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목)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0.0℃
  • 맑음서울 -1.5℃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2.3℃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3.8℃
  • 구름많음고창 -1.8℃
  • 구름많음제주 3.6℃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0.4℃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정치

권영세 “尹 하야 적절치 않아…헌재 결정, 받아들일 것”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野행태 감안해도 계엄, 옳지 못한 태도”


 【STV 박상용 기자】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 등 거취 결단 가능성에 대해 17일 “현실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르면 다음달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한 권 위원장은 다만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취 표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하야를) 고려하고 있다 하더라도 옳은 방법은 아니다”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하야가 법률적으로 가능하냐, 헌법적으로 가능하냐의 문제를 별개로 하더라도 하야를 했을 경우 모든 문제를 잠재울 수 있느냐고 하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똑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하야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비상계엄이 대통령의 헌법에 근거한 정당한 행사라고 보는 건지, 아니면 위헌적 행위라 보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비상계엄은 분명히 잘못됐다. 과도한 조치였다”며 “앞서 있었던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행태를 감안하더라도 비상계엄으로 거기에 대처하는 건 옳지 못한 태도였다”라고 못을 박았다.

그간 여권을 중심으로 보수층에서 ‘계엄은 불가피한 조치였다’라는 주장이 나온 것과는 사뭇 다른 입장이었다.

권 위원장은 계엄 당일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 등이 동원된 것만으로도 탄핵 요건이 충족된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국회에 보내는 건 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는 계엄 해제 요구권을 쥐고 있는 만큼, 국회 활동에 제약을 두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고 명확히 했다.

다만 “과연 대통령의 행위가 파면당해 마땅한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헌재가)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과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권 위원장은 헌재의 행태에 대한 비판이 ‘헌재 흔들기’라는 지적에 대해서 “이미 헌재가 너무 흔들려서 저희가 붙들어주느라고, 바로 세우느라고 우리가 지적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헌재의 결정이 나올 경우 승복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권 위원장은 “(방법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국민의힘에서 모든 분들이, 지도부나 의원들도 헌재 결정에 대해서는 받아들인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발표도 저는 여러 차례 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권 위원장은 조기 대선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 “헌재에서 어떤 판단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말은 적절하지 않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토트넘, 시즌 후 포스테코글루 경질? 【STV 박란희 기자】올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종료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교체할 것이라는 말이 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본머스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진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까지 추락했다. FA컵과 카라바오컵도 차례로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16강에 진출했지만 팀 전력으로 미뤄보아 우승 가능성은 낮다. 매체는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포스테코글루와 결별하고 이라올라를 선임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본머스는 이라올라 감독 사수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라올라 감독은 젊고 재능있는 감독으로 리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라올라가 이끄는 본머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위와 승점 4점 차인 5위를 달리고 있다. 구단 최초의 유럽 대항전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한계를 느낀 토트넘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재능 있는 감독 이라올라 감독을 영입하고 싶어한다. 이라올라 감독은 단기간 계약을 선호하고 있어 본머스와의 계약 마지막해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