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호주 의회가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호주 ABC뉴스와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상원은 29일(현지시간) 찬성 34표, 반대 19표로 청소년 소셜미디어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세계에서 사실상 가장 높은 연령인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접근을 제한한다. X(옛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거대 IT 기업들은 미성년자의 플랫폼 로그인을 막도록 강제된다. 부모의 동의가 있거나 기존 계정이 있더라도 이 제한을 면제해줄 수 있는 면제 조항도 존재하지 않는다. 위반할 시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49억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앞서 지난 26일 해당 법안은 하원에서 찬성 102표와 반대 13표로 통과됐다. 이번 법안은 오는 1월에 시범 운영되며 12개월 후에 발효된다. IT기업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메타 대변인은 호주 법을 존중한다고 운을 뗀 뒤 “근거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법안을 서두르는 과정이나 업계가 연령에 맞는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이미 하고 있는 일, 그리고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대해 우려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
【STV 박란희 기자】계약 종료를 7개월 남겨둔 손흥민의 미래를 놓고 각종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다년 계약을 거부한 건 토트넘 홋스퍼가 아니라 손흥민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다년 계약 제안에 동의하지 않아 토트넘이 불가피하게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보도이다. 토트넘 구단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영국 ‘더 스탠더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28일 이러한 주장을 제기했다.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은 27일 토트넘이 수비수 벤 데이비스와 1년 계약 연장 조항 활성화를 준비하면서 손흥민도 포함시켰다. 매체는 “손흥민과 데이비스 등 다음 시즌에도 베테랑 선수들 남길 수 있는 조항을 발동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2024-2025시즌이 끝나기 전 손흥민과 새로운 다년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반면 ‘이브닝 스탠더드’는 다른 뉘앙스의 보도를 했다. 이 신문은 “토트넘은 한국 선수가 그간 장기 계약 연장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STV 차용환 기자】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미국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게 됐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당선에 올인한 덕에 정부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머서크는 선거 이후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이용해 내각 후보 추천 및 옹호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자의 절대적 지지하에 조각 과정에서 큰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그가 주도한 인선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정치적 한계만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머스크는 2억60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는 거느린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에 개입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의 대선 승리 직후인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머스크가 내각 후보자에 대해 올린 글만 70여 건에 달한다. 로이터는 머스크의 글은 문제적 인물로 꼽히는 이들의 지원사격이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전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털시 개버드를 국가정보국장(DNI)으로, 무소속 대선 후보였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DNI 국장에 지명된 개버드는 러시아에 동조한 과거 발언으로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중국에 대해 추가관세 10%를 물리겠다고 한 건 ‘펜타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중국산 마약 유입 때문으로 인해 미국 사회가 큰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마약단속국에 따르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2022년에만 미국인 약 10만7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18~49세의 사망 원인 1위로 꼽혔다.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이며 아편을 정제한 몰핀과 합성해 만드는 헤로인보다 50배, 모르핀보다 100배 강력한 약물이다. 미국 정부는 펜타닐이 약 10년 전부터 중국에서 국제우편 등을 통해 미국으로 유입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근원지로 지목된 이후 중국 기업들이 펜타닐 주원료를 멕시코 마약 조직에 공급하고 멕시코가 이를 가공해 미국으로 유입한다고 미국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펜타닐 유통 경로는 다양해졌지만 미국 정부는 여전히 중국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수년 간 중국을 압박해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첫 임기 당시인 2017년 10월 오피오이드(아편성 진통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이듬해 12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
【STV 신위철 기자】여야 정치권이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 사태에 대해 외교부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어떤 책임이라도 지겠다”라고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조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등이 배석했다. 야당 의원들은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 사태에 비판을 집중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협상 안 하니만 못 할 만큼의 정말 치욕스러운 외교 참사”라면서 “그렇게 협상을 국민께 자랑하고 성과로 내세우셨는데 사실 이건 모두 예견된 수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조 장관에게 “어떤 책임을 지실 거냐. 책임을 지신다는 건 직에 대한 책임도 포함이냐”라고 추궁했다. 조 장관은 “그것은 (대통령께서) 판단해서 하실 것”이라면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 속에 다 포함돼 있다”라고 답변했다. 사퇴 가능성을 포함해 책임질 자세가 되어있다고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이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한일 관계에 있어서 우리가 먼저 물컵에 반을 채워 놨는데 일본이 홀라당 그 물을 다 마셔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고, 위성락 민주당 의원도 “
【STV 김충현 기자】정부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KBS1 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에 출연해 “올해 연말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2월 말까지는 유류세가 올라갈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라고 했다. 유류ㅔ는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세)와 주행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으로 구성된다. 주행세는 교통세의 26%, 교육세는 교통세의 15%다. 교통세는 유가 상황 등과 맞물려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탄력세율을 적용한다. 기재부는 2021년 11월부터 유류세 한시적 인하에 나섰으며 이후 연장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12번째 연장이 이뤄졌다. 정부는 유류세의 단계적 정상화에 무게중심을 두고 인하율을 낮췄다. 휘발유 인하율은 20%에서 15%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인하율은 30%에서 23%로 낮추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 등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발전 연료에 대해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하고 있고 이것도 12월31일 종료 예정인데, 6개월
【STV 신위철 기자】해외에서 밀반입한 합성 마약을 자체 브랜드로 가공하고 판매한 제조업자와 구매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조업자들은 야산과 도심 주거지에 마약 제조 설비를 설치하고 시중가의 30%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해 텔레그램에서 가상자산으로 결제하게 만들었다. 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향정) 위반 혐의로 마약 제조자 2명, 판매자 15명, 구매·투약자 10명 등 총 27명을 검거하고 이 중 9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 제조자인 A(20대)씨는 지난 6월부터 경기도 한 야산 농가주택을 임대해 중각산 마약 제조 장비 6대를 설치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개발된 합성 마약 메스케치논을 식용 색소와 섞어 고체 형태의 약물 1만 정 이상을 만들어냈다. 이 약은 자체 브랜드화해서 팔려나갔다. 제조 공간에는 방음 부스를 설치하고 생산된 마약은 야산에 묻는 방식으로 은폐시켰다. A씨는 지난 6월~9월 총 5만4000정을 제조해 이 중 6000정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마약 제조자인 B(20대)씨는 지난 4월 서울 도심 주택에 제조 설비를 마련하고 독일에서 들여온 합성 대마 액상과 전자담배 액상을 혼합해 지난 8월까지 1
【STV 차용환 기자】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을 향해 무기 지원을 대가로 러시아에서 군사·경제 원조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러시아 파병 사실에 대해 “북러 조약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파병 사실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강하게 비난했다. 우드 차석 대사는 “하루 1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러시아는 1만 명 이상의 북한 군대를 전장에 투입했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북한은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1만8000개 이상의 탄약 및 군수품 관련 자재 컨테이너와 100개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불법적으로 양도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들 모두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자포리자 같은 인구 밀집 지역을 타격하는 데 사용됐다”라고 했다. 우드 차석 대사는 북한이 러시아에 더 많은 미사일을 제공하려고 하는 점도 비난했다. 그는 “북한은 더 많은 탄도 미사일을 이전하려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산 170㎜ 장거리 자주포와 240㎜ 장거리 다연장 로켓 발사기가 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에게 ‘기회의 달’로 여겨지던 11월이 저물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극대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했지만 자중지란으로 주도권을 놓친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하루 종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창원지검이 명태균 씨 2022년 지방선거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기록을 요구하면서 여당의 심장부를 압수수색 당한 것이다. 명 씨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박완수 경남지사·김진태 강원지사 등이 여전히 현직인데다 검찰이 여당을 압수수색하는 게 이례적인 만큼 국민의힘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 대표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범위, 정치활동의 본질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응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김상욱 원내부대표는 “공정하고 합법적인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압수수색은) 특수한 상황이다. 원래 정당에 대해서는 공권력이 함부로 들어오지 않는 게 서로 간 지켜야 할 선”이라며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15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1심 선고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국민의힘은 반격의 기회를 잡은 듯했다. 실제로 이 대표와 민주
【STV 박란희 기자】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확대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스포츠계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축구, 야구, 배구 등 인기 종목은 물론 탁구와 배드민턴, 볼링 등 생활체육 종목에서도 지역사회 스포츠복지 실현, 소외계층 지원 등의 목적으로 프로 선수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ESG활동은 초·중·고 꿈나무, 지역 동호인, 직장인 등 다양한 대상으로 열리고 있는 스포츠재능기부와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일회성 활동보다 꾸준히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가운데 보람그룹의 실업탁구단 보람할렐루야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충남 천안 보람할렐루야 훈련장에서 '영화인 대상 탁구 재능기부 행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권범 제주영화제 이사장, 이은 명필름(공동경비구역 JSA 등 제작) 대표, 문현성 영화감독(코리아, 서울대작전 등 연출), 육상효 감독(나의 특별한 형제, 3일의 휴가 등 연출) 등 영화인들과 제주영화제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지난 9월 제19회 제주영화제에서는 ‘핑퐁시네마’라는 특별세션을 통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메달 획득 기념 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