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이번주 영국에서 많은 경기들을 지켜봤다”면서 “그는 맨유, 아스톤 빌라, 에버턴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을 만났다”라고 했다.
이어 “가리도는 PSG의 이강인, 발렌시아의 하비 게라, 바르셀로나의 이냐키 페냐, 레알 마드리드의 헤수스 포르테아 등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레토 기자는 과거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예언한 것으로 명성이 높다.
이강인은 PSG에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시즌 초만 해도 가짜 9번과 측면 공격수 역할을 오가면서 엔리케 감독에게 기용됐다.
하지만 월드클래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된 데다 데지레 두에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주전 도약을 위해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하려 했지만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경쟁하고 있어 이들을 제치기도 쉽지 않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의 이적을 점치고 있다.
PSG의 소식에 정통한 ‘PSG 인사이드 엑투스’는 5일 “이강인은 빠르면 내년 여름 PSG를 떠날 수 있다”면서 “이강인이 PSG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부족하다”라고 했다.
같은 날 프랑스 매체 ‘Foot01’도 “이강인은 아마도 PSG에서 마지막 몇 주를 보내고 있다”면서 “PSG는 이번 여름 그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이강인은 앞서 아스널과 연결된 바 있다. 하지만 PSG가 임대 후 이적 제안을 거절하면서 이강인은 잔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