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미국의 한 마트에서 카트를 미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90세 참전용사를 위해 기부금이 3억 원 모였다. 당장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퇴약볕 노동을 마다하지 않던 이 노인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은퇴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은 “무더운 루이지애나 식료품점에서 카트를 밀면 생계를 유지하는 90세 미 공군 참전용사에게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약 25만 달러(3억4000만원 가량)를 기부했다”면서 “낯선 사람들의 관대함 덕분에 그가 원한다면 은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지역 텔레비전 뉴스 앵커 캐런 스웬슨 론키요는 90세의 딜런 매코믹이 지난달 뉴올리언스 교외의 한 마트에서 카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매코믹은 초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퇴약볕 밑에서 카트를 밀고 있었다. 그의 생활비는 매달 약 2500달러(약 346만원)에 달한다. 이 중 1100달러는 사회보장 제도에서 받지만 나머지는 직접 벌어야 한다. 매코믹이 힘이 부치는데도 불구하고 마트 주차장에서 카트를 미는 이유이다. 론키요는 “그는 몇 시간 동안 카트를 밀고 다닌다”면서 “나는 그가 항상 이런 일을 하는 것을 본다고 말하는
【STV 박란희 기자】여신도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9)씨 항소심에서 검찰과 정씨측 변호인단이 녹음파일과 항거불능 상황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3차 항소심 공판에서 정 씨의 변호인은 두 군데 사감정 기관에 의뢰한 감정 결과서를 제출해 검찰 증거에 반박했다. 정 씨 변호인 측에서는 고소인(피해자 신도 메이)은 동일 음성파일을 수사기관과 JTBC 방송 및 넷플릭스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는데 음성파일에 대한 사감정 결과 녹음 파일은 “제3자의 대화가 개입되어 있고, 또 다른 장소에서 녹음한, 주파수 영역이 다른 소리를 짜집기 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정씨 변호인은 고소인이 제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증거능력을 의심했다. 고소인은 “육적 관계에 대한 사랑이 중요하다”라는 취지로 녹취되어있었으나, 피고인 측에서 제출한 녹취에는 “육적 관계를 해야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사랑이 사랑이다”라는 취지로 녹취되어 있다는 주장이다. 고소인은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뒷좌석 중간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그때 정씨가 자신의 신체 일부를 추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씨의 변호인은 당시 차적 조회를 해보니 에쿠
【STV 박란희 기자】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31일 “뉴진스를 위해 하이브와 타협을 마련하고 싶다”면서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했다. 전날 법원은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민 대표는 해임 위기에서 벗어났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시작과 동시에 울먹이며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선 기자회견을 하고 한달이 넘은것 같은데, 그 기간이 저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인사를 드리고 싶다. 생면부지의 사람인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분들 덕분에 제가 이상한 선택을 안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민 대표는 “저는 뉴진스라는 팀으로 제가 이루고 싶었던 비전을 이루고 싶다. 돈이랑 바꾸라면 바꿀 수도 있다”면서 “제가 해임이될 요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비전이 꺾인다고 생각하면 굉장한 고통이다”라고 했다. 민 대표는 “경제적으로도, 주주분들에게도 큰 피해라고 생각한다. 6월에 도쿄돔 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에 월드투어도 준비하고 있다”면
【STV 박란희 기자】해임 위기에 놓였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0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어도어 지분의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민 대표를 해임하려고 오는 31일 어도어 주주 총회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민 대표가 “하이브가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를 법원이 인용하면서 민 대표는 해임을 피하게 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은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앞서 민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어도어에 소속된 인기 걸그룹 뉴진스로 인해 큰 관심을 끌었다. 재판부는 “해임 또는 사임 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고,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라면서 민 대표의 손을 들어주었다.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민 대표는 오는 31일 예정된 어도어 주총에서 하이브의 해임안과 별개로 대표직을 지키게 됐다. 다만 민 대표는 가처분을 자신만을 대상으로 했던 터라 자신의 측근인 신모 부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람상조가 고물가 시대 알뜰족을 위한 알뜰폰(MVNO) 결합상품을 6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람상조의 결합상품은 상조업계 최초로 모바일 요금제를 결합한 상조상품으로 특히 주목할 만하다. 해당 결합상품을 가입할 경우 고객은 알뜰폰을 24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람그룹 상조계열사 보람상조리더스는 최근 알뜰폰 업체인 미니게이트와 협약을 맺고 <보람 LTE × 밀리의서재> 상품 2종을 선보인다. 미니게이트는 KT가 주요 주주사로 참여한 기업으로 알뜰폰 사업은 물론 메타버스 플랫폼, AI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람 LTE × 밀리의서재> 상품은 7GB, 11GB의 2가지 상품으로 출시된다. 전화와 문자는 모두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가입 시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 데이터 제공량은 각각 7GB, 11GB로 월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에는 각각 1Mbps, 3Mbps의 속도로 비용 차감 없이 데이터를 제공한다. 사실상 무제한으로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보람 LTE 7GB × 밀리의서재> 상품 가입
【STV 박란희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3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이 나왔다. 1심은 각각 665억 원과 1억 원이었으나 대폭 증액됐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30일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위자료 명목으로 20억원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두 사람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했다. 하지만 최 회장 측이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양측은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통해 본격적인 이혼 절차에 착수했으나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이듬해 2월 정식 소송에 들어갔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최 회장을 대상으로 반소를 제기해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 1297만5472주의 절반 가량인 648만7736주의 분할을 청구했다. 시가총액 1조3000억원 상당에 달하는 양이다. 1심은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 보람상조의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가 2024 춘계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안착하며 전국체전과 프로탁구리그 등 큰 대회를 앞두고 담금질에 나섰다. 보람할렐루야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충북 제천에서 열린 실업탁구대회 단체전에서 강호 한국거래소를 꺾고 3위를 기록했다. 비록 준결승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 단단한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대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대우는 단체전에서 김동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보람할렐루야의 새 얼굴 정영훈과 이룬 복식에서도 한국거래소의 황민하, 길민석 복식조에 3:1로 승리하는 쾌거를 보여줬다. 김대우는 "복귀 후에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군 복무 중에도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이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람할렐루야와 보람그룹 보람상조의 이름을 더욱 빛내는 데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보람할렐루야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2024 한국프로탁구리그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거뒀던
【STV 박란희 기자】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산·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구 절벽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기대수명은 늘고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인 인구가 점점 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족구성원들의 경제활동은 증가하고 노인들을 돌봐야 하는 시간과 경제적 비용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도 변화하고 있다. 장기 요양이 필요한 고령의 환자나 장애가 있어 도움이 필요한 환자의 치료 관리를 요양시설보다는 가정에서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돌봐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바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이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에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자원 등을 연계한다. 해당 사업은 2022년말부터 보건복지부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진과 사회복지사가 가정에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추진한 사업이다. 2022년 기준 전체 노인인구 약 940만명의 11%에 해당하는 약 100만명이 장기요양 수급자다. 1차에 이어 2차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