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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수영장 된 화성 신축 아파트 지하 주차장

지난해 말 입주했는데 기록적 폭우에 천장서 물 ‘콸콸’


【STV 박란희 기자】기록적 폭우로 전국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난해 입주한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차장 천정에서는 물이 폭포처럼 떨어졌으며 주차장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차들은 침수 피해를 당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화성 남양읍에 있는 신축 아파트에서는 이러한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주민인 A씨는 온라인에 침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지어놨길래 이따윈지 모르겠다”며 “요새 신축 아파트는 부실 공사한다는 말을 몸소 체감 중”이라고 괴로워했다.

A씨는 “출근하면서 찍은 사진이라 나는 이미 차를 뺐는데, 아까부터 차 빼라고 안내방송을 엄청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차장이 침수된 이유는 배수펌프는 정상이지만 펌프 수용 용량보다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천장 방수도 문제라 어떤 동은 계단에서 물 떨어진다고 한다. 지인의 20년 된 아파트도 멀쩡한데 신축 아파트가 이러면 문제”라고 분노했다.

이어 A씨는 “천장 방수도 X판이라 어떤 동은 계단에서 물 떨어진다고 한다”면서 “가끔 비 올 때 창문에서 비 새는 세대가 몇 군데 있어서 천장 방수가 제대로 안 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종종 들렸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일련의 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공론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벼르기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아파트 측에서) 하자 보수 절대 안 해주고 배째라 태도”라며 “요새 건설사들 보면 중국 수준도 못 하는 것 같다”라고 분노했따.

해당 아파트는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해 있으며 180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이다. 지난해 11월 준공됐으나 여러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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