윤 대통령의 발언 같지만 민주당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정책공약집에 수록한 내용”이라면서 “민주당의 공약집에 적시된 것과 똑같은 내용을 대통령이 되짚은 것인데 민주당은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는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사교육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비난한다. 막말 대변인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검토 없이 내지르는 국정운영이라며 교육 참사라고 비판하다”면서 “그렇다면 지난 대선의 민주당 공약은 참사 공약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사돈남말 민주당이 여전히 내로남불 작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불과 1년 전 공약도 뒤집는 민주당에 신뢰가 생길 리 만무하다”라고 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국민 앞에 여러 차례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면서 “오늘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에서 만나자”라고 말한 가운데 부산엑스포 개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BIE 총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연설을 통해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면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호소했다. 이날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윤 대통령은 영어 연설문 원고를 직접 읽으며 부산엑스포 개최의 뜻을 강조했다. 부산은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 등과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오데사는 후보에서 빠졌다. 이탈리아 언론 ‘라 레푸블리카’는 로마 엑스포 유치위원회를 인용해 “리야드가 약 70표, 로마가 50표, 부산이 약 30표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할 도시는 올해 11월로 예정된 제173차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회원국 3분의 2이상이 출석하고, 3분의 2 이상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3분의 2 이상 득표한 도시가 없을 경우 가장 적은 표를 받은 후보를 제외하고 재투표한다. 최종 투
【STV 박상용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의원 정수 30명을 줄이자고 전격 제안했다. 김 대표가 주장의 근거로 내세운 것은 ‘민심’이었다. 김 대표는 “(감축의) 정답은 민심”이라면서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많다고 생각하시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정수 조정은 오랫동안 정치권의 화두였다. 여권에서는 국회의원 정수를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문제는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점이다. 국회의원 300명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걸려있는 정수 축소 문제가 정치적으로 타협점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군다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원 정수 축소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국회의원 정수를 축소할 경우 의원 개개인의 권한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오히려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고 과도한 국회의원 세비와 보좌관·비서관 수를 줄이는 게 낫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도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이날 “정치 학자 10명을 붙잡고 '의원 정수를 늘리는게 맞냐 줄이는게 맞냐'고 물으면 9명 내지는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등 '정치 쇄신 3대 과제' 공동 서약을 야당에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는데 그 정답은 민심”이라면서 국회의원 정수 10%를 줄이자고 했다. 현행 국회의원 정수 300명 중에 30명을 감축하자는 뜻이다. 또한 코인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을 거론하며 “김 의원처럼 무단결근, 연락 두절에 칩거까지 해도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 그런 직장이 어디 있나”면서 “출근 안 하고 일 안 하면 월급도 안 받는 것이 상식이고 양심”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듯 “국회가 드디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을 때가 왔다. 우리 모두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면서 “야당의 답을 기다리겠다”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 “만시지탄이나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
【STV 박상용 기자】추 부총리가 국제 밀 가격 하락까지 거론하면서 라면 값 하락을 권고하자 업계에서는 다음 대상이 누구일지 우려하고 있다. 정부의 압박을 받은 라면 제조사들은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추 부총리가 라면 가격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서자 업계에서는 다음 타깃이 어디냐를 놓고 불안해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라면 가격에 대해 “지난해 9∼10월 (기업들이 라면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제 밀 가격은 이달 톤당 232달러85센트로 지난해 6월보다 37.3%가 하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추 부총리가 라면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자 다음에는 밀가루가 주 원료인 빵이나 과자 가격을 거론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밀가루 가격뿐만 아니라 국제 설탕 가격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는 유제품 업계가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을 위한 협상이 시작된 상황에서 우유가 함유되는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교육 경감 대책 지시에 야당의 비난이 쏟아지자 “대통령이 ‘난이도 조정을 하라, 수시와 정시의 비율을 이렇게 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난을 위한 비난”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말은 학교에서 배운 것, 공교육 교과 과정의 범위 내에서 변별력을 갖춘 수능 문제를 출제하라는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수능시험을 5개월 앞두고 불쑥 튀어나온 윤 대통령의 ‘즉흥 지시’가 국밍늘 혼란과 불안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을 줄이려고 하는 지극히 당연하고 현실적인 교육 구조를 짚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본다”라면서 “공교육 범위 밖에 영역을 위해서 많은 학생이 학원으로 달려간다. 그런 부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대학교수도 풀지 못하는 문제로 가면 결국은 사교육으로 가는 것”이라면서 “소수를 위해서 모든 학생이 다 달려갈 수밖에 없는 공교육의 현실을 지적하고 그 부분을 공교
【STV 박상용 기자】국민 과반이 현재 여야 양당 대표가 역할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7%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긍정 답변 32%, 부정 답변 60%로 나타났다. 이러한 답변은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여당과 제1야당 대표가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질문한 결과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이했지만, 시대정신을 정확히 포착한다거나 한국의 첨예한 이슈를 제대로 짚어냈다는 평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후 김 대표의 약한 그립으로 인해 지도부에서 연일 논란에 휩싸이는 발언이 터져 나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태영호 최고위원은 논란 끝에 사퇴했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또한 김 대표는 당 원로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설전을 벌이는 등 제대로 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 대표 또한 각종 사법 리스크로 인해 당내에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