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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비싼 카네이션 못사고 못팔아…상인도 손님도 죽을맛

줄서서 구매하던 꽃 시장은 옛날 얘기


【STV 박란희 기자】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 카네이션 꽃 소비가 증가하는 대목이지만 상인과 손님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카네이션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꽃 시장은 붐비지 않았다. 보통 어버이날을 앞둔 7일은 카네이션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였지만 예년과 다르게 꽃 시장이 한산했던 것이다.

손님보다 손님을 맞으려는 상인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한산한 가게 앞에 울상인 주인들이 시장 상황을 암울하게 봤다.

한 상인은 “수십 년 동안 꽃 장사를 했는데 이렇게 한산한 어버이날 전날은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경기도 안 좋지만 카네이션 가격이 크게 오른 탓도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카네이션 평균 단가는 한 단 7892원으로, 지난해 같은달(6813원) 대비 약 15% 상승했다.

꽃값에 인건비, 바구니, 운반비 등이 전체적으로 오르며 가격을 동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카네이션만 고집하지 않고 다른 꽃을 찾는 손님들도 있었다.

카네이션이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꽃이지만, 다른 꽃을 통해 감사함을 전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카네이션 외에 장미, 국화 등이 팔려나가며 카네이션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경우도 많았다.

카네이션 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당분간 카네이션을 대신하는 다른 꽃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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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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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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