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다음달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공천 후보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김 전 구청장 공천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갔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 당내 기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결정으로 김 전 구청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김 전 구청장 공천을 긍정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경선을 통하지 않고 아예 김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 할 가능성도 나온다.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김 전 구청장 뿐만 아니라 공천 자체를 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보궐선거에 원인을 제공하면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규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보궐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최근 당내에서 돌고 있는 ‘수도권 위기론’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 강서 지역이 야당세가 강한 점도 부담이 컸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강서구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하지만 당내에서 중진들이 ‘김 전 구청장을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데다 민주당이 지난 4일 진교훈 예비후보를 전략공천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중진인 윤상현 의원은 지난 5일 “홍범도 장군 흉상을 옮긴다, 아니다 논란 자체가 우리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처럼 말했다. 윤 의원은 “아무리 이념이 중요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게 중요하지만 수도권 중도층은 그걸 그렇게 크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홍범도 장군 흉상은 독립기념관으로 가는 게 맞다”면서도 “민생과 경제와 변화·혁신이 와야 할 타이밍에 다른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인천 동구·미추홀을이 지역구인 윤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을 당연히 느낀다”면서 “오늘(5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안철수 의원에게 (인천 지역) 현장에서 느낀 여론을 이야기하니 안 의원이 ‘분당도 그래요’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윤 의원과 같은 상임위(외교통일위원회)인 안 의원은 지역구가 수도권인 성남시 분당구갑으로, 수도권 위기론에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윤 의원은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를 하면 우리가 수도권에서 이기는 여론조사를 하는데 그건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한 여론조사상 선전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은 5일 대장동 사업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의 ‘윤석열 커피’ 허위 인터뷰 논란에 대해 “대장동 주범, 언노련(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출신 언론인이 합작한 희대의 대선 정치 공작 사건”이라고 맹비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고위 관계자 성명을 발표하고 김 씨 인터뷰 논란에 대해 “대장동 사건 몸통을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뒤바꾸려 한 정치공작적 행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씨는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과 만나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이던 시절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의혹 사건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 모 씨를 만나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 해당 녹취록은 한 언론에서 대선 사흘 전인 3월 6일 보도됐다. 녹취록에는 ‘윤 후보가 수사 당시 조 씨에게 커피를 타줬다’는 내용도 포함돼 관심을 끌었다. 인터뷰 녹취록 보도 이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몸통은 유석열”이라고 주장했고,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해 2월 대선 TV토론에서 윤 대통령에게 “조 씨에게 왜 커피를 타줬나”라고 캐묻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검찰이 해당
【STV 박상용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을 상대로 질의를 하지 않는 의도적 무시 전략으로 일관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뉴스타파’가 보도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인터뷰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 초반 회의장 앞에서 제안설명을 시작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했다. 이 위원장은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뉴스타파’ 보도 관련 질의를 하자 “가짜뉴스 악순환의 사이클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대선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범죄 행위, 국기문란 행위라 생각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반드시 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2002년 김대업 병풍사건의 복사판”이라고 하자 이 위원장은 “그렇다”고 거들었다. 앞서 김만배 씨는 2021년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만나 대검찰청 중수2과장으로 부산저축은행 사건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뉴스타파’는 이러한 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4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자칭 민주주의 세력과 희대의 부패 범죄자들의 결탁”이라고 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틈만 나면 민주주의를 입에 올리는 세력들이 민주주의 파괴에 가장 앞서는 것을 볼 때마다 측량할 수 없는 위선과 뻔뻔함에 기가 찰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직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하고, 대가로 1억6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터뷰 대가로 거액의 돈을 수령한 의혹에 논란이 커지자 신 전 위원장은 인터뷰 대가가 아니라 자신의 책 3권을 판매한 대가로 1억6500만 원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석연찮은 해명에 여론이 들끓면서 해당 사건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윤 원내대표는 “당시 문재인 정부 검찰의 대장동 수사도 이런 방향으로 진행된 사실, 대장동 사건이 '윤석열 게이트'라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주장이 이미 2021년 10월 나오기 시작한 사실을 고려하면 김만배의 공작이 그대로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STV 박상용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머지않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정치에 대한 견해를) 국민들을 상대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지난 3일 MBN 정운갑의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께서 직접 정치 일선에 나서는 정치적인 활동은 안 하실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유 변호사는 “지난번 대통령 탄핵 당시에 소위 친박계라고 지칭되는 의원들 중에서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신 분들이 있었고, 또 (박 전) 대통령이 그 이후에 재판 과정을 거치면서 오랜 기간 고초를 겪었을 때 그냥 방관자처럼 계셨던 분들도 많았다”라고 했다. 이어 유 변호사는 “그런 걸 보시면서 정치에 대해서 (박 전) 대통령이 여러 생각이 있으셨고, 그런 생각에서 ‘친박은 없다’라고 누차 말씀하셨다. 아마 그 말씀에 대해서 직접 말씀하실 기회가 곧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올 시기에 대해서는 “이 달(9월)이 가기 전일 수도 있고, 늦으면 10월 초중순”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발언을 내놓는다면 총선을 앞두고 정치활동 재개로 본격적인 몸풀기라는 해석이 제기될 수 있다. 이를 의식한
【STV 박상용 기자】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예비후보가 최근 10월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달렸지만 여당은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겉으로 드러난 여론조사 결과보다 이면에 숨겨진 진실에 더 신경쓰는 모양새다. 1일 여당 관계자들은 김 예비후보의 공천 여부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가 최근 여론조사들에서 1, 2위를 달렸지만 이면에는 다른 이유가 숨겨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0일과 31일 공개된 리얼미터와 공정의 유선전화 비율은 각 30%와 40%였다. 일반적으로 고령층의 유선전화 사용빈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 김 예비후보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2위, 공정에서 1위를 달렸다. 통상적으로 여론조사에 유선전화 비율은 10~20%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김 예비후보의 실제 지지율은 등락폭이 있을 수 있다. 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의 향배도 여당 관계자들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김 예비후보가 이유야 어쨌든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요인을 제공했기에 출마가 적절하지 않다는 여론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에브리씨앤알 여론조사에서도 ‘김 예비후보의 보궐서거 출마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무기한 단식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왜 뜬금없이 약자인 척 하느냐”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선언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니 왜’ 이런 질문부터 나온 게 저만이 아닐 것”이라면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단식”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무기한 단식이란 원래 권위주의 통치시절 야권 인사들이 강력한 권력에 맞서, 마지막으로 의지하던 최후의 저항수단이라는 도덕적, 정치적 명분에서 나왔다”면서 “그런데 지금 이 대표와 민주당이 무기한 단식이라는 극단적 수단에 호소해야할 정당한 명분을 찾기 어렵다.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한 후 압도적 다수 의석을 무기로 대선 결과에 사실상 불복해왔다”라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안에서는 정부 여당의 국정 운영을 가로막았고, 입법폭주를 거듭했으며 대표를 포함한 다수 의원의 비리혐의를 철벽 방탄으로 덮기에 여념이 없었다”면서 “국회 밖에서는 주기적으로 극단적 지지자를 동원해 대규모 시위를 해왔으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혼란을 일으켰다”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렇게 국회 안팎에서 무소불위의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